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오 한나라당 의원이 대학 졸업 후 대기업에 바로 시험 보는 것을 금지 시켜야 하고, 재수생들은 공장이나 농촌에 보내 일을 시켜야 하며, 이를 입법화 하겠다는 발언을 하여 물의를 빚고 있다.
민주노동당은 9일 논평에서 이는 이명박 정권의 실정으로 벼랑 끝에 몰린 청년들을 두 번 죽이는 망언이자, 사회구조적 문제를 외면한 무지의 소치라고 밝혔다.
이 정부의 친 대기업 정책으로 대기업들은 연일 최대 실적을 갱신하고 있음에도 중소기업은 하루에도 몇 개씩 부도가 나는 사회 구조적 문제를 보지 않고, 청년실업을 그저 생각 없는 청년들의 문제쯤으로 폄훼하는 이재오 의원 어느 곳에서도 국민의 대표의 자질도, 특임 장관의 자질도 찾아볼 수 없다.
또한 헌법 15조는 모든 국민은 직업 선택의 자유를 갖는다 고 명시하고 있음에도 이를 우습게 아는 오만방자한 발언을 쏟아내는 헌정 문란 행위는 결코 용서키 어렵다.
아무리 국회의원 당선 11일 만에 특임장관 자리를 꿰차며 정권 2인자임을 과시하고 있다 할지라도, 국회의원으로서도 특임장관으로서도 너무 오만에 찬 발언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이재오 의원은 허무맹랑한 생각과 망언으로 청년들에 상처를 주고 사회적 물의를 빚을 것이 아니라, 지역발전을 위해 4선 의원으로 뽑아주신 은평 주민들께 다시 은평을 떠나는 현 상황을 어떻게 사죄할지 고민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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