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히 항의하고 현장조사 요구해야” 정부에 촉구

(뉴스파인더)안상수 한나라당 대표는 6일 일본정부가 후쿠시마 원전에서 나오는 방사능 오염물을 바다에 방출하면서 우리 정부에는 통보도 하지 않은 것에 대해 “대단히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일본 정부가 인접국인 우리나라에 미칠 영향에 대해 사전에 충분히 정보를 제공하고 양해를 구하는 것이 국가 간의 예의이고 선진국으로서의 책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정부는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영향을 미치는 문제에 관해서는 안보 관점에서 강력히 항의하고 정확한 정보 제공과 현장 조사 등을 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특히 “생선·해조류 등 먹을거리 걱정으로 확산되고 있어 더 걱정된다”고 우려하며 “국민의 생명이 달렸다는 점에서 정부는 투명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민심을 안정시킬 수 있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그는 “당장 큰 피해가 없더라도 앞으로 예측 가능한 상황에 대비해 지휘 상황과 상세한 대응요령을 안내하는 '생활안전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방사능 문제의 장기화에 대비해 공항·항만을 통한 방사능 검사 강화와 관련 장비 및 인력 확충”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