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목 :
정세균, 11개월 전에 사표 냈으면 깨끗하게 금 뺏지 포기하라!
일단 의원직을 사퇴 했으면 사나이답게 백의종군 하는 것이 정상적인 사람이지, 국민의 세금으로 이뤄진 세비는 어떻게 처리했는지는 잘 모르겠으나 일단 국민 앞에 시끄럽게 사퇴의변까지 발표해놓고 11개월 만에 다시 제 맘대로 의원직 복귀하겠다고 선언하는 뻔뻔스런 태도는 정치 쇼 중에 가장 유치한 쓰레기 정치 쑈다.
희대(稀代)의 국회 폭력 사태를 주도하여 나라 망신시킨 정세균··· 온갖 정당성이 없는 반정부 불법 투쟁을 일삼으면서 사표 낸지 11개월 만에 새삼스럽게 국회의원으로 다시 복귀한다고 발표한 것은 도덕적으로나 정치적 행태로 보아 매우 몰염치한 모습이자 국민을 우롱하는 못된 태도다.
一 二言二夫之子(일구이언이부지자)라는 말이 있다. 한입으로 두말하면 아버지가 둘이라는 전래고어(古語)의 경구(警句)다. 사나이가 한번 국회의원 사퇴하겠다고 비장하게 국민 앞에 마음먹고 분명한 결심을 발표했다면, 더욱이 11개월 전에 사퇴서까지 국민들이 주시하는 가운데 국회의장에게 제출했다면, 깨끗하게 그만 둘 것이지, 새삼스럽고 쑥스럽고 비겁하게 다시 금 뺏지를 향해 복귀(?) 하겠다고 선언해?
국회의원이란 사람이 더욱이 민주당 당 대표란 사람이, 어찌 그리 진퇴(進退)에 있어서 말을 밥 먹듯이 뒤집어야하는지? 정세균! 사나이 맞아? 국민들에게 부끄럽지도 않나?
당대표도 하고 싶고 대권 욕심도 나면 그 까짓 국회의원 뺏지 안 달아도 당당하게 자기 정치적 소신을 펼 수도 있지 않았겠나? 어리석다. 어리석어!
사퇴서’까지 써내고 국민들 앞에 사퇴한다고 비장한(?)정치 쑈까지 11개월 전에 해놓고 이제 슬그머니 ‘금 뺏지 그리워’ 국회 재입성(?)하겠다고 선언하는 그 모습을 보며 과연 국민을 놀린 정세균의 정치적 말로(末路)가 어떤 괘적을 그릴지 자못 궁굼 하다.
국회의원 정도 됐으면 거취와 진퇴에 있어 정밀하고 정확하고 인간답게 판단 할 수 있는 사유 능력 정도는 있었어야 할 터인데···쯧! 쯧!
자유언론인협회장·인터넷타임스발행인 양영태(전서울대초빙교수·치의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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