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ritten by. 이현오
천안함 폭침 1주기 北 도발 규탄대회... 북괴 도발 감싸는 종북좌파 세력 척결하고 핵무장하자"
3.26 천안함 폭침 1주년을 앞두고 전국적으로 추모 행사가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폭침 1주기를 하루 앞둔 25일 서울 광화문 역 일대에서 북한의 천안함 도발 만행을 규탄하는 대회가 보수시민단체 주관으로 열렸다.
대한민국재향경우회와 대한민국고엽제전우회, 라이트코리아가 주최한 '천안함 폭침 1주기 北 도발 규탄대회는 이들 단체 회원 등 3천 여명이 참석해 북한의 도발 만행으로 46명 해군장병의 목숨을 앗아간 북한 김정일 집단을 강력히 규탄하고 우리 정부에 대해서도 종북세력 척결을 촉구했다.

▲ 꽃샘추위로 기온이 뚝 떨어지고 차가운 바람이 더욱 몸을 옹송거리게 하는 가운데서도 보수단체 회원들은 김정일 부자의 천안함 폭침을 맹렬히 규탄하며 천안함 도발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고 다지고 있다. ⓒkonas.net
이 날 규탄대회는 조국의 바다를 지키다 숨져간 46명의 희생을 나라사랑으로 승화시켜 튼튼한 안보태세를 확립해야 한다는 다짐과 함께 핵으로 무장한 북한을 억지할 수 있는 힘은 핵밖에 없다며 우리 또한 자위적 차원의 핵무장을 해야한다는 주장도 강하게 제기됐다.
참석자들은 또 유례가 없는 3대 세습에 나선 김정일과 김정은을 지칭, 지구상 최악의 독재자로 지목하고 김정일을 교수형 퍼포먼스로 단죄하고 부자(父子)를 화형에 처하기도 했다.
이들은 특히 천안함 폭침 1주기에 즈음해 북한을 두둔하는 세력들을 향해 "대한민국을 흔들어대는 종북 좌파세력 척결이 대한민국의 안보를 지키는 일이라 확신한다"며 천안함 폭침 북괴 만행 기억 및 김정일 집단 철저 보복·응징 친북 좌파 이적세력 척결 앞장 서해5도 최신예 화력 무장 대한민국 핵무장 강력 요구 6.15공동선언 및 10.4선언 폐기 북한민주화 및 자유통일운동 앞장 남남이념갈등 극복, 국민 총화 단결 등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 종북 좌파세력 척결을 촉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는 참석자들. ⓒkonas.net
구재태 경우회장은 대회사에서 천안함이 두 동강 난 것은 대한민국이 두 동강 난 치욕스런 사건"이라며 천안함 폭침 1년이 되는 시점에서 정부와 정치권, 사회는 무엇을 했느냐고 묻고, 특히 정부에 대해서는 "서북도서 방위를 위해 병력과 장비 증강 등 괄목할 만한 일을 한 것도 사실이지만 시설은 해놓고도 대북방송을 못하는 것은 대북 응징 의지가 있는 것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정부의 대북정책이 문제라고 오히려 북한보다 우리 정부에 책임을 전가한 정치권에 대해서도 그런 정치꾼들이 우리의 적이 아니고 무엇이냐"고 꼬집은 뒤 천안함 사건이 발생해 우리 사회가 슬픔에 젖고 비분강개해 했지만 당시 국민의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고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이어 북한을 옹호하고 두둔하는 좌파 지식인을 겨냥해 "잘난체 하는 지식인, 종북 좌파세력은 규탄의 대상"이라며 "앞으로도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 제2,3의 천안함 폭침은 계속 될 것이다. 말로만 응징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고는 핵 무장한 북에 대응하는 길은 우리 또한 자위적 차원의 핵 무장하는 것이고, 강한 응징만이 살길이라고 성토했다.

▲ 고엽제 전우회 회원들이 김정일을 형상화한 사진을 포승줄로 포박한 뒤 화형식을 갖고 있다. ⓒkonas.net
이상훈(전 국방장관) 애국단체총협의회 상임의장은 격려사에서 "정부에서 우리 전문가 49명을 비롯해 미국, 영국, 호주, 스웨덴 등 외국 전문가 73명으로 한달 이상을 조사해서 북한 잠수정에 의한 어뢰공격으로 천안함이 폭침된 사실을 밝혔는데 아직도 이를 믿지 않는 사람이 있다"며 26일 국립 대전현충원에서 열리는 정부 주관 1주기 추모행사를 언급, 추모행사보다도 천안함 폭침이 미 군함의 훈련 중 오폭에 의한 것이라 주장하거나 좌초에 의한 것이라고 주장한 친북 좌파들을 처벌해야지 도대체 정부는 그들을 그대로 놔두고 무얼 했느냐"고 종북좌파세력 척결이 우선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의장은 또 "북한이 계속해서 서울 불바다' 발언을 하는 것은 핵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며 "핵은 핵으로 억지된다. 우리가 핵을 가지면 저들은 당연히 공갈을 치지 못한다, 우리도 핵을 개발하자고 핵무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날 천안함 폭침 1주기 北 도발 규탄대회'는 찬바람이 세차게 부는 속에도 장애인 단체 회원을 비롯한 많은 보수단체 회원들이 참석해 북한의 천안함 도발을 잊지 말자고 태극기와 피켓 등을 흔들며 목청 높여 구호를 외쳤다.(kon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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