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디지털뉴스 종합일간신문
2025년07월05일토요일
                                                                                                     Home > 정치
  이 대통령 공정한 사회 따뜻한 마음과 나눔의 실천 중요
기사등록 일시 : 2010-09-20 15:48:07   프린터

[48차 라디오·인터넷 연설] 국민 모두 추석 명절 잘 보내시길
 

(서울=한국디지털뉴스) 이명박 대통령은 20일 오전 제48차 라디오·인터넷 연설을 통해 국민에게 추석 인사를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공정한 사회’와 관련, “뒤처진 사람들에게 다시 일어설 기회를 주고 불공정한 관행을 없애 누구에게나 공정한 기회를 주자는 것”이라며 “공정한 사회를 만들려면 따뜻한 마음과 나눔의 실천이 매우 중요하다. 정말 다행스러운 것은 최근 우리 사회에 소중한 나눔의 물결이 퍼지고 있다는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서민의 애로에 대해 각별한 관심을 표시하면서 일자리 창출 등 경제 살리기와 ‘공정한 사회’ 실천을 통해 이들의 어려움을 해소하는데 노력하겠다는 정부의 의지를 강조했다.

 

정부는 세제 개편안을 통해 개인과 법인의 지정기부금에 대한 소득공제 한도를 확대했습니다만, 기부 문화를 돕는 제도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면서 “새해 정부 예산안도 ‘서민희망 예산’이라는 것을 핵심으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연설 모두에서 잦은 태풍과 비로 인한 과일·채소 값 인상을 거론하면서 “과수·채소 농가의 피해도 무척 걱정이다. 농민들의 시름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려고 태풍 곤파스때 떨어진 낙과를 사먹었다. 맛이 아주 좋았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명절 제수용품을 장만할 때나 선물을 살 때 전통시장을 많이 이용하면 참 좋겠다”며 “요즘 제가 전통시장을 한두번 나가보니까 물건도 아주 좋고 값도 무척 쌌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북녘에 고향을 둔 분들은 명절 때면 고향 생각, 가족 생각이 더욱 깊어질 것이다. 언젠가 함께 추석 명절을 보낼 날이 오기를 소망하고 있다”며 정부는 이산가족 상봉이 정례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기초생활수급자 지원정책을 강화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은 그 분들을 기초생활수급에서 벗어나게 하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일자리 창출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 제48차 라디오·인터넷 연설

 

안녕하십니까, 대통령입니다.

내일 모레면 추석입니다만, 이 달 들어 태풍과 비가 잦아서 과일값, 채소값도 많이 올랐습니다. 과수농가와 채소농가의 피해도 무척 걱정입니다. 저도 농민들의 시름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려고 태풍 곤파스 때 떨어진 낙과를 사 먹었습니다.
맛이 아주 좋았습니다.

 

제가 이 자리를 통해 여러분에게 부탁 하나 드리겠습니다. 명절 제수용품을 장만할 때나 선물을 살 때 전통시장을 많이 이용하면 참 좋겠습니다. 요즘 제가 전통시장에 한두 번 나가보니까, 물건도 아주 좋고 값도 무척 쌌습니다.

 

전통시장을 이용하는데 늘 교통이 불편하다고 해서, 올 해는 주차편의를 제공했더니, 손님이 많이 늘었다고 상인들이 말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앞으로도 이 제도는 정부가 적절하게 잘 활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이번에 공공기관과 지자체에서 온누리 상품권 구매에 협조해 주신데 대해서 감사를 드립니다. 전통시장을 활성화하는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명절 연휴가 기다려지는 건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여 단란한 시간을 보낼 수 있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저도 그런 시간을 기대하면서 아내에게 이번에는 연휴가 길어서 모두들 좋아하겠다고 했더니, 우리 집사람 말이 “연휴가 길수록 여자들은 더 힘들다“고 말했습니다. 정말 이해가 갑니다. 이번 명절에는 가족 모두가 함께 즐거운 연휴가 되도록 서로 조금 더 조금씩 배려하면 좋겠습니다.

 

많은 분들이 귀성길에 오르지만, 고향에 가지 못하고, 가족과 만나지 못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래서 아프간, 레바논에 이희원 대통령 안보특보를 보내서 현지의 우리 장병들에게 대통령의 명절 인사를 전하도록 했습니다. 전후방 각지에 있는 우리 국군 장병들과 장병 가족들에게도 감사를 드립니다.

 

연휴에 모두 쉴 때 더 바쁘게 일할 소방관과 경찰관 여러분, 여러분이 조금 힘들면 국민이 더 편안해진다는 보람과 사명감으로 업무해 주시기 바랍니다. 국민들은 여러분의 노고를 늘 고맙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금년에는 다행스럽게 수출이 잘 돼서 추석 연휴 때도 공장을 가동하는 기업들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있습니다. 연휴에도 땀 흘리는 근로자 분들 수고가 많고, 또 한편 보람도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북녘에 고향을 둔 분들은 명절 때면 고향 생각, 가족 생각이 더욱 깊어질 것입니다. 언젠가 함께 추석명절을 보낼 날이 오기를 소망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산가족 상봉이 정례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금처럼 일회성 행사로는 연세가 많은 분들이 생전에 가족을 만나실 수 없기 때문입니다. 정말 안타깝습니다.

 

경제가 회복기에 접어들었지만, 추석을 맞는 국민들 마음이 모두 넉넉한 것은 아닙니다. 차례상을 정성껏 마련하고 싶지만, 장보기가 겁난다는 서민들도 많습니다. 일자리를 구하지 못해 부모님 찾아뵙기 송구한 젊은이들도 있습니다.

 

제가 공정한 사회’를 강조하는 뜻은 다른 데 있지 않습니다. 뒤쳐진 사람들에게 다시 일어설 기회를 주고, 불공정한 관행을 없애 누구에게나 공정한 기회를 주자는 것입니다.

 

공정한 사회를 만들려면 따뜻한 마음과 나눔의 실천이 매우 중요합니다. 정말 다행스러운 것은, 최근 우리 사회에 소중한 나눔의 물결이 퍼지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꼭 많은 재산이 있어야만 기부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30대 초반 젊은 직장인 신용진 씨는 초등학교 시절부터 20년 간 매달 지적장애인 시설에 기부를 해 왔습니다. 초등학교 때는 천 원씩 기부를 했고 직장인이 된 뒤로는 월급을 쪼개 기부했다고 합니다. 정말 고마운 일이고 우리가 본받아야 할 일인 것 같습니다.

 

최근에는 돈만이 아니라 재능을 기부하는 사람들도 늘었습니다. 미소금융에서도 변호사, 세무사, 회계사 같은 전문 지식을 갖춘 사람들이 서민 자영업자들을 돕고 있습니다. 그런 분들을 통해 미소금융의 참뜻이 더욱 빛을 발할 수 있습니다.

 

정부는 세제 개편안을 통해 개인과 법인의 지정기부금에 대한 소득공제 한도를 확대했습니다만, 기부 문화를 돕는 제도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새해 정부 예산안도 ‘서민희망 예산’이라는 것을 핵심으로 하고 있습니다.

 

먼저, 일부 고소득층을 제외하고는, 0세부터 5세까지의 보육비 만큼은 정부가 모두 맡도록 했습니다. 다음으로 다문화 가족의 보육료는 소득과 관계없이 정부가 지원하도록 했습니다.

 

세 번째로는, 전문계 고등학교 학생 교육비는 전액 장학금으로 지원하고, 전문계 고등학교를 수준 높은 직업교육기관으로 바꾸겠습니다. 졸업하면 바로 일자리와 연결되도록 제도를 마련하겠습니다.

 

삶의 출발에서부터 고른 기회를 보장하고 어려운 형편의 학생들이 교육에서 희망을 찾을 때, ‘공정한 사회’가 가까워집니다.

 

저는 발상을 한번 바꿔봤으면 좋겠습니다. 기초생활수급자 지원 정책을 강화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은 그 분들을 기초생활수급에서 벗어나게 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일자리 창출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나눔은 물질 이전에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일입니다. 저는 지난 2일 새벽 구리농수산물시장에서 만난 강계화 할머니와 윤영임 아주머니를 잊지 못하고 있습니다.

 

두 분 다 형편이 어렵지만 할머니는 자기보다 더 어려운 사람이 있다면서 아주머니의 채소 가게로 저를 이끌었고, 그 아주머니는 “나는 어떻게든 버텨나갈 테니 나보다 더 어려운 사람을 도와달라“고 말했습니다. 어려운 사람이 어려운 사람들을 생각하는 것에서 저는 놀라움과 감동을 받았습니다.

 

바로 이러한 것이 따뜻한 나눔의 정신입니다. 제 마음을 따뜻하게, 행복하게 해 준 두 분께 그리고 그 때 시장에서 만난 모든 분들에게 금년 추석 잘 보내시라고 인사를 드립니다.

 

매년 맞는 명절이지만, 올해에는 모두가 더욱 넉넉한 마음으로 따뜻한 추석을 맞았으면 좋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추석 명절 잘 보내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정승로 기자
기자의 전체기사보기
번호 제목 작성자 기사등록일
5555 가계부채 700조 시대 채무자회생및파산 법률 개정 청원 제출 kDN 뉴스 2010-09-30
5554 4대강 사업 확실히 중단하도록 하겠다 정승로 기자 2010-09-30
5553 대선 예비 잠룡들 리더십은 국가 리더십 아니다 이정근 기자 2010-09-30
5552 한국전쟁 60년 아직도 돌아오지 못한 사람들 kDN 뉴스 2010-09-29
5551 국방생명력의 역동성 높여라 kDN 뉴스 2010-09-29
5550 [豫告] 鄕軍 율곡포럼 개최한다 kDN 뉴스 2010-09-29
5549 仲秋佳節 전두환 전 대통령의 思母曲 이정근 기자 2010-09-29
5548 내년 예산안 방향과 재정건전성 목표 계획을 듣는다 kDN 뉴스 2010-09-29
5547 44년만의 북 당대표자대회 의미는? - 유호열 고려대 북한학과 교수 kDN 뉴스 2010-09-29
5546 불법파견 근절 및 직접고용 촉구 결의안 발의 기자회견 kDN 뉴스 2010-09-29
5545 감사원 퇴직자 67%, 피감기관에 재취업 리강영 기자 2010-09-29
5544 시장 발목잡는 무늬만 시장형 제도 의약품 입찰 대란 주범 리강영 기자 2010-09-29
5543 <긴급토론회>공직 인사비리 기준과 투명한 공직인사 제도개선 정승로 기자 2010-09-29
5542 2009 과태료 미징수금액 6,359억원 리강영 기자 2010-09-28
5541 서울수복기념 국군의날 행사 거행 kDN 뉴스 2010-09-28
5540 당신의 거(巨)한 희생 감사 드립니다 kDN 뉴스 2010-09-28
5539 이 대통령 우리 군 군대다운 군대로 거듭나야 kDN 뉴스 2010-09-28
5538 참여연대 김황식 후보자 검증 청문위원에 전달 kDN 뉴스 2010-09-28
5537 소득세 법인세 최고구간 신설로 증세해야 kDN 뉴스 2010-09-28
5536 군복무기간 단축 결국 이렇게 무위로 돌아가나 kDN 뉴스 2010-09-28
    580  581  582  583  584  585  586  587  588  589   
이름 제목 내용
 
 
신인배우 이슬 엄마 ..
  제30회'환경의 날'플라스틱 오염 퇴치하..
  이순신장군 탄신 480 주년
  서해구조물 무단 설치한 중국 강력 규탄
  歌皇나훈아 쓴소리 정치권은 새겨들어라!
  아동학대 예방주간,전국 NGO 아동인권 감..
  [활빈단]제62주년 소방 의 날-순직소방관..
  日총리 야스쿠니 신사 추계대제 공물봉납..
  [국민의소리-民心 民意]최재영 목사 창간..
  황강댐 방류 사전통보'요청에 무응답 北 ..
  조선3대독립운동 6·10만세운동 항쟁일에..
  [입양의 날]어린 꿈나무 입양 해 키우자!
  스피치 코치 유내경 아나운서,마음대로 ..
  극악무도한 IS국제테러 강력규탄
  미세먼지 대책 마련하라
  중화민국(臺灣·타이완)건국 국경일
지방의회서 시 탄소중립의 ..
 이향숙 (강남구의회 의원 (사)한국환경관리사총연합회 부총재) ..
조직(직장)과 나의 삶에 대..
안병일 (前명지대학교 법무행정학과 객원교수)대한민국 최대 최고의 청소년..
해가 간다
 2024년, 계묘년(癸卯年) - 갑진년(甲辰年) 2025년, 갑진년(甲辰..
한반도 대한국인 일본 무조..
  국가(國家)의 3요소(要素)로 영토(領土), 국민(國民), 주권(主權)을..
가산 작문 경제주체 국가자..
  국가(國家)의 3요소(要素)로 영토(領土), 국민(國民), 주권(主權)을..
탄핵 청문회-무리수의 극치
  더불어민주당이 130만명의 청원을 근거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청문..
독립운동가 10여명 배출한..
사도세자 가르친 삼산 류정원 신위 모신 곳…330여 년 역사 잘 ..
2024년 WalkintoKorea 10..
2024 WRAP-UP: TOP10 POSTS OF WALKINTO KOREA워크인투코리아 선..
패스워드컴퍼니 호남본부 ..
서울 동대문 DDP 창작스튜디오에서 "패스워드컴퍼니 이미진 대표..
연대 용인세브란스병원,첨단 ..
최신 선형가속기 표면 유도 방사선 치료 시스템 도입,오늘 봉헌..
침묵의 암,구강암 급증 추세..
구강암 남성 33%, 여성 23% 증가, 흡연자 10배 더 위험해 ..
봄철 미세먼지 기승…피부 건..
미세먼지로 늘어난 실내 생활, 난방으로 피부건조 심해져긁을수..
해수욕장 안전관리 감사-어느..
신원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은 한 시민이 여름철 해수욕장 안전..
여성의용소방대 화재예방 펼..
국제시장 및 부평시장 일대 화재예방캠페인 펼쳐   &nb..
군산해경 사랑 나눔
보건복지부에서 주관하는 이달의 나눔인 정부포상에 군산해경이 ..
김선호 찾읍니다
김선호(13세) 남자      당시나이 13세(현..
이경신씨 찾읍니다
이경신(51세) 남자     당시나이 51..
김하은을 찾습니다
아동이름 김하은 (당시 만7, 여) 실종일자 2001년 6월 1일 ..
강릉 주문진 자연산 활어 인..
동해안을 찾기전에 미리 동해안 자연산 제철 활어를 맛 보실 수 ..
국민 생선회 광어(넙치) 영양..
양식산 광어는 항노화, 항고혈압 기능성 성분 탁월   ..
<화제>온 동네 경사 났..
화제 94세 심순섭 할머니댁 된장 담는 날 산 좋고 물 맑은 심..
뽀로로가 아이들의 운동습관..
아파트에 거주하는 가구들이 증가하면서 성장기 아이를 둔 부모..
별나무
별나무 아세요?감을 다 깎고 보면주홍 별이 반짝인다는 걸 우..
중부소방서 지하 현지적응훈..
부산 중부소방서(서장 전재구)는 22일 오전 KT중부산지사(통신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