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정운천 최고위원><YTN 라디오 <최수호의 출발새아침>인터뷰 전문
강지원(이하 앵커) : YTN 94.5 인터뷰입니다. 친이계와 친박계 간 갈등으로 미뤄졌던 한나라당 지명직 최고위원 인선이 마무리 됐습니다만, 호남 몫 지명직 최고위원 정운천 전 장관 선출을 놓고 야권 뿐 아니라 여권 내에서도 이런 저런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이죠. 정운천 한나라당 최고위원을 연결해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정운천 최고위원 연결합니다. 안녕하세요?
☎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정운천 한나라당 최고위원(이하 정운천) : 안녕하세요.
앵커 : 축하드려야 되겠네요?
☎정운천 : 감사합니다.
앵커 : 우선 최고위원이 되셨으니까, 최고위원 이야기를 먼저 해야 되겠는데요, 한나라당 최고 위원은 전당대회에서 주로 뽑죠. 그리고 지명직이 있나보죠?
☎정운천 : 예, 지명직 2명 있습니다.
앵커 : 그 두 명중에 한 분이 되신거에요?
☎정운천 : 네.
앵커 : 그런데 언론에서는 호남몫이다. 이런 표현들을 하는데, 호남 몫이라고 그게 정해져 있는 건가요?
☎정운천 : 지명직은 한나라당 취약 지역의 몫으로 지정을 했기 때문에 호남대표로 뽑았다는 것은 맞는 것 같습니다.
앵커 : 설마 규정에 그렇게 나와있는 것은 아니겠죠.
☎정운천 : 그렇습니다.
앵커 : 그리고 최고위원이 되셨는데, 최고위원은 주로 무슨일을 하시는 건가요?
☎정운천 : 결국은 우리 한나라당의 모든 최고 의사 결정 기구죠. 그렇기 때문에 당 정책에 대해서 큰 영향을 미친다고 볼 수 있겠죠.
앵커 : 당 지도부가 정운천 전 장관을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선택했는데, 그 이유는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정운천 : 아마 지금 수십년동안 전라도에서는 한나라당이 두 자리 숫자 올리는게 숙원 사업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6개월 전 6.2 지방선거에서 18.2%의 그러한 큰 지지율을 얻는 결과를 가지고,
앵커 : 전북지사 출마하셨을 때 이야기죠?
☎정운천 : 네, 네.
앵커 : 그 때 두 자리수를 얻으셨단 말씀이죠.
☎정운천 : 전주에서는 23.2%까지 나와서 일단 한나라당의 불모지인 호남에 새로운 희망의 틈새를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았고요, 그것의 연장선상에서 저를 대표로 해 주신 것 아닌가. 이렇게 생각이 듭니다.
앵커 : 알겠습니다. 그런데 한나라당의 남경필 의원이 이런 얘기를 했어요. 이번 임명을 두고 당의 독자적인 판단이었는지가 의문이다. 이런 이야기를 하고요, 일각에서는 여의도 정치 경험이 없지 않느냐. 이런 얘기도 하고 그래요, 이런 시각에 대해서는 어떻게 답변하시겠습니까?
☎정운천 : 정치 경험이 없는 건 맞습니다. 그런데 지금 정치 경험은 없는데요, 사실 수십년 난장판 정치가 되고 있고, 그렇잖아요? 상극의 정치가 계속 이루어 진 것에 대해서는 사실 저는 배우고 싶지 않습니다. 그리고 오히려 제가 장관 퇴임 후 2년 반 동안 전국을 순회하면서 200번 이상 강연을 했고, 현장의 민심을 살폈기 때문에 민심을 당 정책, 또는 정치에 투영 시키는 것이 제가 해야 할 일이고요, 모두가 다 한나라당 후보로 전북 지사로 내려갔을 때 그 자리 어렵다고 했지만 18.2%를 얻은 결과를 가지고 평가를 받아야 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앵커 : 알겠습니다. 그리고 야당 측의 반응은 MB식 불통 인사다. 이렇게 설명을 하면서 내정 철회까지 요구를 하는 이런 반응이 나왔습니다. 이 점에 대해서는 어떻게 답변하시겠습니가.
☎정운천 : 민주당의 의견이고요, 제가 보기에는 아까 말씀드린대로 제가 장관 퇴임후에 전국을 돌면서 민심의 바다에 뛰어들어서 민심을 살피고, 전라북도에 가서 그러한 성과를 거둔 것에 대한 평가로 국민들께서 봐 주시면 가장 정확한 답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 알겠습니다. 전에 정운천 최고위원은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을 하셨으니까, 구제역에 대해서도 한 마디 여쭤보고 싶은데요, 구제역에 대해서 잘 아십니까? 사실은 축산에 관해서는 잘 모르시나요?
☎정운천 : 제가 기술적인 것 까지 깊이있게는 모르고요, 다만 장관 현직 때 이와 비슷한 조류 인플루엔자 AI가 터졌거든요? 구제역 못지 않게 위험한 병이었는데, 그걸 두 달 안에 다 해결하고 근본적인 해답을 제가 찾아 냈습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AI는 발병되지 않고 있어서 구제역도 거기에 비슷하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 그래서 이 시점에서 구제역 대책으로 가장 시급한 것이 무엇입니까? 이렇게 질문하면 간단히 어떻게 대답해 주시겠습니까?
☎정운천 : 설상 이렇게 구제역이 한 번 터지기 시작하면 확산일로에 있는 것을 어떻게 바로 큰 명답은 없어요. 결국 최종 마무리 하는 마지막 수단이 백신인데, 백신까지 결정을 했다고 하니까 마지막 수단까지 갔습니다. 근데 이것은 결국 위생 검역의 관계하고 사전 예방을 얼마나 철저히 하느냐가 해결 방법이지, 우리가 병이 일어나고 나면, 그 다음에 후유증안 만만치 않고 심각하거든요. 그래서 사전 예방하고, 위생 검열 시스템을 이번에 근본적으로 처리, 해결 해야 된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 알겠습니다. 정운천 최고위원은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을 할 때 한미 FTA와 관련해서 광우병, 쇠고기. 이 얘기로 제일 알려지셨는데, 이번에 한미 FTA 추가 협상에서는 쇠고기 문제는 안 나왔다 그래요. 그런데 앞으로 또 혹시 미국이 쇠고기 카드를 들고나올지도 모른다는 얘기가 있는데 이 점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정운천 : 항상 줄곧 우리가 해 왔던 두 트랙이 뭐였나면, 한미 FTA하고 쇠고기는 위생 검역 과정이거든요. 이건 별개의 문제지 꼭 하나로 계속 보면 안 된다. 그리고 FTA 협상 할 때 쇠고기를 구분해서 분명히 해 놨기 때문에 따로 해 놓고 보셔야 된다고 분명히 얘기할 수 있습니다.
앵커 : 알겠습니다. 시간이 다 돼서 마쳐야겠는데요, 정운천 최고위원께서 지역 정치 타파를 위해서 석패율 제도. 이것을 주장하셨는데, 이건 요즘 아주 지지를 많이 받고 있는 것 같아요? 앞으로 맹활약하시길 기대하시겠습니다.
☎정운천 : 네, 감사합니다.
앵커 : 네,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한나라당 정운천 최고위원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