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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 25일 전 국민이 묵념을 올리자
기사등록 일시 : 2010-03-30 14:08:53   프린터

부제목 : 6.25전쟁이 결코 잊혀진 전쟁이 되지 않도록 국민 교육을 강화하자

김  규(전 향군 안보국장) 금년은 6·25전쟁 60주년을 맞이하는 해이다. 정부에서는 기념사업추진기획단을 구성하여 추모, 감사, 화합 단결의 구현에 중점을 두고 대규모 해외 참전용사 초청 위로연 등을 계획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까지 추진해온 골격을 크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 6.25기념행사의 근본 목적 달성에는 용두사미가 되지 않을까 걱정이다.

 

왜냐하면 6.25기념행사의 근본 취지는 첫째, 6.25의 참화를 회고하고 제2의 6.25 전쟁은 기필코 막아야 갰다는 것이며 둘째, 호국영령들의 넋을 위로하고 생존한 참전자들의 호국정신을 널리 선양하여 국가의 소중함을 일깨우자는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취지에서 그동안 매년 행사를 해왔음에도 서울 초등생 88.4%가 6.25전쟁이 무엇인지를 모르고, 중 고 대학생은 10%만이 전쟁나면 앞장서 싸우겠다는 한 여론조사 결과가 말해주듯이 잊혀진 전쟁이 돼가고 있다. 심지어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국민들에게 감동을 안겨준 한 선수가 "군대 안 가려고 죽을힘을 다했고, 그 덕분에 메달을 땃다."고 할 정도로 국방의무가 우리 젊은이들에게 기피의 대상까지 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6.25의 실상이 전후 세대에게 제대로 전수가 되지 않고 있으며 호국정신도 실종 되고 있다. 6.25는 결코 잊혀진 전쟁이 되어서는 안 되며 호국의지는 국민 모두의 소양이 되어야 한다. 정부가 추진하는 6.25기념행사의 초점은 물량의 화려함 보다 앞에서 제기한 근본 목적 달성에 초점을 맞추었으면 한다.

 

6.25는 군인들만의 전쟁이 아니다. 국방부 공식 자료에 의하면 대한민국을 지켜내려다 산화한 국군 전사상자가 전사자 13만 8천여 명을 포함해 62만 1천 여 명에 이른다. 이들은 낙동강 방어선 한 제방이었던 유학산을 중심으로 일곱 차례의 진퇴를 거듭했던 다부동전투에서 이젠 더 물러설 곳이 없다며 결사항전하다 산화한 전사자, "어서 전쟁이 끝나고 어머니 품에 안기고 싶습니다."라고 절규하며 포항전투에서 죽어 간 어린 학도병들, 한 치의 땅이라도 내줄 수 없다며 12번의 백마고지 쟁탈전에서 죽어간 전사자들이 그들이다.

 

또한 알지도 못한 대한민국 한 번도 만난적이 없는 우리 국민의 생존과 자유를 지키려다 희생당한 미군이 전사자 3만 7천여 명을 포함하여 희생자가 13만 7천여 명에 이른다는 것도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 이들은 태평양 전쟁을 승리로 이끌고 달콤한 휴식을 취하는 도중에 6.25전쟁 발발 나흘 만에 일본에서 한국으로 긴급 출동명령을 받고 오산 죽미령에 도착한 스미스 특공부대 540여명이 북한군 5천여 명에 맞서다.

 

186명이 희생당한 것을 시작으로 "모든 것이 얼어붙어 매일 아침을 맞이하는 것 자체가 감사였다. 내일을 달라!'"며 영하 45도의 장진호 전투에서 중공군의 총탄에 맞아 죽고 추위에 얼어 죽어간 미 해병 용사들이 그들이다. 이러한 자유․민주 대한민국을 수호하기 위해 산화한 국군과 UN군 영령들의 위훈이 결코 익혀져서는 안 된다는 것은 백번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으며 이들의 위업은 길이 선양되고 발양되어야 한다.

 

6.25전쟁 간 민간인 인명 피해도 사망 학살된 37만 3천여 명을 포함하여 99만여 명에 달했다. 무조건 남쪽으로 가야 살수 있다는 생각에 열차 지붕에 올라탔다가 헤어지면 잊는다고 붙들어 맨 동아줄이 원인이 되어 터널 턱에 부딪치면서  철로에 떨어져 참변을 당한 일가족, 전장을 피하려 피난길에 나섰다가 "꽝"하는 폭음과 함께 일순간에 사라진 이웃, 전선이 남북으로 요동치면서 지주 자본가 공무원․군과 경찰 가족이라는 이유만으로 무참히 학살당한 양민 그리고 군부대에 탄약을 나르고 식량을 보급하다.

 

군인과 함께 산화한 보국대 요원들이 그들이다. 이렇게 6.25는 군인들만의 전쟁이 아닌 국민 모두가 직간접으로 참여한 전쟁이다. 따라서 6.25행사는 참전자와 유족 그리고 재향군인들만의 회고와 추모행사로 여겨서는 안 되고 우리 국민 모두의 생활공간으로 끌어내어 범국민적 행사로 전환해야 한다. 이를 위해 다음과 같이 제언한다.

 

첫째, 6.25전쟁이 결코 잊혀진 전쟁이 되지 않도록 국민 교육을 강화하자.
과거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를 기억하고, 망각하지 않는 것이야 말로 젊은 세대를 위한 산 교육"이라고 페례스 이스라엘 대통령이 2차세계대전 중 있었던 유태인 학살을 잊지 말 것을 강조했다. 과거를 잊으면 또다시 재앙을 초래하는 것이 역사적 교훈이다.

 

정부는 미래의 주역인 전후세대들에게 6.25전쟁의 참상을 정확히 알도록 중고생 정규 교과목을 확대해야 한다. 현재 극히 형식적으로 기술되어 있는 사회과목과 역사과목에 6.25전쟁 내용 확대와 수업시간의 대폭 확충을 제언한다. 교육 목표는 학생들이 성인이 되었을 때 전쟁 재발 방지에 앞장서도록 6.25의 배경 원인, 경과 그리고 교훈 등을 사실대로 자세히 기술하여 그들이 이 땅에 평화와 번영을 지속적으로 가꾸도록 해야 한다.

 

둘째, 6.25전쟁 희생자들에게 보은의 예를 범국민적으로 표하자. 6월 25일 하루 만이라도 전 국민이 6.25희생자들에 대한 애도와 추모의 묵념 시간을 일제히 갖도록 하자는 것이다. 필요하다면 국회는 입법화를 추진하고 정부는 이를 사회통합차원에서 호국 영령에 대한 엄숙한 위령 및 추모의 행사로 추진할 것을 간언한다.

 

자유와 인간의 고귀함을 지키기 위해 뿌려진 수많은 피가 있었음을, 그 희생을 결코 잊지 말고 미래를 위해 옳은 것을 위해 나가야 함을 기억해 주십시오."라고 호소한 맥아더 장군의 당부를 잊어서는 안 된다. 이제라도 늦지 않았다. 6.25전쟁 기념식이 금년부터는 국민 모두가 참여하고 내실 있는 회고와 추념식이 되도록 했으면 한다.(kon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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