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ritten by. 이현오
북한민주화네트워크 "한상렬, 종북주의자 이탈행위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것"...민노당은?
한상렬 한국진보연대 상임고문이 20일 오후 정부 승인 없이 중국 베이징 북한대사관을 경유 평양으로 들어갔다가 판문점을 통해 귀환하자 여야 및 시민단체가 한 목사에 대해 서로 다른 목소리를 냈다.
한나라당은 20일 귀환한 한 목사와 관련, "대한민국의 법질서를 조롱하고 북한 김정일 정권을 이롭게 한 것에 대해 국민 앞에 석고 대죄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안형환 대변인은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북한이 좋으면 그곳에 가서 살면 된다. 아무도 돌아오라고 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대변인은 "한 목사는 북한에서 이명박 대통령을 '희대의 사기꾼'으로 지칭한 반면, 김정일에게는 '국방위원장님'으로 깍듯한 존칭을 사용했다"며 "현 정부를 부정하는 사람이 북한에 밀입국해 마치 통일꾼인 양 행세를 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국민이 바라는 통일은 김정일을 찬양하는 그런 통일, 온 국민이 굶주려도 정권유지에만 혈안이 돼있는 그런 체제의 통일이 아니다. 한 목사를 비롯한 추종자들은 아직도 그런 철없는 행동을 통일운동이라고 여기며, 스스로 통일의 화신이라도 된 것처럼 여기는 착각에서 이제는 벗어나야 한다"고 꼬집었다.
또 "한씨가 법을 어긴 것도 모자라 최대한 소란을 피우며 돌아온 것은 북한의 뜻에 따른 철저히 계산된 이적행위"라며, 사법당국에 대해서는 "북한을 찬양하고 정부를 비방한 한씨를 엄중하게 법에 따라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유선진당 박선영 대변인도 "실정법에 어긋나는 행위를 했으면 당연히 처벌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민주노동당 우위영 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을 통해 "한 목사 방북은 단절된 남북관계를 잇고 6.15 공동선언을 살려내 민족의 화해와 평화통일을 이루기 위함이었다"며 "평화와 통일을 향한 한 목사의 종교적 양심을 가두지 말라"고 밝혔다.
우 대변인은 "한 목사의 방북결행을 단지 사법적 잣대로 봐선 안 된다"며 "정부와 사법당국은 한 목사의 종교적 양심을 존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은 한 목사 귀환에 대해 공식 논평을 내지 않기로 했다고 소식통이 전했다.
북한민주화네트워크는 논평에서 한 목사에 대해 "북한에 대한 맹목적 환상에 사로잡혀 있는 엇나간 종북주의자의 이탈행위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것"이라고 말하고 "시대착오적 망상에 빠져 있는 그의 행적보다 더 문제가 있는 것은 그가 북한 주민의 편이 아니라 철저하게 김정일 정권의 편에 서 있다는 점"이라고 지적하고 한 목사의 북한에서의 일탈행위를 낱낱이 통박했다.
북한민주화네트워크는 "종북주의자들에게도 전한다"며 "우리 국민들은 어설픈 방북이벤트 같은 위장된 민족공세, 통일공세에 더 이상 속지 않는다. 김정일 정권에 아부하며 북한인민의 아픔을 외면할 냥이면 지금이라도 자신의 정체를 분명히 국민에게 밝히라"고 촉구했다.(kon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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