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14일, 아직 우리 경제가 호전되고 있다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조금씩 긍정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면서 “이럴 때 국가 차원의 에너지 효율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서 이같이 밝히고 에너지 효율화 문제는 한시도 미룰 수 없는 사안으로 녹색성장의 기본 축”이라면서 “70년대부터 준비 작업에 나서 세계에서 가장 에너지 효율이 높은 나라가 된 일본을 벤치마킹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14일 오전,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했다.<사진=청와대>

이어 환경부를 비롯한 관계부처가 합동으로 보고한 ‘친환경 음식문화 조성’ 방안과 관련, “음식물 줄이기는 몇 십년 전부터 추진돼 온 사안인데도 아직 제대로 정착되지 않고 있다"며 "음식문화 선진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실천 가능한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최근 경제위기를 틈 타 고리사채업이 성행하는 있는 데 대해 “가뜩이나 경제가 어려운 때 사회불안을 가중시키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며 “법무부와 금융위원회가 공동으로 피해를 줄이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개혁 법안이 4월 국회에서 반드시 통과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임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