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목 :
마음을 모으는 향군장학기금 100억 조성 운동 확산
written by. 정미란
6.25.월남전 참전용사, 예비역 단체, 여성회, 기업체 등 각계각층 향군의 희망나눔 장학금 모금에 적극 동참
대한민국재향군인회(회장 박세환)가 6.25전쟁 60주년을 맞아 벌이고 있는 "향군장학기금 100억 조성 모금운동"이 전개되는 가운데 11일 향군장학기금 3억원을 돌파했다.

<사진>11일 성수동 향군회관에서 열린 향군장학기금 3억 돌파 기념행사에서 박세환 향군회장(오른쪽에서 세 번째)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시루떡을 절단하고 있다. ⓒkonas.net
향군회원은 물론 각계각층의 관심과 정성이 모여 3억 돌파를 이룬 이 날 성수동 향군회관에서 열린 기념행사에서는 선우열 금강디지털 보청기 회장이 향군가맹점 협약을 맺은 후 100만원의 장학기금을 기부했고, 앞으로 향군회원이 가맹점 이용시 25% 할인해 줄 뿐 아니라 수익금의 일부를 추가로 향군장학금으로 기부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또 윤종언 6.25참전 80동우연합회장이 200만원을, 오병정 갑종 157기 동기회장이 310만원을, 김재홍 서대문구 향군회장이 200만원을 각각 희사했다.
특히 향군이 장학기금 조성을 추진하면서 이 운동에 참여한 분들 중에 월남전 참전용사가 자신이 받는 보훈연금 전액을 매달 향군장학기금으로 내놓아 잔잔한 감동을 일으키고 있다.
인천에서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구관영 회장이 주인공.
구회장은 재향군인회가 6.25전쟁 60주년을 맞아 벌이고 있는 '향군장학기금 100억 조성 모금운동'을 알게 된 지난 2월 자신의 보훈연금 전액(1,094,000원)을 재향군인회에 보내왔다.
이후 3월분을 또 향군으로 보내면서 연말까지 매달 자신이 받는 보훈연금 전액을 향군장학기금으로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자신의 향군장학금 기부가 조용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 달라고 거듭 당부해 그 뜻을 더욱 높였다.

<사진>향군장학기금 3억 돌파 기념행사에서 선우열 금강디지털 보청기 회장이 박세환 재향군인회장(왼쪽)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konas.net
한편 충북 제천시 청풍면 향군에서는 회장단과 전 임원 30명이 1인당 1구좌씩 30만원을 모금하여 기탁했고, 앞으로 면회 회원 487명 전원이 1구좌씩 동참할 수 있도록 장학기금 조성 운동을 전개함으로써 향군장학기금 100억 달성의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박세환 향군회장은 향군장학기금 3억원 돌파 기념행사에서 "우리가 장학기금 3억원을 돌파하게 된 것은 많은 분들의 사랑과 열정 덕분"이라고 강조하고, "향군회원은 물론 국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장학기금 100억 조성운동을 성공적으로 이루는 밑거름이 될 것이며 '만원모으기 운동'이 향군의 역량을 모으는 구심점이 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참전용사와 향군회원들의 자녀 중에 가정형편상 학업이 어려운 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해 시작된 향군장학기금 모금운동은 그 동안 280개 단체와 4,100여명의 개인이 참여해 왔으며, 앞으로도 인재를 키우고 나눔 문화를 퍼뜨리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진>11일 향군장학기금 3억 돌파 기념행사에서 이 날 박세환 향군회장(오른쪽에서 네 번째)에게 장학기금을 전달한 선우열 금강디지털 보청기 회장, 윤종언 6.25참전 80동우연합회 회장, 오병정 갑종 157기 동기회 회장, 김재홍 서대문구 향군회장 등 참석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konas.net
재향군인회는 850만 회원들의 마음을 모아 그 동안 국가적.사회적으로 소외받아 온 가난한 참전용사와 회원자녀들에게 희망의 등불이 될 '향군장학금 만원 모으기 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것이다.(kon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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