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목 :
일부 4대강 참견신부들, 신앙의 세계로 돌아가라!
나는 천주교 신자다. 비록 신앙심은 취약하지만...그래서 가끔 종교적 방황을 하기도한다.
그런데, 천주교 신자이긴 하지만 일부 신부들로 구성된 ‘정의구현 사제단’을 지극히 싫어 할뿐더러 속칭 친북 이념 성향으로 알려진‘정의구현 사제단’이라는 이름 자체와 그들이 일컫는 모든 행동 자체도 듣기도 보기도 입에 올리기도 싫고, 그들의 움직임조차 싫어하는 사람중의 한 사람이다.
국가 정책 심지어는 사회,문화,경제 모든 분야에 사사건건 감놔라 배놔라 간섭하며 친북 좌경 세력들과 의견을 같이 함으로써 무슨 시국미사니 무슨 미사니 하며 시선을 끄는 속칭 ‘정의구현 사제단’의 역한 모습을 보노라면 개신교 목사님이 더욱 훌륭한 성직자로 돋보였고 절의 스님이 더 훌륭한 종교인으로 생각된적이 한 두 번이 아니었다.
얼마 전 천주교 주교회의가 4대강 사업 반대’성명을 발표한 대 데하여 한 원로 신부님이 발표한 “천주교회가 왜 4대강 문제에 참견하나” 라는 제하의 글을 읽게 되었다. 참(眞) 성직자의 심오한 모습이 바로 김계춘 도미니꼬 신부의 훌륭한 비판 글에 녹아있어 일순간에 부활의 기쁨과 행복감을 느끼게 되었다. 수 년동안이나 계속해서 애국설교를 하고계신 김성광 목사님의 열정과 함께 훌륭한 애국성직자들의 의로운 강론과 성명은 대한민국을 내적으로 강화시켜주는 정신적 양생훈(養生訓)이다.
천주교 안에서 지체 높으신 ‘주교 회의’가 고작해야 6월 지방 선거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친북야당이 정치적으로 악용하고 있는 정치 운동의 소재꺼리인‘4대강’을 함께 비판 한다는 느낌을 주는것 자체가 주교회의 답지않은, 아니 사제답지 못한 부끄러운 정치 행동의 저급한 수준처럼 느껴지는것은 왠일일까···
천주교 주교회의의 4대강 비판 성명은 마치 친북 성향인 명진스님의 그것과함께 반정부 상승 경쟁하는것처럼 보일 수 있어 상당히 우려스럽다.
김 도미니꼬 신부님의 그 광휘(光輝)에 찬 신앙의 신비로운 말씀을 주교회의는 반드시 귀담아야 할 필요가 있다.
김 도미니꼬 신부님은 일부 사제들의 4대강 비판 성명에 대해서 깊은 충고와 신앙의 신비를 담은 귀중한 글을 발표했다.
김 신부님은“교회가 자연을 보호하고 하느님의 천지창조의 뜻을 따라야 함은 당연하지만 어디까지가 자연을 이용하는 것이고 어디서부터가 자연 훼손인가 하는것은 전문가와 실무진의 식견과 양심이 달린 문제”라고 하면서 “이런 문제에 전문가도 아니고 몰두하여 연구한 사람도 아닌 천주교 성직자들이 무슨 주장을 하는 것은 뜻은 좋지만 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투표와 연계시켜 조직적으로 여론 몰이 하면서 주장하는 것은 자칫 정치인들에게 이용당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또 “이번 일은 일부 순박한 신부들이 누군가가 일방적으로 먹여주는 재료에 의해 어떤판단을 한것으로 그리고 그런 신부의 말을 쉽게 믿은 다른 신부들이 얼마나 확신을 갖고 그렇게 한 것인지는 의문” 이라고 비판 하면서 “꼭 의견을 내야 한다면 모든 사제들이 사회학적,신학적 토론을 거쳐서 결정해야한다”고 강조하고 “한국에 4천 명이 넘는 사제가 있고 1만명이 넘는 수녀들이 있는데 이들에게 물어 보지도않고 일부 성직자들이 자신들의 주장을 마치 대부분의 천주교 성직자와 수도자의 생각인냥 내세우는것은 천주교의 권위를 손상시키는 일”이라고 날카롭게 지적했다.
참으로 깊은 신앙의 세계에서 도출된 참 성직자의 의로운 외침이다.더욱이 김도미니꼬 신부님은 “한가지 유의해야 할것은 사제의 양심이 만사의 진리이거나 모든 사람들이 수용하는 기준이 되는것은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며 그 이유는 천주교 사제는 남을 속이지는 않지만 속을수는 있기 때문” 이라고 설파 하고있다.
천주교회라는 간판 때문에 신부의 맡은 큰 영향을 미칠수 있다. 때문에 신부들은 세속적인 일에 관한 자기 의견을 성경이나 교회의 권위를 이용하여 아전 인수격으론 활용해서는 안된다”고 일부 사제들의 ‘4대강 비판 성명’에 대해 신랄하게 경고와 비판을 아끼지 않았다.
더욱이 김 도미니꼬 신부님께서는 “시국과 관계되는 중대한 문제라면 성직자 모두가 참여하는 공의회에서 찬반 의견을 듣고 통일된 주장을 펴야 할것이며 자신의 생각에 동조하는 사람들의 숫자를 늘려서 모두의 생각인냥 내세우는것은 공산당들이 쓰는 상투적인 방법이다” 라고 사회 정의에 입각하여 애국심의 진수를 찬란하게 내비추어 주고있는 점에 주목 해야할것이다.
말미에 천주교 사제는 사제로 헌신하고 있는 한 모두가 정의사회를 구현하는 사제”임을 강조하면서“특정 단체에 속한 사제만이 정의 사회 구현에 애쓰고 나머지는 정의감과 거리가 먼 썩은 사제들이라해서는 안된다.” 면서 “요컨대, 나는 사제들이 정치적으로 시기를 맞춘 듯한 일에 너무 나서지 않으면 좋겠다.
교회의 권위인 “무류지권(無謬之權=절대 그르침이 없이 윤리에 관한 권한),을 남용해서는 안된다”고 오늘날 일부 천주교 사제들이 범하고 잇는 신앙의 오류에 대해 엄격한 신앙의 구도자(求道者) 모습으로 김 도미니코 신부는, 일탈(逸脫)행동을 극심하게 보이고 있는 일부 사제들에게 애국적이고 의미있고 신앙의 신비에 우러난 경구(警句)를 엄숙히 발(發)하고 있다.
개신교에는 훌륭한 애국 성직자가있고 불교에도 훌륭한 애국 성직자가 있는데, 왜 천주교에는 애국신부가 없을까 하고 혼란스럽고 답답했던 가슴이 김 도미니꼬 신부님의 드높은 참 성직자의 성명으로 해맑아진 오늘을 맞이하게 되어 무척 다행스러움을 느낀다.
당연히, 천주교 사제는 만능도 UN경찰도 아니다. 세속에 사는 사람들 중에는 사제 못지 않은 지식과 양심을 가진 인재들도 많다. 사제들 못지않은 진정한 애국자나 양심가들도 허다하다. 넓게보면 인류는 각자 고유한 인격을 지닌 개인들로 구성되며,인류 전체는 하느님의 계획데로 최고 최종의 진선미로 나아가고 있다”는 김 신부님의 달관(達觀)한 높은 신앙적인 말씀에서 숙연한 진리의 등대빛을 바라보는 환희의 느낌을 지울수없는 것은 왠일일까
자유언론인협회장· 인터넷 타임스 발행인 양영태 ( 전 서울대 초빙교수· 치의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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