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ritten by. 강치구
선생의 증손자 김용만 소위, 증조부 애국정신 이어받아 강한 공군을 만드는데 전력 쏟겠다
백범 김구 선생의 증손자가 공군 장교로 임관했다. 29일 공군교육사령부는 '제125기 공군사관후보생 교육수료 및 임관식에서 275명의 후보생이 소위로 임관했으며, 그 중 김구 선생의 증손자 김용만(24.정보) 소위도 포함됐다고 밝혔다.
김용만 소위는 훈련기간 북한의 연평도 포격도발 소식을 듣고 우리 공군이 더 강해져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증조부의 애국정신을 이어받고 강한 공군을 만드는데 이바지하려고 전력을 쏟겠다"고 임관 소감을 말했다.
특히, 김 소위는 증조부와 할아버지 그리고 아버지의 삶을 통해 단지 정부나 기관의 이해관계가 아닌 국가와 국민을 가장 먼저 생각하고 행동하는 신념을 배웠다"며 증조부께서 보여주신 애국정신과 민족통일에 대한 염원으로 온 힘을 다해 복무하겠다"고 신념을 밝혔다.
김 소위는 할아버지인 김신 전 공군참모총장과 아버지인 김양 국가보훈처장에 이어 3대째 공군 장교로 임관했으며, 올해 5월 미국 조지워싱턴대 정치학과를 졸업한 뒤 9월 공군장교후보생으로 입대했다.
한편, 이날 임관한 공군장교들 중에는 해외 시민권자이면서도 자원입대한 강기석·민병은 소위, 쌍둥이 형이 이미 공군 장교로 복무 중인 구자민 소위 등 이색 사연을 가진 신임 장교들도 있다.
김용만 소위를 포함한 이들 신임 장교들은 부여받은 특기에 따라 교육 과정을 거친 후 공군 각 부대에 배속돼, 앞으로 3년간 복무한다.(kon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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