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디지털뉴스 종합일간신문
2025년05월25일일요일
                                                                                                     Home > 정치
  좌파논리로부터 환골탈퇴해야 대한민국 체제수호 가능
기사등록 일시 : 2010-12-03 13:24:12   프린터

written by. 김 규

 

내부의 적 종북좌파들을 척결하고 군에 명예심과 사기를 북돋우어야

 

김 규(재향군인회 안보자문위원, 예) 공군소장) 북의 연평도 공격이후 우리 사회에서 표출되는 기류는 천안함 폭침 때와 비슷하게 적에 대한 분노보다 군에 대한 질타가 주종을 이루고 있다. 안이하게 말로만 대응하다 당했다. 왜 당하고만 있느냐'고 질타한다. 이에 군은 판단 미스였다는 말 외엔 할 말을 잃고 있다. '미스'란 북을 정상적인 집단으로 보고 그에 따른 도발 유형을 분석하고 대응한 것이 잘못되었다는 의미일 것이다.

 

왜 이런 본말전도(本末顚倒)의 분위기가 지속될까. 천하장사도 뒤통수 기습 공격에는 당할 수밖에 없다. 군대도 마찬 가지다. 그래서 전쟁은 기습으로 시작된다. 이제는 국지전적 기습 테러에 당한 응분의 대가를 돌려주도록 지혜를 모을 때다. 기습에 대한 대가를 치르게 하는 방법에는 첫째, 가소로워 어른스럽게 으름장만 놓고 넘어가는 무시형, 둘째, 맞은 만큼 되돌려 주는 제한형, 셋째, 무자비하게 반격하여 처참하게 주저앉히는 제압형을 고려할 수 있을 것이다.

 

천안함 폭침 후 반격은 첫 번 경우에 가까웠고, 연평도 피폭 후 반격은 두 번째 형태였다고 볼 수 있다. 북의 3차 도발에는 세번째 제압형 보복을 염두에 두어야 하는데 최악의 경우 전면전까지 예상하고 준비해야 한다. 아무리 여론이 격앙된 국민 여론을 의식해 제압형 보복을 요구하더라도 시간을 두고 주도면밀하게 준비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천안함 폭침 후 계획된 제한형(수 배 보복) 계획이 연평도 피폭 시 군의 대응 포격 발수나 적의 피해 규모가 당장 눈에 보이는 우리의 피해에 비해 훨씬 미미한 것 같으니 실패했다고 하는 질타에는 할 말이 없다. 어제는 상업위성이 촬영한 우리군의 포격 탄착점이 공개되자 군과 민간인의 분석이 달라 또 다른 공방이 시작되고 있다. 그러나 화염 속에서도 응사하는 해병혼마져 더 이상 폄하하지 말았으면 한다. 다만 군은 국민을 불안하게 한 실태에 대해 속죄하는 마음에서 지휘부의 대응 지략에는 문제가 없었는지 살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천안함 폭침 이후 연평도 피폭 까지 7개월간의 준비 기간은 서북 5도의 지리적 특성과 10여년 이상 북을 평화를 추구하는 정상 국가로 치부해온 패러다임을 호전적 비정상 국가로 바꾸고 대비하기엔 너무 부족했다고 본다. 국민은 그동안 군이 최강의 첨단 과학 군을 육성한다며 요구한 엄청난 예산을 주었지 않느냐 그리고 강군 육성을 외치며 걱정하지 말라고 했지 않느냐고 힐난 할지 모른다. 그러나 강군은 구호나 돈으로만 되는 것이 아니다. 군이 아무리 첨단 과학 무기를 가졌다 해도 정신전력의 핵심이 되는 명예와 사기가 저하되어 있으면 유형전력은 쇠 덩어리에 불과할 수 있다.

 

군의 명예는 대한민국을 지킨다는 자부심에서 나온다. 그런데 전임 대통령은 그놈의 헌법"이라고 하면서 우리는 (대한민국은) 정의가 패배하고 기회주의가 득세한 부끄럽고 불행한 역사를 가진 나라"라고 하며 대한민국을 불의가 만연한 태어나지 않았어야 할 나라처럼 매도하였으니 정의의 국가는 남북 어느 쪽이란 말인지 한 숨만이 나왔다. 심지어 대한민국을 지키는 군대를 젊은이를 썩히는 곳이라고 까지 했으니 갈 때까지 다 간 것이다. 이에 동조하는 정치인은 국회에서, 학자는 언론 매체를 통해, 선생은 교단에서 동시 다발로 대한민국을 폄하하고 공격했다.

 

대한민국 헌법과 국가 정체성 수호에 일생을 바친 안보세력은 이러한 사회 현상에 분노했지만 권력을 쥔 정권과 일부 언론 동조에 시위 몇 번하고 울분만 삼키며 설 자리를 잃었다. 그 잔영과 아류는 아직도 남아 있다. 현직 인천시장은 24일 연평도 공격을 '우리 군이 북측의 훈련중지 경고를 듣지 않고 포사격 훈련을 하여 자극받은 북이 우리 군 포진지 등을 집중적으로 공격한 것으로 보여진다"고 하면서 군 관련 시설은 산속에 들어가야지 민가에 나와 있으니 주민들이 불안해한다고 했다.

 

이는 북이 우리가 원인 제공을 했다고 하면서 27일 민간인 사망은 포진지 주변과 군사시설 안에 민간인들을 배치한 비인간적인 처사"가 원인이라고 한 것과 일맥상통한다. 6.25전쟁 이후 군이 연평도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국토를 지키기 위해 주둔하기 시작한 진실까지 왜곡하고 있다. 좌파정권은 10여 년간 남북화해 평화시대에 군을 평화의 걸림돌로 치부했는데 군이 어떻게 명예심을 가질 수 있었겠는가.

 

군의 사기 측면은 어떠한가. 사기는 물질 보다 인정의 욕구를 충족시킬 때 높아지는데, 일부 좌파 학자들은 민중사관에 함몰되어 군과 관련된 현대사를 왜곡 하여 고쳐 쓰면서 군을 민중과 대립되는 평화의 걸림돌로, 심지어는 학살자로 묘사한다. 군의 사기가 온전할 리 없다. 심지어 좌파 정권은 장군들을 모아 놓고 '북은 적이 아니다'고 교육하여 적개심과 군사 훈련의 명분을 빼앗았다. 또한 병 복무기간을 18개월로 줄여 한참 숙련 단계에 접어들어 최상의 전투력을 발휘할 시점에 전역토록 병역법도 개정했다.

 

여기에 군 지휘관들에게는 '훈련하다 인기 잃고 사고 나면 진급에만 영향 주는 훈련은 적당히 하자는 풍조가 스며들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중요 군사 시설은 작전개념도 없이 개발을 내세워 도시로부터 산 속으로 시골로 내 팽개쳤다. 심지어 국가 안전보장의 핵심연구, 교육 기관이면서 군사 외교 창구 역할도 하여 꼭 서울에 있어야 할 국방대학교마저 시골로 이전 계획을 세웠다.(대부분 국가가 수도나 수도권에 배치하고 있음) 군인 가정은 이산가족이 되거나 시골 생활만을 해야 했다.

 

이렇게 10여년간 땅에 떨어진 군의 명예와 사기가 지금도 말끔히 치유되지 않았는데 천안함 폭침 후 7개월 시한에 완벽한 반격 태세를 갖춘다는 것은 연목구어(緣木求魚)가 아니었는지 모른다. 군에는 천일양병 일일용병(天日養兵 一日用兵)이란 금언이 있다. 하루 써먹기 위해 천 날 동안 훈련한다는 것이다. 강군 만들기가 쉽지 않다는 의미가 있다. 좌파정권의 근거 없는 평화 논리가 군의 곳곳에 스며있어 군의 매너리즘이 천안함 폭침 사건 하나로 하루아침에 일소되기에는 짧은 기간으로 보인다.

 

이제부터라도 군은 평화를 마치 돈으로 살 수 있는 것처럼 떠들고 북을 대화와 화합이 가능한 정상국가처럼 치부하는 좌파논리로부터 환골탈퇴(換骨脫退)하여 대한민국 체제 수호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데 부족함이 없도록 훈련과 강군 육성에 몰입해야 한다.

 

정부는 이것이 가능하도록 대한민국의 정통성과 정체성을 부정하고 폄훼하는 내부의 적 종북좌파들을 척결하고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확고히 하여 군의 명예심과 사기를 북돋우어야 한다. 우리 모두 연평도 주민 이기옥씨(50세)가 "부모를 모시며 이곳을 지키는 게 국민의 도리라고 생각해 남았다"는 말을 가슴 깊게 새기자. 군은 정파적 이익에서 파생된 정쟁의 꼭두각시가 되어서는 안 되고 대한민국 헌정 수호의 파수꾼이 되어야 한다.(konas)

 

kDN 뉴스
기자의 전체기사보기
번호 제목 작성자 기사등록일
5899 국회 날치기 치욕의 역사 한나라당은 국회에서 철수하라 kDN 뉴스 2010-12-08
5898 한나라당 여성의원들 이정희 대표 집단폭행 실신 정승로 기자 2010-12-08
5897 서갑원 의원 YTN 라디오 <최수호의 출발 새아침> 인터뷰 kDN 뉴스 2010-12-08
5896 김태우 연구원>YTN 라디오 <최수호의 출발 새아침> 인터뷰 kDN 뉴스 2010-12-08
5895 한나라 안형환 대변인 YTN 라디오 <최수호의 출발 새아침> 인터뷰 kDN 뉴스 2010-12-08
5894 진보진영 연석회의 한미FTA 국회 비준 막겠다 kDN 뉴스 2010-12-08
5893 아랍에미리트(UAE) 특전사 파병안 상정 당장 중단하라 kDN 뉴스 2010-12-08
5892 향군 UAE파견동의안 신속 처리 요구 kDN 뉴스 2010-12-07
5891 철저한 응징만이 북괴의 추가도발 막는 길 kDN 뉴스 2010-12-07
5890 통일만이 한반도 평화보장의 유일한 길 kDN 뉴스 2010-12-07
5889 오세훈! 힘내라. 국민이 보고있다! kDN 뉴스 2010-12-07
5888 이 대통령 서해5도 군사요새화 추진 kDN 뉴스 2010-12-07
5887 진보-민노 양당 대표회담 양당 대표 합의문 kDN 뉴스 2010-12-07
5886 <민주당 정세균 최고위원 >YTN 라디오 <최수호의 출발 새아침>인터뷰 kDN 뉴스 2010-12-07
5885 이제 무엇으로 협상의 성과를 말하려는가? kDN 뉴스 2010-12-06
5884 정부 시급히 개성공단 철수해야 이정근 기자 2010-12-06
5883 이 대통령 국방개혁 대통령이 중심돼 나가야 kDN 뉴스 2010-12-06
5882 한반도는 평화의 터가 되어야 한다 김형근 기자 2010-12-06
5881 연평도 무력공격은 北의 치밀한 계획 kDN 뉴스 2010-12-06
5880 태안 유류사고 3년, 여전히 지지부진한 피해보상 정승로 기자 2010-12-06
    560  561  562  563  564  565  566  567  568  569   
이름 제목 내용
 
 
신인배우 이슬 엄마 ..
  이순신장군 탄신 480 주년
  서해구조물 무단 설치한 중국 강력 규탄
  歌皇나훈아 쓴소리 정치권은 새겨들어라!
  아동학대 예방주간,전국 NGO 아동인권 감..
  [활빈단]제62주년 소방 의 날-순직소방관..
  日총리 야스쿠니 신사 추계대제 공물봉납..
  [국민의소리-民心 民意]최재영 목사 창간..
  황강댐 방류 사전통보'요청에 무응답 北 ..
  조선3대독립운동 6·10만세운동 항쟁일에..
  [입양의 날]어린 꿈나무 입양 해 키우자!
  스피치 코치 유내경 아나운서,마음대로 ..
  극악무도한 IS국제테러 강력규탄
  미세먼지 대책 마련하라
  중화민국(臺灣·타이완)건국 국경일
  아웅산테러만행 잊지 말자!
조직(직장)과 나의 삶에 대..
안병일 (前명지대학교 법무행정학과 객원교수)대한민국 최대 최고의 청소년..
해가 간다
 2024년, 계묘년(癸卯年) - 갑진년(甲辰年) 2025년, 갑진년(甲辰..
한반도 대한국인 일본 무조..
  국가(國家)의 3요소(要素)로 영토(領土), 국민(國民), 주권(主權)을..
가산 작문 경제주체 국가자..
  국가(國家)의 3요소(要素)로 영토(領土), 국민(國民), 주권(主權)을..
탄핵 청문회-무리수의 극치
  더불어민주당이 130만명의 청원을 근거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청문..
당국은 성매매 사행성 불법..
  당국은 퇴폐문화 성행.은밀한,단속강화로 주택가로 파고들어 서민 ..
2024년 WalkintoKorea 10..
2024 WRAP-UP: TOP10 POSTS OF WALKINTO KOREA워크인투코리아 선..
패스워드컴퍼니 호남본부 ..
서울 동대문 DDP 창작스튜디오에서 "패스워드컴퍼니 이미진 대표..
2024 국제 스페셜 뮤직&아..
전세계 발달장애 예술가들의 꿈의 무대... 3박4일 간 펼쳐..
연대 용인세브란스병원,첨단 ..
최신 선형가속기 표면 유도 방사선 치료 시스템 도입,오늘 봉헌..
침묵의 암,구강암 급증 추세..
구강암 남성 33%, 여성 23% 증가, 흡연자 10배 더 위험해 ..
봄철 미세먼지 기승…피부 건..
미세먼지로 늘어난 실내 생활, 난방으로 피부건조 심해져긁을수..
해수욕장 안전관리 감사-어느..
신원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은 한 시민이 여름철 해수욕장 안전..
여성의용소방대 화재예방 펼..
국제시장 및 부평시장 일대 화재예방캠페인 펼쳐   &nb..
군산해경 사랑 나눔
보건복지부에서 주관하는 이달의 나눔인 정부포상에 군산해경이 ..
김선호 찾읍니다
김선호(13세) 남자      당시나이 13세(현..
이경신씨 찾읍니다
이경신(51세) 남자     당시나이 51..
김하은을 찾습니다
아동이름 김하은 (당시 만7, 여) 실종일자 2001년 6월 1일 ..
강릉 주문진 자연산 활어 인..
동해안을 찾기전에 미리 동해안 자연산 제철 활어를 맛 보실 수 ..
국민 생선회 광어(넙치) 영양..
양식산 광어는 항노화, 항고혈압 기능성 성분 탁월   ..
<화제>온 동네 경사 났..
화제 94세 심순섭 할머니댁 된장 담는 날 산 좋고 물 맑은 심..
뽀로로가 아이들의 운동습관..
아파트에 거주하는 가구들이 증가하면서 성장기 아이를 둔 부모..
별나무
별나무 아세요?감을 다 깎고 보면주홍 별이 반짝인다는 걸 우..
중부소방서 지하 현지적응훈..
부산 중부소방서(서장 전재구)는 22일 오전 KT중부산지사(통신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