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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적을 적이라 못하니 한잔 합시다
기사등록 일시 : 2010-07-30 20:11:48   프린터

부제목 : 전봇댈 붙들고 사정합니다

장재균 기자, wo5rbs@han mail.net 
 
후회 없이 살려고? 모두다. 자~ 떠나자~! 이 대목은 한 여름 피서를 떠나자는 게 아니다.

 

그곳이 어딘지 가야할 그곳의 결과도 예상치 못한 체 生, 인간의 삶을 다하는 그날까지 다만 가야할 그곳 모두의 길이다. 라는 과제 때문에 약속이나 한 것처럼 신기류 속에 빠져든다.

 

그대와 나 역시 어느 단계를 거처 어찌 살라는 일생의 지침서가 있는 것도 아닌데 모두가 그렇게 세월의 수레바퀴를 피하지 못하고 그 속에서 허우적대며 시간에 쫓겨 산다.

 

동트기가 무섭게 출근하면 허리 굽혀 연신 굽신 굽실, 이 눈치 저 눈치 보다. 내 것 챙겨 내일 보다보면 하루해가 저문다.

 

이렇게 뉘엿뉘엿 서산 중턱에 해는 걸리고 어스름이 내려앉으면 왠종일 낮잠 자던 도로변 가로등이 하나둘 불을 밝히고 네온사인이 현란한 불빛을 쏟아낸다.

 

자~가자! 누구라 말할 것도 없이 약속이나 한 것처럼 발길은 그곳을 향한다.

 

자~ 술잔을 높이 들어 한나라당의 보궐승리를 위하여! 한 번 더 김정일 빨리 뒈져라!를 왜치며 주거니 받거니 동료들과 마신 한잔 술에 코맹맹이는 예사요 혀 꼬부라지는 말 나오기 일쑤다.

 

술 마심에는 취하는 행태가 구구각색이다.

 

초전 박살형  이 초전 박살형은 술하고 뭔 원수가 졌는지 주는 대로 술이 거덜 나는지 쉼 없이 털어 넣고는 초장에 축 너부러지는 형을 말함이며,후반 무기력형 : 초, 중반은 잘나가다 끝날 무렵이 되면 정신을 놔버리는 형, 전천후 완벽형 : 같은자리 같은 장소에서 같은 술을 똑같이 먹었는데 옷매무새 하나 흩으러 짐이 없는 사람을 말한다.

 

어찌됐건 술잔을 들어 삼배(三杯)면 대도(大道)로 통하고, 말술이면 자연과 대화가 가능하지만 기분 좋게 취함은 최상의 주법이라 할까, 고로 첫째는 내가 술을 마시고, 둘째는 술이 술을 마시며, 셋째는 술이 사람을 마신다.

 

서민층 샐러리맨(salaried man)들은 기분 좋아 한잔하고, 찝찝해서 한잔하며, 싱숭생숭해서 한잔하고, 짜증나서 한잔하고, 울적해서 기울이다보니 고주망태 되기 일쑤다.


이런 말이 있지요, 술이 사람을 취하게 하는 게 아니라 사람이 제멋에 취하는 것이라 구요,

 

술이란 언제나 그곳에 누가 건들지 않으면 그 자리에 그렇게 있다. 그러나 나를 꺼내 닫쳐있는 입을 열어 토하게 하고 는 지들 입에 털어 넣듯 쏟아 붙고는 취했단다.

 

꼴 갖지 않게 떡이 되도록 마시고는 자~ 이젠 가야지 여우같은 마누라와 토끼 같은 새끼가 있는 곳으로 “마이 홈”앞으로 하지만 걸음이 맘과는 달리 몸은 몸대로 다리는 다리대로 따로따로다. 그래서 덜커덩 삐거덕 흔들거리며 거리를 휘젓는다.

 

그런데 이렇게 만취를 하면 전봇대와 실갱이 하기 일쑤다. 전봇댈 붙들고 사정을 하다 전봇대와 한판 붙습니다. 야! 너 왜 내 앞길 가로막나 저리 비켜, 까불고 있어, 나 누군지 몰라! 그러면 전봇대가 비식 웃으며, 죽어도 못 비킨 다네요, 그래서 씨름판이 벌어집니다. 안다리에 업어치기 헤딩을 합니다.

 

네가 이기나 내가이기나. 하면서 그리곤 하는 말이 야가 날 깔본대나 뭐라나 이게 서민들의 일상사이며 일면이기도 하다. 이렇게 마지막 생을 다하는 그날까지 걷고 또 걷다가 기력이 다하며 북망산천 멀지 않네 곁에 두고 멀다 한다. 이게 사람이 살아가는 고행의 길인 것을 고로 누가 더 값있는 생을 살았으며 누가 더 행복 했을까? 라는 것 여러분의 몫이다. 

 

< 대한민국지키기불교도총연합(大佛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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