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행 김현정 앵커 대담 진도신당 노회찬 대표
뭔가 큰사건이 터지고 나면 여러 가지 설, 음모론이 나오곤합니다.만 천안함사건처럼 수많은 설이 제기되는 경우는 드물었습니다. 민군합동조사단이 선체조사하고 1차조사를 외부폭발때문이다밝혔는데도 불구하고 각종설들은 시간갈수록 늘어나고 있는데요. 이번사건에서 각종루머와 음모론억측이 판을 치는 걸까요 진보신당 노회찬 대표 연결해보겠습니다.
- 김현정 앵커> 사실은 천안함선체가 인양되고 전문가조사결과나오면 뭔가 시원하게 풀리지 않겠는가 설들도 잠잠해지지 않겠느냐기대했는데 루머들여전합니다. 왜그럴까요
노회찬> 루머가 이렇게 속출하고 있는 직접적인 요인은 정부당국의 조사결과발표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이렇게 생각됩니다. 민군합동조사위원회에서 발표했지만 충분한 근거제시없이 외부폭발이다, 이렇게 얘기했거든요. 그러다보니까 외부로부터의 공격에 초점을 맞추는 식으로 여러 루머들 나오고 있는데 저는 신속하게 진상을 밝혀야 되겠지만 충분한 어떤 과학적 근거를 제시하면서 얘기하지 않으면 억측만 재생산될뿐이다
- 김현정 앵커> 그당시에 내놓을 수 있는 증거들은 공개해가면서 결과를 발표해야 된다이런 말씀이세요
노회찬> 지금 분명한 것은 내부폭발이 없었다는 것이지 외부폭발인지 아니면 어떤 다른 요인에 의해서 배가 두동강난건지 이런 데에 대해서 사실은 어느 한쪽으로 단정지를 근거제시되지 않고 있거든요. 그런데 내부폭발아니라는 이유로 내부에는 전선시설들이 파손된게없었기 때문에 내부폭발아니라는 건데 그걸가지고 외부에서 공격을 받은 것으로 여론몰고 가는 것은 비약이죠
- 김현정 앵커> 사실은 여러 가지 자료가 더 있습니다만 군이 안보상 공개하지 못했기때문에 억측들 나오는 게아닌가 군안보라는 면에 대해서 어떻게 보시나요. 안보상어쩔 수 없다는 군의 입장일리는 있는 거아닌가요.
노회찬> 안보상밝힐 수 없는 게있을 수 있죠. 그러나 사고원인과 관련해서 안보때문에 밝히지 못한다는 것은 납득할 수 없는 거입니다. 분명히 외부공격에 의한 것이 라면 그증거내놓고 얘기를 해야 될거고 그 증거를 안보상 외부공격이라는 것의 증거까지 내놓지 못하다는 것은 납득하기 힘든거 다른 요인에 대한 침몰도 마찬가지잊그렇기 때문에 상식적으로 여러 의문들이 많이 제기되고 있는데 거기에 대해서 딱 부러진답을 못하고 있는 데에 대해서 상당히 걱정들 하고 있습니다.
- 김현정 앵커> 한편으로는 네티즌들이 과도하게 루머재생산하고 있는 게아닌가 비판적인 시선들도 있는데
노회찬> 그렇다고 네티즌양산한 유머따로 있는 게아니고 한술더떠서 어뢰기뢰 비화되다보니까 그런 것들이 근거없이 비화되다보니까 다른 측면에서의 사고요인에 대한 접근들도 제시되고 있는 것이고 네티즌들만 그런 게아니라 인양과정참여했던 전문가들도 나름대로 자신들의 판단을 얘기하고 있지 않습니까? 이런 상태가 오래되면 혼란에 휩싸이게 되니까 조속히 정리하기 위해서는 지금처럼 민군합동위원회가 애매하게 어느 방향으로 여론을 몰고 가는 듯한 근거제시없는 발표는 문제가 있다라고 보는 거죠
- 김현정 앵커> 이게 음모루머 설이 확신되면 할수록 갈등은 커진다 심각해지나요
노회찬> 그렇지요. 오히려 명확한 진상규명없이 장기미제사건처럼 노리는 사람들도 있다고 보고요.
- 김현정 앵커> 무슨 말씀
노회찬> 진상규명이 조속히 이루어지지 않고 장기간 이명박대통령도 진상규명에 1년씩걸릴 수 있다는 발언도 한 바있습니다. 억측난무하게 되는 거고 자신의 편의에 또는 자신의 취향에 맞는 견해를 가지고 진실인양 얘기하기 시작하는 상황되면 상당히 문제가 많이 발생하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저는 국회에서 진상조사를 여야가 하겠다라고 약속해놓고 진상조사위원회꾸릴생각도 안하고 있는 점도 문제고요. 민군합동위원회에서도 이렇게 배가 천안함이 해군2함대에 도착하기도 전에 꾸렷한 근거없이 외부충격이어떻다라는 식으로 얘기해서 루머어양성할 수 있는 소지제공한 것도 문제다
- 김현정 앵커> 여러 가지 설들 나오는 가운데 가장 많이 나오는 데 아시겠지만만 북한의 어뢰공격가능성입니다. 이건 사실 비단 네티즌사이추측이라기 보다는 보수언론중심으로 제기되고 있는데요. 북한군이 중국배들 사이에 숨어있다가 김정은의 지시에 의한 거다 이 추측들 어떻게 보십니까?
노회찬> 천안함이 침몰했던 당시 바로 그 시각은 한미군사작전이 해당수역에서 진행되고 있는 상태였습니다. 미국의 이지스함이 동해안에 있다가 평택함으로 와서 서해안으로 출동한 상태 속초함 천안함만 있었던게아니라 이지스함을 비롯한 작전에 동원된 수많은 함대가 있었고 그리고 그런 공격에 대한 탐지능력이 평시보다도 활성화됐었던상황이에요. 그런 상황에서 북에서 내려올 생각했다는 것도 의문 그런 상황에서 어뢰를 어떤 방식으로 든쏘았는데 감지못했다면 이것은 우리만이 아니라 미국의 국방력도 문제가 되는 거죠. 그런 점에서 납득하기 힘들다는 점이고 두 번째는 함수인양이 곧 있을 터인데 함미와 함수다인양되면 어뢰에 의한 공격이었다면 그로 인한 직접적인 파공이라든가 하는 어뢰가 지나갔던 흔적있있었을 거아닙니까? 지금는 함미를 끄집어내어보니까 그 내부가 멀쩡하다는 거거든요. 그런 점에서 가능성을 높게 보기 어렵다고
- 김현정 앵커> 함수끌어올리지 않고 정확한 근거없는 데에서 북한얘기나오는 것은 북풍조성분위기로 몰아갈 수 있으니까 조심해야 된다는 거죠?
노회찬> 그리고 마치 그것을 바라는 사람들도 있는 것 같아요. 남북북한이 했기를 바라고 그로 인해서 공안정국조성되고 북한에 대한 냉정적인 긴장국면이 되살아나는 것을 바라는 사람도 있지 않는가 우려도 하고 있습니다.
- 김현정 앵커> 어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지만 유독 그것을 가지고 분위기몰아가는 것도 위험하다는 말씀이세요. 북연계설을 꾸준히제기하고 있는 언론을 보면 정부제공자를 밝히고 있습니다. 어느 정도확실한 정보있기 때문이아닐까요
노회찬> 고위관계자누군지 모르겠지만 뭔가 있다면 절차에 걸쳐서 국민들에게 공개해서 사안을 명료하게 만들어가야 하는데 그런 식으로 익명으로다가 설을 흘리는 것 자체가 의도도 불순하거니와 내용의 신빙성떨어지기 때문에 그런 게아닌가
- 김현정 앵커> 조심스러운 얘기입니다.만 천안함장병들의 예우문제를 놓고도 인터넷상에서는 논란들이 있더군요. 전사냐 순직이냐 전사쪽으로 방향을 잡고 있습니다만 그많은 순직군인들과 형평성비교했을 때 문제가 있다는
노회찬> 희생당한 장병들이 우리 국방과 나라를 위해서 그간의 노력한 바거나 안타까운 최후생각한다면 최대한 할 수 있는 최대한 예우해드려야 된다는 게 많은 국민들 생각이 아닌가 보고 있습니다. 다만 사고원인과 관련된 부분은 원인이 분명하게 나온 뒤에 예우은 최대한 하되 예우중에서도 사고원인과 직결된부분은 원인밝혀 진뒤에 그에 상응하는 조치를 추가하더라도 늦지 않을 것이다, 이 문제가 예우문제가 사건의 어떤 진상원인을 규명하는 섞여서는 오히려 고인들에 대한 예가 아니다 돌아가신 분들에 대한 도리아니라고 생각되거든요. 최대한 예우하되 진상원인과 직접연관된부분은 절차에 걸쳐서 원인이 확실하게 규명된 후에 그에 맞게 끔 부족하거나 추가될부분있다면 거기에 따라서 추가해도
- 김현정 앵커> 논란이 되고 있는 거라서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성금모금운동이 각종 언론에서 벌어지고 있어요. 숨진 수병들 장병들을 위해서 말입니다. 여기에 대해서 옳다그르다 논란들이 있는데 어떻게 바라봐야
노회찬> 자발적으로 일어나는 모금에에 대해서 찬반을 얘기할 수 없겠죠. 그대로 뜻이 잘 모아지면 좋은 일인데 저는 정부가 해야 될 일은 지금 빠른 진상규명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또 이사건을 처리하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많은 국민들를 분노케하고 실망시킨 부분있습니다. 책임을 묻는 것, 그리고 국민들을 대표하는 정부가 국가그간의 관행에 따른 최대한의 보상하는 것이 우선이지 그런 것들도 애매하게 되어있거나 정해지지 않는 상태에서 또다른 여러 가지 일을 벌이는 것은 좀 적절치못한점도 있다고 생각되고 자발적으로 국민들이 이렇게 성금을 한다거나 애도를 표현하는 것은 그자체로서 존중되어야 될것이라고 생각됩니다.
- 김현정 앵커> 정부가 해야 될일을 국민에게 떠넘기는 예전에사실그런 일있지 않았습니까? 그렇게는 연결돼서는 안된다는 조심스러운 입장이시군요. 알겠습니다. 오늘 여기까지 말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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