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고 김수환 추기경께서 선종한 지 1년이 되는 날이다. 고인이 돌아가신 지 이미 한 해가 지났지만, 아직도 많은 시민들은 고 김수환 추기경의 말씀과 실천을 되새기며 추모의 마음을 다지고 있다.
진보신당 대변인 심재옥은 16일 논평에서 고 김수환 추기경은 생전에 많은 일들을 해오셨다. 군부독재의 칼날이 시퍼렇던 시절에는 명동성당을 민주화의 성지로 만드는 데 기여했고,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많은 활동을 해왔으며, 세인들에게 사랑과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하는데 큰 노력을 해왔다고 전했다.
고인이 선종한 지 1년이 되는 지금, 우리사회는 아직도 어둡고 추운 긴 터널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 일하면서도 그에 상응하는 노동의 대가를 골고루 나누지 못하고 있으며, 삶의 질이 피폐해짐은 물론 공동체의 가치는 나날이 그 빛을 잃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시점에서 진보신당은 고 김수환 추기경이 실천하려 애쓰셨던 사랑과 평화, 이웃과 함께 하는 공동체성을 복원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시대적 과제임을 다시 확인하며, 고인이 이루려 애썼던 따뜻한 공동체를 이 땅에 이루기 위해 더욱 정진할 것이다.
삼가 고 김수환 추기경님의 명복을 다시 한번 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