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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강재섭 손학규 분당 출마? 제발 나와라
기사등록 일시 : 2011-03-16 22:44:36   프린터

부제목 : 난 15년 토박이…분당 재도약 위해 몰두할 것

한나라당에게 있어 분당은 천당 같은 지역이기 때문일까?


김해을에 김태호 전 경남지사, 강원도에는 엄기영 전 MBC 사장으로 교통정리가 돼 가고 있는 상황에서도 여전히 분당을은 시끄럽다.  


야권에서는 국민참여당 이봉수 후보(김해을)와 최문순 전 의원(강원도지사)이 각각 한나라당 후보의 유력한 대항마로 떠오른 가운데, 분당 지역은 ‘손학규 차출론’만 끊임없이 제기될 뿐 뚜렷한 후보가 없어 여전히 미궁 속이다. (물론 여야 모두 경선이라는 절차가 남아있기는 하다.)


임태희 대통령실장의 의원직 사퇴로 치러지는 분당을 재보궐 선거가 본격적인 선거운동도 하기 전에 이처럼 시끄러운 이유는 강재섭 전 한나라당 대표가 자신이 분당 구미동 ‘15년 토박이’임을 내세우며, 일찌감치 출사표를 던졌음에도 불구하고 정운찬 전략공천설’이 수그러들지 않기 때문이다.


뉴스파인더(www.newsfinder.co.kr)는 15일 오전 분당구 정자동에 위치한 강 전 대표의 선거 사무실을 찾아 ‘요즘 골치가 아프다’는 그의 속내를 들어봤다.


인터뷰 시점은 이날 오후에 마감된 재보선 공천접수 전이지만, 정운찬 전 총리는 당내 경선에는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는 가정 하에 진행됐음을 미리 밝혀 둔다. 실제로 정 전 총리는 공천신청을 하지 않았다. 

“정계를 은퇴한 것은 아니다. 3년 만에 하필 15년 산 이 지역에 보궐이 생겼다.” ⓒ박남오
▲정계를 은퇴한 것은 아니다. 3년 만에 하필 15년 산 이 지역에 보궐이 생겼다. ⓒ박남오

 

-공천신청서는 냈나?


어제 첫 번째로 냈다. 예비후보 나까지 6명이다. 열나게 뛰고 있는데 자꾸 딴 데서 낙하산, 철새 비슷하게 나온다는데 안 먹힌다. 지난번에 시장선거에서 그렇게 해서 실패했다. 선거를 이기려는 건지 개인 이익을 위해 장난을 치는 건지 이해가 안간다.


강 전 대표는 이날자 국민일보의 여론조사 결과를 의식한 듯, 인터뷰 시작을 위해 녹음기 재생 버튼을 누르기도 전에 한 여론조사 결과를 내밀었다.  


한나라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소가 지난 12~13일 양일 간 조사한 이 결과에 따르면, 후보 적합도에서 강 전 대표는 33.8%를 기록해 정 전 총리(27.5%)와 박계동 전 국회 사무총장(10.2%)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후보 간 가상대결에서도 정 전 총리는 48.5%로 36.5%인 손학규 민주당 대표를 10%p정도 차로 이긴 데 반해, 강 전 대표는 55.1%로 손 대표(32.8%)를 압도했다.


강 전 대표는 “원래 여당은 10% 이상 빼야 되는데 이미 위험하다는 신호”라며 같은 철새들끼리 붙으면 득표력이 약하지만, 이 지역에 뿌리를 내리고 있는 나는 점점 갈수록 벌어질 것”이라고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하지만 국민일보는 이날 여의도연구소와는 상반된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최근 유행하고 있는 ‘RDD(임의번호걸기·Random Digit Dialing)’ 방식으로 진행된 여론조사에서 강 전 대표(40.6%)는 손 대표(48.6%)에게 8%p 차로 뒤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 전 총리와의 맞대결에서도 손 대표는 43.5%로 정 전 총리(46.0%)와 오차범위 내 접전을 펼칠 것으로 전망됐다.


강 전 대표는 국민일보의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한나라당 공식 기구에서 20% 이상 이긴다고 나오는데 일부 언론에서 언론플레이를 한다”면서 “(국민일보가) 민주당 체면 좀 살려 주려고 내보낸 것 같다”고 일축했다.


일단 분위기가 진정되자, 인터뷰를 시작하기로 하고 녹음기 재생 버튼을 눌렀다.


-화려했던 개소식(13일)이 일본의 쓰나미 사태에 묻혔다.(웃음) 일본 피해주민들께 한마디 부탁드린다.


“일본이 역사상 최대지진으로 충격에 빠져있는데 정말 남의 일 같지 않다. 진심으로 위로하고 애도의 뜻을 표한다. 민관이 인류애적인 측면으로 많이 가서 지원해줘야 한다. 또한 이와 별개로 전 세계가 일본국민들의 질서정연함과 침착함 등은 배워야 한다.”


-일부 네티즌들의 악플이 논란이 되고 있다.


“복잡하게 생각할거 없다. 남이 불행을 당했으면 위로하고 해쳐 나갈 수 있도록 격려하고 도와주는 것이 정상적인 사람과 나라 아니겠나.”


-개소식 당시 임태희 실장의 부인인 권혜정 여사의 축사가 인상적이었다. 임 실장과 특별한 인연이 있나?


“10여년 이상 정치 같이 했다. 내가 원내대표 할 때 수석부대표, 당 대표 할 때 여의도연구소 소장을 했다. 자세가 바르고 똑똑한 친구라 내가 당직을 맡을 때 마다 계속 발탁했다. 하지만 그런 인연을 가진 사람이 국회에 어디 한 두 사람이겠나? 임태희 실장은 바로 이 지역의 당협위원장이다. 자기경험상 지역에 ‘이런 사람이 왔으면 좋겠다’라는 나름의 판단이 있었겠지. 분당 승리를 위해 나 같은 사람 밀어주는 것이 낫겠다 싶으니까 사모가 축사까지 해준 것 아닌가.”


-유승민, 이한구 의원 등 친박계 의원들도 대거 참석했는데 강 전 대표로 친박계 의견이 모아졌다고 봐도 되나?


“당을 화합시키기 위해 (원내로) 들어가려는 건데 친이·친박을 언급하고 싶지 않다. 친이계도 많이 왔고 중립성향도 많이 왔고, 나는 평소 화합과 통합형이기 때문에 특정 계파만 연락한 것은 아니다. 오히려 가능하면 지역선거라 지역 주민들 위주로 하려고 했다. 개소식도 지역이 정돈되면 하려고 미뤄 온 거다. 굳이 세 과시하고 동원하려고 하지 않아도 알아서 많이 왔다. 수많은 의원들이 사실상 나의 출마를 당연하다고 본다. 몇몇 이해 관계가 얽힌 사람들끼리 장난을 치고 있을 뿐이지 대세는 나다.(웃음)”


-언론에 많이 나왔지만 출마 계기를 간단히 설명해 달라.


지난 총선 때 대구와의 이별을 선언하고 공천을 반납했다. 이별파티까지 했다. 일단 나는 대구를 떠났기 때문에 남(홍사덕 의원)이 하는 지역구 얼쩡대는 것은 정치 도의에 맞지 않다고 생각해 어머니를 만나러 갈 때도 집에만 들렀다. 그러나 정계를 은퇴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3년 동안 많은 생각했는데, 하필이면 이 지역에 보궐이 생겼다. 개소식 때도 말했지만 고흥길 의원의 지역구(분당갑)였으면 안 나갔다. 첫 번째, 나는 분당에 15년간 산 ‘분당 신도시 원주민’이다. 주민들은 적어도 임태희에 버금가거나 그보다 더 나은 경륜 있고 무게감 있는 사람을 원한다. 두 번째는 낙하산 말고 분당을 잘 아는 지역밀착형 후보여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 측면에서 내가 안성맞춤이라고 생각했다. 당적인 측면에서는 당의 분열을 막기 위해 화합과 통합의 역할을 할 사람이 바로 나다. 당에 중진이나 어른이 없다는데 당에서 윤활유 역할을 하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


그는 당 대표, 국회의장에는 관심도 없다는 말을 인터뷰 내내 수차례 했다. 대선을 직접 뛰는 일도 없다는 말도 여러번 했다. “내 희생만 하는 그런 지긋지긋한 대표를 왜 하냐”면서 손사레를 쳤다.


“2년 동안 한나라당에 누가 안될라고 폭탄주도 안먹고, 골프채는 아예 지하실에 쳐박아 놨었다. 외국도 한번 안나갔는데, 그래 놓고도 양쪽에서 섭섭하단 소리를 들었다.”


손학규는 왕철새보다 더한 달마다 바뀌는 달새


-본인의 의중은 모르겠지만 손학규 민주당 대표의 분당 출마설이 끊이지 않고 있다. 손 대표의 출마 가능성과 함께 그에 대한 평가도 해달라.


“내가 평가할 입장은 아니다”라면서도 손 대표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목소리가 높아졌다.


그 분(손학규 대표)에게 솔직히 개인적으로 출마하라고 권하고 싶다. 판이 커지면 좋다. 손학규 나오면 이길 사람은 나 밖에 없다는 것을 보여줄 수도 있고. 광명 갔다가 종로 찍고 분당까지 오면 나에겐 굉장히 손쉬운 후보가 온다고 본다. 제발 좀 나와라. 그럼 난 정당과 지역을 왔다갔다한 것을 지적하면 되고, 나오면 왕철새다. 철새보다 더한 달마다 바뀌는 ‘달새’다.(웃음) 그런데 내가볼 땐 안 나올 것 같다. 대통령하겠다고 하고 야당 총재(대표)까지 하는 사람이 뭣 때문에 나오겠나.”


-한나라당 있을 때 친분은 좀 있었나?

 

“친분 있었지. 보궐선거로 들어 올 때 난 당 대변인이었다. 손학규가 아는 사람도 없으니 기자들과의 만남도 주선하고 기자회견 할 때도 도와주고 그랬다.”


-탈당할 때 말리지는 않았나?

 

말리려고 했더니 사찰간다 그래서 강원도 중간까지 갔다. 그러다 (손 대표가) 절을 자꾸 옮겨서 못 만났다.”

“손학규에게 솔직히 개인적으로 출마하라고 권하고 싶다. 광명 갔다가 종로 찍고 분당까지 나오면 손학규는 왕철새보다 더한 달마다 바뀌는 ‘달새’다.” ⓒ박남오
▲“손학규에게 솔직히 개인적으로 출마하라고 권하고 싶다. 광명 갔다가 종로 찍고 분당까지 나오면 손학규는 왕철새보다 더한 달마다 바뀌는 ‘달새’다.” ⓒ박남오

 

 -정운찬 전 총리에 대해선?


대학 총장도 하고 총리도 하고 무게 있는 분인데, 정치를 하려면 나 같으면 대통령에 출마한다. 정치경험을 쌓기 위해서 국회의원을 할 수 도 있겠지만, 그럴거면 내년 총선 때 비례대표나 좋은 지역에 나오는 게 맞다. (정치를) 하려면 그렇게 해야지. 본인도 그렇게 판단하는 것 같다. 본인도 판단력이 있는데 정권 실세들이 나가라고 한다고 떠밀려서 나가겠냐. 명분없는 일을 할 분은 아닌 듯 싶다.”


-정운찬 분당 출마 카드는 대통령 의중이라는 말도 있다.


“대통령은 관여 안 한다. 정운찬 씨 입장도 대통령이 하라면 했을 거다. 아무소리 안 하니까 못하는 거지. 대통령이 정운찬 밀라했으면 임태희 실장 사모가 축사하겠냐? 그 얘기는 대통령이 중립이란 소리다. 그런데도 특정 실세라는 사람이 특정 신문에다 대고 대통령 뜻이라고 공갈치고 다니고 있다.”


-이재오 특임장관은 관여 안했다던데. 


“원래 그런거지 관여했다고 말 하겠나. 그 사람이 하도 압박해서 압박 당하는 내가 그렇게 느끼고 있는데….”


-‘비례대표 차출설’도 있는데


“정옥임은 교수할 때 하도 말도 잘하고 똑똑해서 내가 발탁했고, 조윤선은 나 당대표 때 대변인하던 친구다. 나랑 이런 인연인데 인륜도의도 없이 나가서 강재섭 짓밟으라고 하면 이 사람들이 나가겠나? (나란히 놓여 있는 두 의원의 화분을 가리키며) 자기가 나갈 생각이면 꽃을 보내겠나.(웃음)”


-당 대표 시절 공정한 경선 방식의 안착에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경선 방식에는 만족하나?


“나경원 의원이 공천개혁특위를 한다는데 장기적으로 공감한다. 아래로부터의 공천. 공정하게 경선하자면 좋지 뭐. 제대로 붙자. 다만 여론조사 경선은 편법이다. 현재 인지도 조사일 뿐이다. 앞으로 경쟁력이 있는지 정책이나 시험해보고 판단해볼 기회가 없지 않나. 나를 음해하는 사람들이 내가 인지도가 낮고 자기들이 밀어 넣고 싶은 사람이 높을까봐 장난치기 위해 만든 것 같은데, 실제로는 내가 앞서버렸다. 여론조사 경선해도 내가 이긴다. MB나 박근혜 전 대표가 나오면 모르겠다.(웃음) 이래도 좋고 저래도 좋다. 누구라도 이길 수 있다. 단, 하려면 지역마다 특수성 있게 하면 된다. 예를 들어 지지율이 비슷한 사람이 있으면 경선을 하면 되지만, 우리 지역(분당을)처럼 다른 후보 5명 지지율 다 합쳐봐야 한 사람(자신)이 두 배, 세 배 더 높으면 굳이 경선할 필요 있나. 공심위원들이 알아서 판단하겠지. 그래도 민주주의 정착 위해 (경선) 하자 그럼 응할 자신 있다.
 

경선방식에 원론적으로는 공감하나, 분당을은 자신의 지지율이 압도적이니 굳이 경선이 필요 없다는 뜻이었다.


-강재섭 만의 소통과 화합의 노하우가 있다면.


노하우는 없다. 살아온 길과 성격과 관련이 있다. 다음을 생각해 자기한테 유리한 방식으로 뭘 하려고 하면 파편이 튄다. 자기가 양보해야지. 내 정치인생이 그랬기 때문에 말빨보다 호소력이 있는거다. 희생, 양보, 진심이 필요하다. 나는 자리를 위한 마음은 다 비웠다.”


5공인물’? 난 6공 때 국회 입성…정운찬보다도 어려

 

그는 “국회에서 다시 봅시다”라는 말로 인사를 대신했다. ⓒ박남오

                                                                               ▲그는 국회에서 다시 봅시다”라는 말로 인사를 대신했다. ⓒ박남오

 

-강 전 대표의 공천은 ‘구시대, 5공으로의 회귀’라는 지적이 있다.


나보고 ‘올드보이’라고 말하면서 5공 얘기하는데, 그건 순 엉터리다. 나는 6공 때 대통령 직선제로 바뀌고 노태우대통령이 당선된 13대에 처음으로 국회의원이 됐다. 내가 같이 정치를 시작한 사람이 이상득, 박희태, 정몽준 의원 등인데, 난 5공 때는 검사였다. 그런 이야기 하는 홍준표도 그때는 검사였다. 그럼 5공 때 공무원 하던 사람은 다 ‘5공인물’이냐. 말이 안되는 소리를 지금 하고 있다. 하도 그런 얘기를 해서 내가 어디 라디오에서 인터뷰했을 때 지금처럼 말했더니 한마디도 반박을 못하더라. 나이를 봐서도 박희태 씨(1938년생)나 이재오(45년생)나 이런 분들보다 내가 훨씬 젊다. 정운찬 씨도 나보다 나이가 많고 선배인데 ‘올드보이’라고 하는 것은 이해 못하겠다. (강 전 대표도 같은 48년생이나 정 전 총리는 소위 ‘빠른’ 48년생이다.)”


-당 내에 공천을 반대하는 사람이 왜 많다고 생각하나.


“많지 않다. 일부일 뿐이지. (내가 국회에) 들어가면 그만큼 영향력 크고 만만치 않다는 뜻 아니겠나.”


-‘공천파동’ 책임론에 대해선.


애연가로 알려진 그는 공천파동에 대한 질문을 하자 담배를 또 한 대 꺼내 물었다.


“내가 공천파동을 일으킨 게 아니고, 나는 일어난 공천파동을 수습하고 화합하기 위해 희생한 사람이다. 그 이후, 지금은 당이 어지간히 자기들이 하면서 화합이 돼 있나? 나는 분란을 일으키는 사람이 아니다. 그걸 주장하는 사람들은 뭘 모르고 하는 소리다. 뻔히 알면서도 의도적 하는 정치공세다.”


-당시 상황은 어땠나?

 

“제가 경선을 잘 치르고 대선을 잘 치렀다. 역사에도 나오지만 필연적으로 당선된 사람의 측근 실세가 생겼다. 누구라고 예를 들진 않겠지만 그런 사람들이 막 훨훨 날아 다녔다. 내가 공정하게 공심위를 구성해서 심사하고 있는데 실세들이 관여해서 막 자르고 그랬다. 영남지역을 공천하는데 친박 사람들을 너무 많이 자르는 것도 경선에 승복한 분에 대한 예의도 아닌 듯 싶어 나름대로 기준을 정해줬다. 그런데 옆구리에서 실세들이 보이지 않는 손으로 뒤흔들어서 박희태, 김무성 등 어마어마하게 잘랐다. 난 관여한 바 없다. 그 와중에 88년 노태우 대통령 당선 이후 20년 만에 12월 대선하고 4월에 총선을 하는 상황이 왔다. 언론에서는 과반 이상을 예상했지만 내 느낌은 싸늘했다. 그래서 당 대표인 내가 수습을 하기 위해 대구 공천을 반납하고 ‘나도 억울한데 좀 참고 선거 치르고 보자’해서 153석 건졌다.”


-당 내에서 김태호, 엄기영에 대한 찬반도 엇갈린다. 재보선 판세는 어떻게 보나?


“같은 당인데 남의 동네 얘기는 하기가 뭐하다. 김해, 강원도 쉬운 선거가 아니다. 상당히 어렵겠지. 공천을 잘 해야한다. 당이 정신 차리고 진짜 될만한 사람이 누군지, 누가 제일 유리한지 빨리 판단해서 스무스하게 공천해야 분위기가 딴 데로 안 간다. 관여해서는 안 될 사람이 보이지 않는 손으로 자꾸 장난치는 게 (언론에) 자꾸 알려져 한나라당이 분당에서 무슨 정치적 갈등이 있는 것 처럼 비쳐지면 되겠나. 나는 역작용으로 지지율이 올라가 좋지만 다른 지역에는 악영향이다. 빨리 원칙 정해 명분 있는 공천을 해줬으면 좋겠다.”


-1년 임기라 분당 주민들의 우려도 많다. 중앙에만 계시는 것 아닌가? 분당 주민들에게 한마디 한다면.


“대구가 지역구일 때 예산은 많이 따주고 공약은 지켰지만 지역구가 멀다보니 지역밀착형 정치가 힘들었다. 3선, 4선쯤 되면 선수에 맞게 업그레이드를 하기 위해 중앙에서 바쁘다. 하지만 난 그런 시절이 다 지났다. 지역과 소통하는 지역생활밀착형 정치로 이제는 분당과 함께 하겠다. 분당이 1기 신도시인데 다른 신도시가 많이 생겨 ‘물타기’가 됐다고나 할까, 위상이 많이 추락했다. 분당의 획기적인 재도약을 위해 몰두하겠다.”


강 전 대표의 얘기를 한창 듣다보니 약속했던 30분이 훨씬 지나 1시간을 향해 달리고 있었다. “오랜만이라 말을 잘 했나 모르겠다”며 머리를 쓰다듬은 그는 “국회에서 다시 봅시다”라는 말로 인사를 대신했다.

 

강재섭이 말하는 진정한 보수란?

 

강 전 대표는 인터뷰 전 자유보수진영 연합언론인 뉴스파인더의 창립취지를 설명하자, “나야말로 보수우익 아니냐”며 크게 웃음을 지었다.

 

인터뷰를 마치고 그에게 “진정한 보수란 뭐냐”고 넌지시 물어봤다. 처음엔 “시장경제를 지키고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는 것”이라는 모범적인 답안을 내놨다.

 

하지만 그는 이어 “옛날에 이승만 대통령이 유라시아 대국이 공산주의 쓰나미에 물들 때 한반도 조그만 나라가, 그것도 반쪽은 공산주의에 먹힌 상태에서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택한 것은 정말 위대하다고 생각한다”며 자신의 생각을 풀어놓기 시작했다.

 

강 전 대표는 “옛날처럼 안보를 정치에 활용해선 안 된다”며 “국가 안보가 가장 중요하다. 북한에 대한 인도적인 지원도 좋지만 나라가 먼저 있어야 할 것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인류 역사상 사망자가 많았던 전쟁이 2차 대전, 1차 대전, 그 다음이 6·25 전쟁”이라며 “그 어려운 여건 속에서 세계 10대에 가까운 경제대국과 민주화까지 이룬 원천은 자유민주주의를 숭배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서해교전 사망자 부인이 열이 받아 외국으로 떠나고, 대통령을 비롯해 아무도 안 오는 교전기념식에 난 야당대표로 해마다 갔다”고 소개한 뒤 “나라가 국민을 도와주는 것은 좋지만 공산주의 배급하듯이 무상급식을 하는 것은 안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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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호 찾읍니다
김선호(13세) 남자      당시나이 13세(현..
이경신씨 찾읍니다
이경신(51세) 남자     당시나이 51..
김하은을 찾습니다
아동이름 김하은 (당시 만7, 여) 실종일자 2001년 6월 1일 ..
강릉 주문진 자연산 활어 인..
동해안을 찾기전에 미리 동해안 자연산 제철 활어를 맛 보실 수 ..
국민 생선회 광어(넙치) 영양..
양식산 광어는 항노화, 항고혈압 기능성 성분 탁월   ..
<화제>온 동네 경사 났..
화제 94세 심순섭 할머니댁 된장 담는 날 산 좋고 물 맑은 심..
뽀로로가 아이들의 운동습관..
아파트에 거주하는 가구들이 증가하면서 성장기 아이를 둔 부모..
별나무
별나무 아세요?감을 다 깎고 보면주홍 별이 반짝인다는 걸 우..
중부소방서 지하 현지적응훈..
부산 중부소방서(서장 전재구)는 22일 오전 KT중부산지사(통신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