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전국민을 상대로 강연했던 대통령과의 대화 방송을 마쳤다. 인터넷 상의 많은 언론과 불로거들은 대통령의 이야기를 보도하고, 해석하고, 자신의 의견을 개진했다.
그러한 해석과 나름의 의견들을 보면서 5대 일간지를 기다렸다. 대통령과의 대화를 어떻게 보도했는지 차례차례 읽어보기 위해서 이다.

<11월 28일 5대 일간지 전병헌 블로그>
예상했던것과 같이 보수신문에서는 대통령의 사과가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이다. 사과했으니 이제 수정안 추진에 탄력을 받아야 한다, 미디어법이 일자리 3만개를 만든다, 4대강에 풀어놓는다는 로봇 물고기 등의 내용을 중심으로 호의적인 내용이 이어졌다.
진보신문에는 비판적 시각들이 이어졌다. 이번에도 이명박 대통령은 세종시에 대해서 정해지지 않은 내용을 이야기하고 있고, 4대강사업 추진과정에서의 문제점들을 마치 당연하듯이 설명한 부분들에 대한 비판, 반대를위한 반대 라던지 간접유감 표명 부분에 대해 비판적 시간을 견지했다.
그런데 말이죠. 다행인 것은 적어도 노무현 대통령 시절. 정말 사사건건 트집잡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자의적으로 해석한 인용구를 쓰는 악의적인 왜곡보도는 찾아볼 수 없다.
이점은 보수-진보라는 신문 자체의 성향과 상관없이 정론 직필을 이야기하는 언론이라면 당연히 지켜야할 최소한의 언론 윤리 이다.
우리가 원했던 것은 적어도, 비판을 하더라도 정확한 사실을 근거로 정확한 인용구를 사용해 달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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