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이정희 의원은 오는 20일 오후 2시부터 교보문고 강남점에서 ‘사랑하며 노래하며 아파하다’ 출간기념 팬사인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정희 의원의 책 ‘사랑하며 노래하며 아파하다’는 정치에세이로서, 18대 국회에 초선의원으로 입성하고부터 지난 2년간의 의정활동 경험을 주된 내용으로 하고 있다. 각각의 상황에 따라 때로는 잔잔한 에세이로, 때로는 강렬한 정치 비평으로 세상을 향한 희망의 메시지를 담았다.
또한 이 책에는 그동안 이정희 의원의 활동에 영감을 주고 도움을 주신 분들에 대한 감사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내가보는 이정희’라는 부록을 통해서 현장에서 만났던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겨진 것이다. ‘내가보는 이정희’에는 쌍용차노동자, 기륭전자 비정규직, 용산참사 유족, 촛불 네티즌이 참여했다.
이 의원은 “2년이 채 되지 않는 길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시계바늘은 급작스럽게 거꾸로 돌았고 눈물겨운 일들이 끊이지 않았다”면서 “민주주의와 인권이 무너지는 것에 대해 후회하고 성찰도 컸다”고 회고했다.
이정희 의원은 “2010년부터는 절대로 지지 않겠다는 다짐”과 함께 “우리 아이들에게 다가올 미래”에 대한 메시지도 담았다. 그것은 다름 아닌 “바로 우리들 스스로의 가슴 속에서부터 만들어지는 희망“이며 그 희망은 촛불의 거리를 지나 기륭전자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눈물, 쌍용차 파업현장에 대한 분노, 용산 재개발지역 철거민의 죽음에 대한 애도로 이어지며 성찰과 반성을 통해 얻어진 것이라고 강조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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