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곡동 땅 MB소유 전표 봤다’는 안원구 전 국장 발언, 흘려보낼 일인가
17세 이하(U-17) 여자월드컵에서 우리나라 선수들이 우승을 했다. 선수들도 많지 않고 시설 등 조건도 열악한 상태에서 이룬 성과로서 국민과 함께 오늘의 우승을 축하한다.
오늘 우승은 최근 들어 물난리, 물가폭등, 그리고 양극화와 고용불안 등으로 마음고생을 하던 국민들에게 큰 기쁨을 안겨주었다. 진보신당은 우승을 일궈낸 우리 선수들에게 다시 한번 격려를 보내며 특히 우리나라와 더불어 결승에서 좋은 경기를 보여준 일본 선수들과 북한을 비롯한 모든 참가국 선수들에게도 격려를 보낸다.
진보신당 김종철 대변인은 27일 논평에서 안원구 전 국장의 도곡동 땅 발언, 이 대통령은 입장 밝허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원구 전 국세청 국장이 지난 24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본인의 항소심 공판에서 도곡동 땅의 실소유주가 이명박 대통령으로 명기된 전표가 있었다는 보도는 사실이라고 답변했다.
도곡동 땅은 지난 대선과정에서 계속 의혹이 제기됐으나 검찰과 특검에 의해 이명박 대통령의 소유가 아닌 것으로 결론이 났다. 그러나 이후 문제의 도곡동 땅 전표문제가 언론에 보도되고 이에 대해 안원구 전 국장이 언론을 통해서가 아니라 재판에서 공개적으로 입장을 밝혔다.
도곡동 땅 문제는 그 실체가 여전히 제대로 밝혀지지 않은 사안이다. 그런 상태에서 이번에 또 다시 재판에서 안원구 전 국장의 공식적인 증언이 나온 만큼 국민의 의혹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국민의 의혹이 커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라도 이명박 대통령은 국민 앞에 명백하게 입장을 밝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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