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ritten by. 최경선
KBS 인터뷰서 김정일 정권 붕괴돕고 북한 주민 인권위해 살겠다”
지난해 12월 북한에 들어갔다 억류돼 43일 만에 풀려난 한국계 미국인 로버트 박(28)이 26일 KBS와 인터뷰를 가졌다.
그는 인터뷰에서 북한 권력자들은 주민들을 어떻게 하면 죽일지, 굶게 할지, 노예로 부릴지, 통제할지만 생각한다"며 "나는 앞으로 김정일 정권의 붕괴를 돕고 북한 주민의 인권을 위해 살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12월 25일 죽을 각오를 하고 얼어붙은 두만강을 건넜지만 체포되자마자 여기저기 끌려다니며 구타와 폭력에 시달렸다. 아직도 그 상처와 흉터가 낫지 않는다"면서 풀려나기 전 억류 생활을 폭로하지 못하도록 북한이 모욕스런 성(性)고문을 했다"고 밝혔다.
북한에서의 모진 폭행과 성적 고문 후유증으로 그는 (미국으로) 귀국 직후 자살을 시도했고 7개월 넘게 정신과 치료를 받아야 했다.
그는 "북한에서 받은 상처와 흉터는 너무 깊어 극복이 힘들 정도"라며 "그 후유증으로 나는 개인적인 의욕을 잃어버렸다. 앞으로 결혼도 못하고 성관계도 맺지 못할 것 같다"고 말했다.
로버트 박은 또 북한이 공개한 자신의 반성문은 날조된 것이라며 분노했다. 그는 인권을 유린당하고 있는 북한 주민의 실상을 알리기 위해 북한에 들어갔다"며 나의 희생을 통해 사람들이 뭉쳐서 북한을 자유화시키기를 희망했다"고 말했다.(kon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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