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ritten by. 이현오
제3회 9·28서울수복 기념 6·25참전국 대사 및 유공자 초청 사랑 나눔 잔치 열려
9·28서울수복 60주년을 맞아 정부의 기념행사와는 별개로 6·25참전 국가와 주한외교사절, 참전용사를 위한 초청 위로행사 및 감사예배가 28일 오전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열렸다.
지구촌사랑나눔본부(총재 김요셉 목사, 대표회장 최진석 목사)주관으로 열린 이 날 감사예배 및 위로행사는 올해가 3회 째로 참전유공자 300명과 참전21개국 대사관 관계자와 자원부국10개국 등 주한외교사절 40여명 등이 참석했다.

▲ 9.28서울수복 60주년인 28일 오전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크리스탈홀에서 열린 서울수복 기념 6.25참전국 대사 및 유공자 초청 사랑 나눔 잔치. 행사장을 가득 메운 참전국 외교사절과 참전용사들이 감사예배를 드리고 있다. ⓒkonas.net
서울광화문 흥례문 앞에서 정부주관으로 개최된 '9·28서울수복 및 제62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 참석으로 참전국 대사 등 관계자들이 예정된 시각보다 늦게 도착한 가운데 1, 2부 예배와 참전국 대표 축사, 이진삼·남경필 의원과 정대철 민주당 최고위원 등의 감사인사, 그리고 3부 오찬과 연예인의 축하행사로 이어진 이 날 행사에서는 나라를 위해 희생·헌신한 국내외 참전용사에 대한 감사와 나라의 안녕과 발전을 기원했다.
특히 행사에서는 북한의 핵무장과 무력통일 야욕의 포기와 남북한간의 새로운 상생협력과 우리사회의 보수와 진보간의 이념갈등, 동서갈등, 끝없는 여야간의 소모정쟁과 노사갈등, 폭력시위, 안보불감증 해소 등 국가안정과 G20세계정상회의의 성공적 주최와 국운융성의 새로운 지평이 열리고 하나님의 가호와 축복이 이 나라와 땅에 넘치길 기원하는 자리였다.
성가대의 찬양에 이어 이 날 감사예배 및 위로잔치의 대회장인 김요셉(목사)총재는 대회사에서 참전국가와 참전용사에게 먼저 감사를 전했다.

▲ 대회장인 김요셉 목사가 대회사를 하고 있다. 특히 지구촌사랑나눔본부는 앞으로의 역점사업으로 국가유공자의 날 제정사업, 6.25참전 등 국가유공자 지원사업, 유엔 참전국가와의 국제우호협력 증진사업, 올바른 국가관과 애국관을 정립하기 위한 글로벌리더쉽 아카데미운영 사업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konas.net
김 총재는 "6·25사변은 세계 역사상 유래가 없는 가장 처참한 민족상잔의 가슴 아픈 비극을 가져왔다"고 술회하고 "6·25 상기 60주년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민족분단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채 지구상에서 유일하게 남북이 둘로 나뉘어 서로에게 총부리를 겨누고 있다"고 작금의 현상을 짚었다.
김 총재는 "우리는 같은 동포끼리 서로 대치한 가운데 이산가족의 아픔을 갖고 있고, 불필요한 군비로 국력과 물질의 낭비를 가져오고 있으며, 서로 다른 이념으로 진실한 대화를 나눌 수 없는 답답한 관계에 놓여 있다"고 말한 뒤 "더욱 안타까운 것은 인간으로서의 최소한의 기본권마저도 박탈당한 채 감시 속에 불안한 나날을 살아가고 있다"며 북한의 인권실태를 언급했다.
이어 지금 자유대한민국이 세계 12위의 경제국으로 마음껏 자유를 누리면서 풍요로운 삶을 살고 있는 것은 참전 16개국의 젊은이들이 피 땀 흘린 희생의 대가"라면서, 6·25상기 60주년과 9·28서울수복 기념대회를 갖게 된데 대해 감사함을 전하고는 "이번 기회를 통해 우리 대한민국과 자유우방국간의 관계가 한층 더 돈독해 지고 도바 더 다양한 교류와 협력으로 세계평화를 이루어 가는데 일조하게 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설교에 나선 김정훈(축복교회 당회장)목사는, 참전용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 후 9·28서울수복이 왜 9월에 있게 되었는가를 묻고는 "맥아더 장군의 인간존중, 생명사랑이 비록 적일망정 수많은 젊은이들이 더 큰 피를 흘리지 않기 위해 우세한 전력임에도 낙동강 전선에서 육로로 공격하지 않고 인천상륙작전을 택해 결국 9월에 서울수복으로 이어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 목사는 "이처럼 맥아더 장군은 많은 사람의 생명을 살리려고 한 반면 김일성은 개인의 야욕을 달성하기 위해 수많은 생명을 죽음으로 몰아넣고 전국을 폐허로 만들었다"며 "결국 생명사랑은 개인의 야욕보다 전쟁보다 더 강하다는 것이며, 야욕보다 전쟁보다 더 큰 것이 생명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리스도의 사랑을 기초로 다시는 서울이 적에게 빼앗기지 않도록 모두가 노력해야 할 것이라며 특히 젊은이들에 대한 어른들의 교육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하기도 했다.

▲ 영화배우 김보성씨가 행사 중간에 찬송가 특송을 하고 있다. 김보성씨는 축복교회 신자인 것으로 전해졌다. ⓒkonas.net
주한 외교사절을 대신해 축사에 나선 한스 울리히 자이트 주한 독일대사는 대한민국에도 머지않아 통일의 꿈이 이루어질 것으로 확신한다고 축사를 전했다.
자이트 대사는 많은 참전용사들을 향해 "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해 싸운 (참전용사)여러분들은 하나님의 사업에 합당한 일을 한 분으로 생각한다"며 "저는 60년 전 많은 고통을 감내하면서도 나라를 지키기 위해 큰 일을 한 여러분이야말로 이 시대의 진정한 영웅"이라고 힘을 불어넣었다.
그는 또 국제사회를 위한 한국의 역할도 주문했다. 현재 지구상에 890만 여명이 가난에 허덕이고 있다며 전쟁이후 가장 가난한 나라에서 경제가 발전한 예외 국인 대한민국이 국제사회에서 더 큰 일을 하게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일정한 역할론을 청하기도 했다.

▲ 참전용사들에게 깍듯하게 예우를 표하며 인사하고 있는 남경필 의원. ⓒkonas.net
축하객으로 참석한 남경필 한나라당 의원은 축하 말에서 "저는 전후세대로 전쟁을 겪어보지 못하고 국회의원도 됐지만 선배님들의 나라를 위한 큰 희생정신에 깊이 깊이 존경하고 있다"고 인사한 뒤 "미흡하지만 이명박 정부는 앞으로 참전용사분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6·25발발로 잃었던 서울을 수복하는 한국전쟁 중 역전의 획을 그은 60주년이 되는 의미 있는 날에 과거를 잊지 않고, 국가가 위기에 처해 있을 때 목숨을 걸고 조국을 지킨 국가유공자들과 참전국 대사, 각계 인사를 모시고 보은의 자리를 마련한다는 것은 참으로 의미 깊은 일"이라며 주최측에도 감사를 전했다.
이 날 행사는 보은과 위로의 감사 예배답게 특별기도가 많이 이어졌는데, '나라와 민족과 한국교회를 위하여 6·25유공자 및 참전국을 위하여', '민족복음화 및 민족통일을 위하여 대통령과 위정자들을 위하여' 등 기도가 이어졌다.
이어 전원이 만세삼창을 끝으로 2시간여에 걸친 행사가 끝을 맺었다.(konas)

▲ 대한민국의 무궁한 영광과 발전을 위해 만세삼창을 하고 있는 참석자들. ⓒkona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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