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오늘 발표한 개각은 국회 날치기에 이은 개각날치기이다. 장장 6개월만의 개각임에도 장고 끝에 악수를 둔, 문제 인사 투성이다.
민주노동당 대변인은 31일 논평에서 특히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내정자는 미디어 악법의 한 복판에 서 있어, 국민적 지탄의 대상이다. 국민 다수가 반대했던 미디어 악법을 미래지향적 법률’이라는 어불성설을 늘어 놓았던 인사로, 제2의 유인촌 장관이 될 것이 자명하다. 정 내정자 청문회는 미디어 악법 날치기 등 언론장악을 심판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동관 전 청와대 대변인은 수없이 많은 국민기만으로 이미 국민에게 심판을 받은 인사다. 그럼에도 다시 청와대 그것도 언론담당 요직에 앉힌 것은 대놓고 국민을 우롱하는 것이다. 쓰레기를 재활용하면 환경에 도움이 되지만, 심판받은 인물을 재활용하면 정치만 오염시킬 뿐이다.
무엇보다 연말연시 모두가 바쁜 틈을 탄 날치기 개각이다. 청와대가 올해 마지막 날까지 절망을 던져 주고 야권을 기만하고 있다.
민주노동당은 청와대가 연말연시를 틈을 타 대충 덮고 가고 싶겠지만, 청와대 의도대로 되지는 않을 것이다.
새해 벽두부터 야당과 시민사회 진영은 청와대의 날치기 개각을 규탄하고 반드시 철회시키는 국민행보를 대대적으로 펼쳐 나가고. 민주노동당이 가장 앞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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