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7 강원지사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엄기영·이호영·최동규·최흥집 한나라당 예비후보 4명은 15일 오후 강원도 춘천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강원지역 당원연수식에 참석해 정견발표를 갖고 당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뉴스파인더)엄기영 예비후보는 “그동안 한나라당 입당을 두고 당원들의 속을 많이 썩게 해 사과드린다”며 큰절을 올려 1,500여 명 당원들에게 큰 박수를 받았다.
엄 후보는 “지난해 2월 언론인의 길을 마무리하고 고향인 강원도를 돌아봤다”며 1년여에 걸친 강원도에 대한 고뇌의 결과로 도지사 출마를 결심했고, 활기차고 행복한 강원도를 만드는데 이 한 몸 불사를 것”이라고 당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최흥집 예비후보는 “지난 6·2 지방선거에서 강원도를 지켜내지 못한 것은 한나라당이 강원도민들의 정서를 무시한 때문”이라고 지적하며 “당은 뼈저리게 반성해 빼앗긴 강원도를 되찾아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동규 예비후보는 “강원도를 중소중견기업 중심으로 만들 것”이라며 “강원도에서 ‘중소기업 할만하다’는 이야기가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호영 예비후보는 “강원도는 재정자립도가 낮고, 청년실업률이 높아 희망과 신뢰를 잃어버렸다”며 “강원도민들에게 희망을 드리려면 반드시 평창동계올림픽을 유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나라당은 권역별 경선을 거친 뒤 다음 달 3일과 4일 양일간 열리는 국민선거인단대회에서 강원지사 후보를 확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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