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ritten by. 최경선
<코나스>국가유공자를 귀감으로 존경하는 것은 젊은 세대들에게 우리 민족의 정체성과 국가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산교육 24일 오전 11시 백범김구기념관에서는 국가보훈처와 문화일보사가 주관하는 2009 보훈문화상 시상식이 국가보훈처장과 보훈단체장 및 관련 인사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손범수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됐다.
시상식에 앞선 식전행사에서 조이 브라더스가 관악 퍼포먼스로 흥겨운 분위기를 유도했다. ⓒkonas.net
지난 2000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10번째를 맞는 보훈문화상 시상은 국민의 나라사랑 정신을 함양하고 나라를 위해 희생·공헌하신 국가보훈대상자가 제대로 대우받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개인이나 단체를 발굴하여 포상하는 행사로, 수상자에게는 각각 상패와 시상금 1,000만원이 수여된다.
올해 부문별 영예의 수상자는 예우증진 부문(1명)에 (사)대한민국팔각회 울산광역시지구(총재 박병우), 기념사업 부문(1명)에 영천항일독립운동선양사업회(회장 안병원), 금년도에 신설된 언론홍보 부문(1명)에 춘천문화방송(대표 정흥보), 교육문화 부문(1명)에 구완회(세명대 교수), 자치단체 부문(2명)에 충청남도(도지사 이완구), 전라남도 순천시(시장 노관규) 등 5개부문 6명이다.
대한민국팔각회 울산시지구 박병우 총재는 2004년 이후 저소득가구에 생계비를 1억9,200만원을 지원하고 보훈가족 돕기 바자회를 통한 수익금을 보훈가족에 전달했으며, 2008년 보훈가족 사랑의 집가꾸기 사업을 통해 7가구를 지원한 공로 등이 인정됐다.
김 양 국가보훈처장이 (사)대한민국팔각회 울산시지구 박병우 총재에게 상패와 상금을 전달한 후 기념촬영에 임했다.ⓒkonas.net
영천항일독립운동선양사업회 안병원 회장은 영천지역 애국지사 35명의 추모비 건립과 지역 독립운동사 발간, 초 중등생을 대상으로 유적지 체험행사 등을 적극 추진해 왔으며, 정흥보 춘천문화방송 대표는 다큐멘터리 '안중근, 북위38도’를 제작하여 안중근 의사의 유해 발굴을 심층취재, 전국적으로 방송했고, 6.25 전사자 유해 발굴 및 훈장 찾아주기 기획보도를 하는 등 국가보훈의 참 뜻을 널리 알린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병규 문화일보 사장이 교육문화부문 수상자인 세명대 구완희 교수에게 상패를 전달하며 축하하고 있다. ⓒkonas.net
세명대 구완희 교수는 지난 15년 여동안 한말의 제천의병 관련 자료집 11종 19책 출판 및 제천 의병에 관한 연구와 세미나 등의 학술활동과 강연을 통해 시민과 학생들에게 의병에 관한 관심을 불러 일으키는 한편, 애국선열의 숭고한 독립정신을 전파하는 등 보훈문화 저변 확대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2009 보훈문화상 수상자들(왼쪽부터 정흥보 춘천문화방송 대표이사, 노관규 순천시장, 김양 국가보훈처장, 이병규 문화일보사장, 충남 부지사, 구완희 세명대 교수, 박병우 (사)대한민국팔각회 울산시지구 총재)ⓒkonas.net
이완구 충남도지사는 전국 최초로 ‘보훈복지발전5개년(2009-2013) 계획’을 수립, 시행하고 있고 지난해에는 도 자체 보훈가족 복지욕구 생활실태조사를 처음 실시한 바 있으며, 노관규 순천시장은 낙안 3·1운동 재현행사 등 각종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참전 유공자 1,300여명에게 참전 명예수당 및 사망 위로금을 지급하는 등 국가 유공자 사기를 높여 왔으며, 특히 보훈관련 조례 3건을 제정해 보훈가족의 위상을 높이고 옛 순천보훈지청 건물을 보수해 3개 보훈단체 사무실로 지원하는 등 보훈단체 활동을 적극 지원한 공이 인정됐다.
한편 이병규 문화일보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 대한민국의 역사에는 나라를 위해 헌신한 분들이 많이 계시다”며 이런 국가유공자분들을 우리 사회의 귀감으로 존경하는 것은 마땅한 일인만큼 이 분들의 공로를 발굴하여 격려하고 지원하는 것은 우리 후손들의 당연한 임무”이며 이는 또한 “민족의 고통과 영광을 잘 모르고 자라는 젊은 세대들에게 우리 민족의 정체성과 국가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산 교육”이라고 말했다.
김 양 국가보훈처장도 “우리나라가 극동의 작고 힘없는 나라에서 G20 공동의장국의 위상을 갖고 다른 나라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나라로 성장하기까지는 국가유공자의 희생이 토대가 되었다”고 말하고, “보훈문화를 잘 가꾸고 소중히 하는 것은 우리 사회를 밝게 비추는 등불같은 것”이라며 보훈문화 확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kon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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