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표는 15일 FTA 협상 내용 공개, FTA협상 중단 국회의원 연석회의 동참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미 FTA 협상 내용의 부실함이 날이 갈수록 드러나고 있다. 해도 해도 너무한다.
빙산의 일각으로 드러나는 것이 이 정도인데 감추어진 내용이 밝혀지면 어떻게 될지 소름이 끼친다.
사정이 이러함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계속 협상 내용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국회에 보고하는 것도 6월쯤 되서야 공개한다고 한다.
지금 국민 모두는 눈을 부릅뜨고 어떤 내용이 논의되는지 꼼꼼히 추적해야 한다.
스크린쿼터 미래유보만 해도 그렇다. 기존 현행유보에서 후퇴하는 조치가 문화관광부를 통해 나오고 있다. CNN 한국 자막 방송 관련하여 CNN회장이 노무현 대통령을 직접 만났는데 가타부타 말이 없다. 결국 CNN이 한국 방송시장에 진출하겠다는 것이다.
많은 국회의원들이 한미 FTA 반대에 나서는 것은 늦었지만 다행스러운 일이다.
그러나 아직까지도 이와 같이 부실한 협상을 반대하지 않고 무엇이 국익이고 무엇이 민생인지 모르는 한심한 국회의원들이 여전히 있다.
권영길 의원이 제안한 한미 FTA 협상 중단 제정당 국회의원 연석회의가 잘돼야 한다.
시간이 얼마 없다.
늦어도 다음주까지 대선 주자를 포함한 모든 정치인은 FTA에 대한 자신의 정치적 입장을 분명히 밝혀야 한다. 특히 이명박 후보와 박근혜 후보는 FTA에 찬성한다면 두루뭉술 돌리지 말고 무엇 때문에 찬성하는지 분명히 밝혀야 할 것이다. 나중에 가서 딴말 하는 일 없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