이명박 대통령과 김윤옥 여사 내외분은 18일 그랜드 힐튼 컨벤션홀(홍은동)에서 한국불교종단협의회(회장 지관 조계종 총무원장 스님) 주관, 불기 2553(2009)년 부처님 오신날 기념 불교 대법회에 참석하고, 불교자비 나눔 성금으로 금일봉을 전달했다.

이날 기원법회에 참석한 이명박 대통령 내외분은 약 1시간 30분 정도 머물면서, 행사참석 주요 인사들과 기원법회 및 저녁식사를 함께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기원법회 인사말에서 다종교 사회인 우리나라에서 별다른 갈등 없이 지내온 것도 무차(無遮)의 정신으로 넉넉하게 포용하는 불교계 노력 덕분이라고 하면서, 불교계가 경제난 극복과 국민화합을 위해 앞장서 준데 대해 감사인사와 함께, 대통령과 정부도 부처님의 가르침을 받들어 경제를 살리고 국민화합을 이끄는 데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제난 극복과 국민화합>을 주제로 한 이번 행사에는 지관 한국불교종단협의회장 스님을 비롯한 각 불교종단 스님들과 유인촌 문화부장관, 최병국 국회정각회장, 김의정 불교조계종 신도회장 등 정 관계 인사 및 불교신자 1,000여명이 참석했다. 1980년대 중반부터 격년주기로 개최되는 불교기원법회에 역대 대통령들께서도 참석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