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목 :
정부 노사 모두 대화에 적극 나서야
회사는 공권력에 의존해 대화를 회피하지 말고 보다 적극적으로 노조설득에 나서라
노조는 백척간두의 절대절명의 상황을 인식하고 융통성있는 전향적 자세로 협상에 임하라.
정부는 공권력으로 해결하려는 유혹을 버려라
이상민 의원은 3일 쌍용차 노사가 나흘 동안 7차 협상까지 벌이고도 합의도출에 실패, 파국의 위기에 직면했다. 협상결렬의 가장 큰 이유는 정리해고자의 구제범위였다. 사측은 무급휴직과 분사 영업직 전환 등을 통해 인원을 정리한다는 입장인 반면, 노조는 무급휴직과 유급 순환휴직을 등을 통해 고용관계를 유지하는 총고용보장’을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져 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합의도출 실패는 무엇보다도 그동안의 극한대립으로 인한 상호불신을 극복하지 못한 데 있다. 그러나 쌍용차 사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20만명에 달하는 직간접적인 고용인구, 경기도 지역경제에 주는 파급효과, 전후방 산업연관효과와 100만명이 넘는 쌍용차 보유 소비자들의 피해 등을 고려할 때 그 파장이 결코 적지 않다.
자유선진당은 노사가 파국을 막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회사측은 공권력에 의존하여 협상을 회피해서는 안된다. 하루속히 대화의 장으로 나와야 한다. 회의조차 참석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결렬 선언한 것은 분명 협상의지 부족이다. 끝까지 협상타결을 이루어낼 수 있도록 노조를 설득하는데 보다 성실하고 진정성있는 자세로 임해야 할 것이다.
노조는 협상에 융통성을 가지고 전향적인 자세로 임해야 한다. 지금 회사의 상태가 일반적인 상황이 아니라 회사의 존망이 걸린 백척간두의 절박한 상황이라는 인식을 가져야 한다. 해고대상이 되는 노조원들의 입장은 안타까운 일이지만 큰 것을 살리기 위해서는 결단이 필요하다. 회사가 제시한 “협력업체 등에 취직후 나중에 회사가 안정되면 재취업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제안을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
정부는 공권력으로 사태를 해결하려는 유혹을 버려야 한다. 정부는 쌍용자동차 사태가 지역경제와 국가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을 직시하고 협상이 타결되도록 국가의 책임과 임무를 다해야 한다. 뒤에 숨어서 뒷짐만 지지말고 보다 적극적으로 협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보다 적극적으로 나설 것과 공권력의 자제를 강력히 촉구한다.
다시한번 강조하건대 정부 그리고 노사 모두는 쌍용자동차 사태가 파국으로 치닫지 않고 원만히 해결될 수 있도록 보다 성실하고 적극적으로 협상에 임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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