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다간다 하더니 이번엔 정말 가나봅니다. 비행기 타기를 두려워하는 김정일은 고작 기차 밖에 못 탄다는데, 요새 신의주에서 압록강 건너 바로 보이는 일제 때의 안동, 중국이 다시 단동이라 명명한 그 지역에 중국 보안요원들이 들끓는 걸 보면 김정일은 이곳을 거쳐 북경으로 갈 계획인가 봅니다.
김동길 www.kimdonggill.com 그런 계획조차도 공표하지 못하는 북의 인민공화국은 합법적인 국가입니까, 아니면 김 씨 일가가 대대로 소유하고 대대로 관리하는 중세의 하나의 장원에 지나지 않는 겁니까.
왜 그런 정치집단을 국가로 인정하고 유엔에 가입을 시켰는지 정말 알다가도 모를 일입니다. 핵무기를 만들어 가졌다고 흔들며 자랑하는 김정일은 한마디로 하자면 오늘 인류의 골치 덩어리 밖에 되지 않습니다.
우리의 헌법대로 하자면, 지금 김정일이 활보하는 그 땅이 대한민국의 영토입니다. 남한에 사는 정신박약아, 얼간망둥이들 중에는 우리 헌법을 고쳐 그 땅을 김정일 땅으로 만들어 주자고 하는데 그건 어림도 없는 수작입니다.
그런데 김정일은 왜 또 북경으로 호금도(후진타오)를 찾아갑니까. 제발 좀 살려달라고 애걸복걸하기 위해 가는 것이겠지요. 만일 입버릇처럼 뇌까리는 그 ‘주체성’의 부스러기라도 살아있다면 김정일은 서울에 사는 이명박을 찾아와, 살려 주세요”해야 옳은 것 아닙니까.
김 가같은 인간이 살아있는 동안은 제2, 제3의 천안함 비극이 일어나고 또 일어날 것입니다. “하늘이시어, 이 불행한 겨레를 어여삐 여기사 그 자의 이번 북행이 그자의 마지막 북행이 되게 하소서. 비나이다, 비나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