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한론은 유신체제에 불만을 품고 내란을 일으키려는 사족(士族)을 한반도에 이식(移植)시킴으로써 내란의 열기를 밖으로 돌려 국내안정을 이룰 수 있음과 동시에 대륙진출의 거점을 확보할 수 있는 일거양득의 정책이다.
이토 히로부미는 한국 통감에서 추밀원 의장으로 옮긴 후, 통감의 사무를 후임자에게 인계하기 위해 1909년 7월 한국으로 향했고 사법권 및 감옥 사무의 일본으로 위탁과 군부 폐지를 정리하며 한국의 병탄을 준비했다.
이토 히로부미가 대한 병탄을 공식적으로 승인한 후 일본 정부는 7월 한국을 완전히 소멸시키는 대한 병탄을 각의에서 결정하고, 같은 날 천황의 재가를 받고 한국을 일본에 귀속시킨다는 한국 병탄이 국가 정책으로 확정됐다.
대한 병탄과 동시에 대한국 황실로 하여 일체 통치에 관계치 못하게 하여 한국인이 독립의 뜻을 품지 못하도록 근본을 제거하기 위해 대한국 황제를 완전히 폐위했고 고종황제, 순종황제, 황태자를 동경으로 이거(移居)시키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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