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최초로 미국 시장에 당선된 캘리포니아 어바인시의 강석희 시장이 한국을 방문해 1일 오전 8시 국회 귀빈식당에서 여·야 국회의원과 종교 지도자들과 함께 조찬 회동을 가졌다.
강석희 시장은 미국에 거주하고 있는 우리 교민 2세, 3세대들이 대한민국의 문화와 뿌리를 잊지 않고 살아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어바인 시에 ‘한국 문화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바, 이를 대한민국 국회와 정부, 지자체에 홍보하고 각별한 관심을 호소하기 위해 방문했다.
세계한인교류협력기구(W-KICA)의 상임대표인 김영진의원의 초청으로 이루어진 이날 만남에서 김영진의원은 “어바인시 한인회장과 부시장을 역임하고 지난해 12월 어바인 시장에 당당히 취임한 강석희 시장은 우리나라의 자랑이 아닐 수 없다”고 환영을 표하고 “강석희 시장이 추진하고 있는 한국문화센터 건립은 국회와 정부가 반드시 지원해야 하며, 이 사업을 통해 그동안 손놓고 있었던 교민지원 정책에 박차를 가하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라며 지원의 당위성을 역설했다.
이어 재외동포들의 권익향상을 위한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시도 김영진의원은 “175개국 700만 재외동포들을 위한 참정권이 지난 2월에 통과되면서 동포들에 대한 관심이 날로 늘어가고 있다”고 밝히고, “부족한 참정권을 국회의원 지역구 선거에까지 확대하고 , 해외교민청을 신설해 교민들의 권익신장 민족혼이 깃든 국적있는 교육지원 체계를 구축해 교민들의 자긍심을 드높일 수 있어야 한다”며 국회와 정부의 전향적 자세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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