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ritten by. 강치구
대학생들-3대 세습 침묵하는 정당·단체에 항의집회, 자총·국민협의회 등 규탄 성명 발표
북 김정일은 3남 김정은에게 인민군 대장칭호를 부여하고, 44년만에 열린 노동당 대표자회에서는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과 당 중앙위원회 위원으로 선임, 3대 세습을 공식화했다.
북의 3대로 이어지는 독재체제 세습에, 1일 보수시민단체들은 일제히 비판 및 규탄했다. 특히, 대학생 층에서는 북의 세습체제 공식화에 침묵하는 정당과 단체를 방문하며 항의집회를 열었다.

▲ 대학생단체 바대련과 또다시'회원들이 북의 3대세습에 민주당의 입장을 밝히라고 촉구하고 있다.(사진 영등포 민주당 당사 앞)ⓒkonas.net
대학생 단체인 바른사회대학생연합’(대표 김형욱. 이하 바대련)과 보수성향 대학생들의 온라인 카페모임인 NEW또다른여론의시작’(대표 김건우. 이하 또다시)은 영등포 민주당 당사 앞에서 북의 3대 세습에 대한 침묵을 풍자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공개질의서를 전달했다.
이들 두 단체는 퍼포먼스를 통해, “현대사에 유례없는 김씨 왕조의 세습을 이룩하려는 북한에 대해 침묵하고 있는 야당과 좌파단체들이 있다”며 “이들의 침묵은 3대 세습에 대한 방조, 옹호는 아닌가하는 의구심이 든다”고 지적했다.
두 단체가 민주당에 보낸 공개질의서에는 한 김씨 왕조의 3대 세습에 대한 귀 정당의 공식 의견은 무엇인지 북한 김씨 왕조의 3대 세습에 대한 귀 정당의 침묵은 암묵적 동의로 이해해도 되겠는지 국내외적으로 인권과 민주주의의 수호자를 자처하시던 귀 정당께서 왜 북한 주민의 인권문제에 대해서는 침묵하시는 것인지를 묻고 있다.

▲ 북의 3대 세습에 침묵하는 민주당의 행태를 풍자한 퍼포먼스를 벌이고 있는 한 회원ⓒkonas.net
항의집회를 주최한 바대련'과 또다시측 관계자는 이날 민주당 당사를 시작으로 종북성향 및 북한을 옹호하는 성향을 보여 온 민노당, 참여연대, 한국진보연대,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평통사), 남북공동선언실천연대 사무실 앞에서도 퍼포먼스와 공개질의서를 전달한다고 밝혔다.
한국자유총연맹(총재 박창달)도 성명서를 발표하고, 북의 3대 세습’을 규탄했다. 성명은 3대 세습독재 체제를 구축해 북한 주민의 고통을 더하고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고 있는 데 대해 분노와 우려를 금치 못한다”며 “북한은 독재 3대 세습이 망국의 길임을 인식하고 개혁․개방의 길로 나와야 한다”고 촉구했다.
자총은 우리 정부를 향해 “김정은에 대한 권력이양으로 북한 정세가 지극히 불안정한 상황에서 북한의 급변으로 인한 대재앙을 방지하고 한반도의 장래에 대비하기 위해 안보태세를 강화하고, 북한의 모든 상황에 대한 철저한 대비를 갖추라”고 당부했다.
보수시민단체 반핵반김국민협의회(대표 박찬성)은 서울 광화문 앞에서 “북한 김정일은 3대 세습선군독재체제를 즉각 중단하고 모든 직위에서 퇴진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규탄집회를 가졌다.
또한, 국민협의회도 성명에 북한의 세습독재정권을 비호해 온 친북, 종북 세력들은 금번에 북한으로 망명을 하던지, 아니면 국제사회와 국민들 앞에 사죄하고 북한세습선군독제정권 타도에 앞장설 것을 촉구한다”고 종북세력들이 침묵하고 있는 것을 비판했다.
특히, 이들 국민협의회는 “유엔과 국제사회는 반역사적인 북한의 3대 세습선군독재체제를 강력히 규탄하고 대북제제를 더욱 강력히 시행할 것을 촉구한다”며 국제사회의 동참을 호소했다.
이밖에 바른사회시민회의(대표 박효종), 자유주의진보연합 등의 시민단체들도 논평을 통해 북의 세습체제 공식화 구도에 비판을 이었다.(kon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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