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28일 공개한 동향과 분석 자료에 따르면 차기대통령의 최대 결격사유에 대해 질문한 결과 깨끗하지 못한 사생활’이라는 응답이 29.5%”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 높은 응답은 세금체납 등 조세문제 24.3%로 나타났고,부동산 등 재산문제 24.0%, 본인 또는 자식들의 병역문제’ 12.2% 순으로 나타났다.
계층별로는 깨끗하지 못한 사생활’이라는 응답은 50대 이상, 주부층에서 특히 높게 나타났다. 세금체납 등 조세문제’라는 응답은 PK지역, 20대 이하, 학생층에서 비교적 높았다.
부동산 등 재산 문제 라는 응답은 30대, 블루칼라 및 화이트칼라층에서,본인 또는 자식들의 병역문제’라는 응답은 충청 호남지역, 20대 이하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KSOI 관계자는 이번 조사결과에 대해 2002년 대선에서는 병역비리 문제가 매우 중대한 영향을 미쳤으나 지난 4년간 국민들이 이에 대한 학습효과를 경험하면서 이번 대선에서는 후보 본인이나 자식의 병역비리 문제는 과거와 같은 폭발성을 발휘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면서 “병역비리 문제 대신 깨끗하지 못한 사생활 문제, 세금체납 등 조세문제, 부동산 등 재산문제 등 다른 도덕성 문제들이 이번 대선의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