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은사 직영사찰 전환 외압에 대한 여러 의구심이 풀리지 않은 가운데, 명진스님이 이번엔 자승총무원장이 현 정권과 밀착관계라고 밝혔다.
진보신당은 29일 논평에서 자승스님이 대선전 이명박 후보의 봉은사 방문을 요청했고, 충남 사찰 주지들을 불러 세종시 수정 협조를 요청했다는 것이다.
조계종은 왜곡과 논리적 비약으로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지만, 만약 이게 사실이라면,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한마디로 자승스님의 자승자박’이며, 따라서 자승스님의 ‘묵언수행’은 정직하지 못하다.
정치권력과 종교권력 간의 유착과 뒷거래 의혹까지 불거진 이번 사건은 더 이상 봉은사 직영전환을 둘러싼 불교계 내부 문제가 아니다. 정권유착설의 주인공인 자승스님이 결자해지 차원에서 명예를 걸고 해명해야 할 문제이며, 안상수 원내대표 역시 압력을 행사한 책임을 정계은퇴로 져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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