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ritten by. 강치구
작전 관련 김관진 국방장관 국회 국방위 경과보고에서 여·야 의원들 작전보안 지적
지난 21일 우리 해군 청해부대의 삼호주얼리호 선원 구출(아덴만 여명'작전)과 관련해 국방부 장관이 경과보고를 설명하는 자리가 24일 오후 2시 국회 국방위 대회의실에서 있었다.
이날 경과보고는 국회 국방위원회(위원장 원유철)의 주관으로 열렸으며, 참석한 의원들은 우리 해군의 성공적인 작전을 격려하고 이번 작전이 우리 군의 위상을 높여 준 데에는 의견의 일치를 보였다. 하지만, 언론에 세세하게 알려진 작전경과 설명을 비롯해, 이날 국회 국방위 의원들을 대상으로 설명한 작전 보고가 군사기밀에 해당하는 사항이 아니냐는 질타가 있었다.

▲ 국회 국방위가 주관한 아덴만 여명작전 국방장관 경과보고가 24일 국회 국방위 대회의실에서 열였다.ⓒkonas.net
원유철 위원장은 (이번 아덴만 여명 작전은) 대한민국 군의 위상을 우뚝 세워줬고, 국격을 높여준 해당 장병들에게 감사한다. 또 청와대, 군 관계자들의 수고에 격려의 말을 전한다”며 작전의 성공을 치하했다.
이에 김관진 국방장관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보호에 혼신의 힘을 쏟는 군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겠다”며 “연평도 포격이 불과 2개월만이지만 흔들림 없는 대북경계태세를 확고히 유지하겠다”고 답변했다.

▲ 작전경과보고에 앞서 관련자료를 살피고 있는 김관진 국방장관ⓒkonas.net
이어 아덴만 여명’작전에 대해 군 관계자가 삼호주얼리호의 피랍 상황을 접수하고, 이어 작전준비에서부터 정보획득 방법, 작전에 대한 연습과 훈련사항에 대해 세세히 보고하자, 자유선진당 이진삼 의원이 보안사항’아니냐며 “이 내용을 전부 공개하에 하느냐”고 질타했다.
국방위 원유철 위원장도 국방위에서의 회의는 군 기밀·보안사항에 해당된다고 요청할 경우 비공개로 회의를 진행한다는 방침을 김관진 국방장관에게 설명했으나, 김 장관은 “현재 사항은 공통적 보고수준이라 괜찮다”며 “계속 보고해도 상관없다”고 말했다.
이진삼 의원은 우리의 작전경과가 그대로 노출된다면, 앞으로 이러한 상황에서 작전의 성공보장을 어떻게 할 수 있느냐”며 비공개 요청을 강하게 주장했으나, 원 위원장은 김 국방장관의 의견을 받아들여 보고는 계속됐다.
김장수(한나라당) 의원도 우리의 작전술과 용맹이 자칫 잘못 홍보되면, 이것이 해적에게 교육될 수 있고 우리의 장비관련 사항도 노출될 수 있다”며 차후 해적에게 피랍되는 상황을 가정해서 조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상천(민주당) 의원은 “이번 작전으로 군에 대한 우리 국민의 신뢰가 증가했다”며 치하하면서도 “해적들이 앞으로 한국 선박을 파괴하고 사살하겠다고 한 내용이 언론을 통해 전해졌는데, 물론 협박이지만 여기에 대한 대책이 중요하다”고 차후 우리 군의 대응과 대책 마련에 대한 당부의 말을 전했다.
한편, 군 당국이 '아덴만 여명 작전'을 홍보하는 과정에서 세부 군사작전 사항까지 불필요하게 공개하고 있다는 우려가 네티즌 사이에서 일고 있는 실정이다. 국방부 게시판(국방정책, 나도 한마디)에 네티즌 김모씨는 소말리아 여명 작전은 신선한 충격이었다"고 칭찬하면서도 "언론보도를 보자니 걱정이 무척된다.
왜 각종 무기들의 제원이 낱낱이 공개되는지, 함정 최고속도가 얼마고, 고속단정의 속도는 얼마이고, 헬기는 어떻게 무장했는지 등 그러한 정보들이 적에는 얼마나 유리한 정보인지 모르냐"고 지적했다.(kon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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