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출신 한나라당 이정현의원(문방위, 예결위)은 국회 문방위에서 CT연구원 설립, 2015 U대회 재원 및 F1 경기장 건설비 등 광주, 전남의 현안 예산이 반영됐다고 2일 밝혔다.

지난 26일부터 4일 동안 진행된 문방위 예산심사 소위결과 CT연구원 설립 20억(순증),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건립에 200억 증액(정부안 200억), CGI센터 건립에 30억 증액(정부안 70억),015 광주 하계 U대회 지원에 20억 증액(정부안 10억), 국립중앙도서관 광주분관에 10억(순증) 등 광주 문화예술산업 분야와 U대회 예산이 신규로 반영되거나 증액됐다.

또한 전남의 숙원사업이던 F1대회를 위한 경기장 건설비 880억이 순증되고, 관련도로정비에도 65억이 증액됐다.

이 밖에도 광주국제공연예술제 2억을 4억 증액시켰고, 5.18 30주년 기념 뮤지컬 제작지원에 10억 신규반영, 광주 U대회 관련 시설인 국제테니스장 건립 20억을 40억 증액했으며, 순천의 습지센터 건립은 40억에서 50억 증액하여 90억으로 내년 사업을 시행토록 했다.

문방위 예산심사소위 위원이자, 국회 예결위 위원이기도 한 이정현 의원은 “국책사업으로 추진중인 아시아문화중심도시조성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기 위해서는 조성사업과 연계한 문화산업이 동반 성장해야 하며, CT연구원은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기관으로 당연히 설립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5월 국회에서 CT연구원 설립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하고, 문방위 전체회의에서 조영택 의원과 함께 CT연구원 설립 부진에 대해 문화부 장관에게 강하게 질타했던 이 의원은 이번에 20억 반영을 계기로 사업이 제대로 추진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CGI 센터가 내년도 적정 공사비는 100억이나 70억만 편성되어 있어 준공시기 지연에 따른 추가적인 비용손실을 예방하고, 조속한 시설 준공을 열망하는 지역민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요청 예산만큼 국비증액이 필요하다고 정부를 강하게 설득하여 추가 30억을 반영시켰다.

광주 U대회 특별법을 발의하고 지난 정부 편성에서 10억을 반영하기 위해 노력했던 이 의원은 추가 20억이 반영된 만큼, 예결위에서 지켜낼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예산심의때도 10억을 배정하는데 힘썼던 광주 도서관 분관은 아직 예비타당성조사가 진행중이지만, 사전에 확인결과 예타 결과가 좋을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실시설계비 10억을 반영하고, 결과에 따라 사업을 확대 추진토록 했다.

이 의원은 광주국제공연예술제는 광주비엔날레와 함께 양대 축제로 발전할 만큼 수준 높은 명품 공연을 선보여 시민들의 관심과 호응을 이끌어 내는데 성공했지만, 2010 예산이 전년도에 비해 1억원이 감액되었다는 것에 강하게 문제제기를 했다.

특히 대구의 유사한 공연예술제 및 축제가 6억 또는 10억 규모로 지원되는데, 형평성에서도 맞지 않는다며 아시아문화중심도시 광주를 견인하는 국제공연예술제로 기반을 구축하여 공연예술문화 도약의 계기로 확대할 수 있도록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역설, 6억으로 증액을 이끌어냈다.

이 외에도 당초 건축 및 토목공사가 내년 5월까지 설계 완료예정이었으나,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와 연계하기 위해, 일정이 순연된 순천만 습지센터 건립 지원에 대해이 의원은 12년 여수엑스포 부제관으로 활용하기 위해 시작했으며, 지난 9월 유치확정된 13년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 주제관으로도 활용될 예정”이라고 지적했다.

오는 2010년부터는 건축 및 토목 공사비를 본격적으로 투입하고, 특히 12년 여수엑스포의 개최 이전까지 동 공사를 차질없이 완료하기 위해서 10년도 예산안 증액(50억)이 필요하다고 정부를 압박, 50억 증액을 관철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