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ritten by. 이현오
김경재 후보의 北 3대세습 질문에 답변 회피하는 김선동 민노당 후보 향해
4·27재보선을 1주일 여 앞두고 각 지역별 후보간의 경합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특히 전남 순천 지역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한 김경재 후보와 민주당이 후보 공천을 하지 않아 야권 연대 후보로 나선 민노당 김선동 후보 사이에 '북한 김정일 부자 세습에 관한 입장'을 놓고 시각차가 연이어 주요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는 김경재 후보가 김선동 후보에게“북한의 3대 세습에 대한 입장을 밝혀라”고 거듭 제기하고 있음에도 김 후보가“색깔공세를 중단하라"며 이를 회피하고 있다는 이유 때문이다.
이에 인터넷미디어협회(회장 신혜식, 이하 인미협)는 19일 성명을 내고, 북한세습과 관련한 김선동 후보의 침묵은 용서할 수 없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인미협은 이 날 밝힌 성명을 통해 김경재 후보는 공개토론회 이외에도 수 차례 성명서를 통해 김선동 후보, 이정희 민노당 대표, 야권연대의 수장격인 손학규 민주당 대표에 답변을 촉구했으나 모두 이에 대해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인미협은 또 오마이뉴스나 한겨레신문 등이 유권자들의 알 권리를 무시하고 김경재 후보를 색깔론자로 몰아붙이며 김 후보의 질문 자체를 여론선동으로 막고 있다고 양 매체들을 비판하고는 역색깔론’선동이 언론 민주주의를 크게 위협하고 유권자들이 후보자들에 대해 사상과 노선, 정책 등 모든 사안에 관한 정보를 취득해 판단토록 도와주어야 하는 입후보자와 언론의 책무를 저버리고 있다"면서 이번 보선이 현재와 같은 상황으로 진행된다면 유권자에 대한 사기를 치는 격이나 다름없다고 강조했다.
성명은 이어 끝까지 이들이 답변하지 않고 당선을 노린다면, 본 협회는 김선동 후보가 북한 3대 세습을 예찬하고, 김일성 식 고려민주연방공화국을 추진해 북한 김정일의 지령에 따라 대한민국을 전복하려 하는 간첩으로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압박하고 "애국시민단체들과 함께 김선동 후보의 국가보안법 위반혐의를 심각하게 검토할 것을 알려둔다"고 질문에 대한 답변을 촉구했다.(kon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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