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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나라당 신지호 의원>TN 라디오 인터뷰 전문
기사등록 일시 : 2011-02-17 11:50:13   프린터

강지원 앵커(이하 앵커) : YTN 94.5 인터뷰입니다. 한나라당 국회의원 9명이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일을 맞아, 김정일.김정은 부자를 비난하는 전단을 풍선에 담아 대량으로 북한에 띄어 보냈습니다. 정치인들이 대북 전단 살포에 직접 참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 있는 일인데요, 이번 행사를 주도한 한나라당 신지호 의원 연결합니다. 신 의원님, 안녕하세요?

 

☎ 신지호 한나라당 의원( 이하 신지호) : 네 안녕하십니까.

 

앵커 : 어제 였습니까?

 

☎ 신지호 : 네,

 

앵커 : 의원님을 포함한 한나라당 의원 9명이어제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 70세 생일을 맞아,대북전단을 북측에 보냈죠. 대북전단에 어떤 내용을 담았습니까?

 

☎ 신지호 : 앞 뒷장으로 작성을 했는데요. 한 쪽에는 3대 세습 부당성에 대해서 저희가 적었고요. 또 뒷면에는 지금 주민들은 굶어 죽어가고 있는데 김씨 일가는 아주 호위호식하고 있는 정권과 인민의 너무나도 다른 극단적인 모습을 저희가 집어넣었습니다.

 

앵커 : 양은 어느 정도나 되나요?

 

☎ 신지호 : 10만장을 했고요. 떨어져도 금방 부식되지 않게 특수 비닐 코팅 처리해서 작성했습니다.

 

앵커 : 국회의원들이 직접적으로 대북 전단 살포에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요.
어떤 효과를 기대하셨습니까?

 

☎ 신지호 : 네, 처음이고요. 작년도 천안함 북침과 연평도 포격을 당하면서 김정일 정권에 이제까지와 같은 방식으로 다가서서는 안 되겠다. 라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더군다나 이제는 북한 주민들이 닥친 현실과 바깥세계 동향을 사실 그대로 알아가지고 앞으로 북한 미래가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북한 동포 스스로가 자신 미래를 개척해 나갈 수 있는 그런 환경을 조성해야겠다. 하는 차원에서 저희들은 나서게 되었습니다.

 

앵커 : 대북전단에 의원님 이름도 써 보내셨다고 들었는데요. 대북전단을 띄우는 시민단체들도 보통 이름은 쓰지 않는다고 하던데, 이번에 국회의원 9분 이름을 다 적으셨죠?

 

☎ 신지호 : 실명을 썼습니다. 그러니까 이게 저희들이 그 실명제라는 게 그렇지 않습니다. 책임을 지겠다는 얘기 아니겠습니까. 그런 의미로, 그리고 북한 주민들이 받아봤을 때 이렇게 남쪽 국회의원들이 자기 이름까지 내 걸고 보내는 것이면 이 사실은 정확하겠구나, 하는 신뢰도를 높이고자 그렇게 했습니다.

 

앵커 : 민주노동당이 비판하신 것 아시죠? 남북 간 대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는 상황에서 판을 깨자는 것이냐 이런 얘긴데, 정치인들이 직접 나서 대북전단 살포 행사를 하면, 자칫 남북 관계가 악화될 수 있단 주장에 대해선 어떤 의견이세요?

 

☎ 신지호 : 민노당은 아시다시피 몇 년 전에 종북주의 논란에 심하게 휩싸였던 당 아닙니까? 단순한 친북도 아니고 북한 김정일 정권을 추종하는 북한 김정일 정권을 추종하는 자기들 내부에서 당시 민노당 주류에 대해서 종북주의자들 아니냐. 그리고나서 당을 만들고 그랬는데 김정일에게는 그야말로 한 마디도 못하는 사람들이 저희들이 하는 말이기 때문에 저희는 의미도 없고 신경 쓸 만한 가치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 일부 탈북자 단체들도 인기영합 쇼가 아니냐? 대북전단 살포를 주기적으로 해온 시민단체들이 있는데 굳이 정치인들이 직접 나설 필요 있냐는 얘기를 하던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 신지호 : 탈북자단체 북한인권단체에게 꾸준히 해 오신 분들, 노고에 대해선 저희들은 아주 높이 평가하고요. 또 저희 국회의원들이 나서게 되면 아무래도 여기에 힘이 더 붙게 될 겁니다. 어제도 대내외 여론이 와서 주목하는 것도 그렇고요. 기존에 하는 분들에게 힘을 실어주고 이 운동을 확산하기 위해서라도 국회의원들에 참여가 필요하다. 이렇게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 대북전단을 살포하면 어느 정도까지 전파되나요?

 

☎ 신지호 : 풍향과 풍속에 따라 다르긴 할 텐데, 어제 경우는 황해도 농촌 마을에 떨어지지 않을까. 저희가 GPS장치를 달았으니까 오늘 좀 확인을 해 봐야겠습니다만 그렇고 만약에 백령도 같은데서 띄우면 풍향과 풍속이 잘 맞으면 평양까지도 도착 가능하다고 합니다.

 

앵커 : 실제로 전단을 받아본 주민들 이야기를 직접 들으실 수 있는 기회가 있을지 모르지만 반응이 있나요?

 

☎ 신지호 : 네, 실제로 최근에 탈북해서 남쪽으로 들어온 사람들 상당수가 이런 대북전단을 봤다라든가 또는 단파 라디오 방송을 듣고 북한에 부당함과 김정일 체제에 대한 문제의식을 갖고 탈북을 하게 되는데 계기를 제공해 준 것으로 증언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것을 보고 별 반응을 안 보이는 사람도 있을 수 있겠지만 사람에 따라서는 큰 인식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 않을까 생각합니다.

 

앵커 :  남북 군사실무회담이 사실상 결렬되면서 이산가족 상봉을 협의하는 적십자 회담이 무산되는 게 아니냐, 이런 걱정의 목소리가 높은데요. 북한 최고인민회의가 우리 측 국회에 서한을 보내 남북 국회회담을 제안하지 않았습니까? 어떤 의견이세요?

 

☎ 신지호 : 그것 뭐 대화는 열릴 수 있으면 좋다. 고 생각합니다만 대화는 작년에 천안함 폭격과 폭침과 연평도 피격에 대한 북측에 인정과 사과가 전제되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이 들고요. 늘 북한이 먼저 대화를 요구할 때는 자기들이 아쉬운 게 있어서 자기들 필요에 의해서 하는 것이기 때문에 설령 어제 풍선 날린 것이 그들에게는 아프겠지만 이것 때문에 자기들 아쉬움을 접고 대화를 포기하는 것까지 갈까 하는 것에 대해서는 의문입니다.

 

앵커 : 북한인권법안이 지금 어디까지 되어 있나요?

 

☎ 신지호 : 해당 상임위원회는 통과를 해서 법사위에 와 있습니다.

 

앵커 : 임시국회에서 처리 될 가능성이 있나요?

 

☎ 신지호 : 한나라당에서는 적극적으로 처리하려고 하고 있는데 민주당에서 여기에 대해서 다른 생각을 갖고 있기 때문에 여야간 충분히 협의를 해서 이번 임시국회 때 본 회의 통과를 시키는 것이 저희 목표입니다.

 

앵커 : 북한 인권법 핵심 내용이 뭡니까?

 

☎ 신지호 : 북한 인권법은 국가가 공식적으로 북한 인권에 대한 사업들을 하게 되어 있죠. 그래서 북한 인권 재단을 설립해서 각종 사업을 하는데 예산지원을 할 수도 있고요. 일종에 요세 대북단파 라디오 방송이라든가 어제 저희들이 했던 행동이라든가 이런 것들에 대해서 예산 지원이 가능해 지는 그런 효과가 있습니다.

 

앵커 : 북한에 급변사태가 생기는 것 아니냐. 이런 추측을 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 건강 문제나 내부 소요라든가 여러 가지가 가능할 텐데 북한에서 만일 급변 사태 때 권력을 승계할 마땅한 세력이 있느냐. 이것에 관해서 여러 가지 의견이 있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 신지호 : 그러니까 김정일 사후에 북한 어떻게 될 것인가는 크게 세 가지 시나리오가 있지 않을까. 첫 번째는 김정은이 의외로 안정적으로 정권을 승계해서 유지하는 그런 것이 있을 것이고요. 또 하나는 중국의 숙방이 되는 중국 영향력 하에 있는 친중정권이 들어서서 북한이 사실상 중국의 속방이 되는 그런 길이 있을 것이고요. 마지막이 대한민국 영향력 하에 들어오는 크게 보면 세 가지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데 저희로써는 당연히 세 번째로 가도록 노력해야 되는 게 아니냐. 생각합니다.

 

앵커 : 그렇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된다고 생각 하시나요?

 

☎ 신지호 : 그러니까 지금부터, 저희는 풍선 날리기 작업도 그런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하나의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이집트를 비롯해서 중동아랍에서 민주화 물결이 부는데 북한도 결코 예외일 수는 없다. 라고 생각하고요. 우리 북한 민중에 자각된 힘이야 말로 김정일 정권을 종식시키고 대한민국과 함께 한반도 미래를 개척해 나가는 그런 힘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하고 그것을 키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 급변사태가 생겼을 때 대비해서 예를 들어 대규모 탈북자가 생겼을 경우 수용에 따른 비용이라든가 여러 가지 문제들이 생길 것 같은데 이런 문제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는 말씀이신가요?

 

☎ 신지호 : 그렇죠. 대량 탈북이라든가 북한 내에서 내전이 발생한다든가 여러 가지 그러니까 군사적 측면 뿐 아니라 총체적으로 여기에 대한 준비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 알겠습니다. 오늘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네, 감사합니다.

 

☎ 신지호 : 네, 감사합니다.

 

앵커 : 지금까지 한나라당 신지호 의원과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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