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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내 대표 경선을 앞두고 열린 한나라당 연찬회-한나라당 이경재 의원
강지원(이하 앵커) : YTN 94.5 인터뷰입니다. 4.27 재보궐선거 이후 민주당의 야권 대통합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는데요. 민주당 내 486 세대와 재야파, 친노 그룹으로 구성된 진보개혁모임을 중심으로 민주당과 진보정당 간의 통합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민주당 진보개혁모임 간사이시죠. 홍영표 의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민주당 홍영표 의원(이하 홍영표): 안녕하세요?
앵커: 민주당에서 4ㆍ27 재보선에서 승리했다고 평가를 받고 있죠? 축제 분위기인 것 같은데요.
홍영표: 축제는 아니고요.
앵커: 민주당하고 진보정당들하고의 대통합 문제 이야기 나오고 있는데요 어떻게 추진하고 계세요? 요즘?
홍영표: 4.27 재보궐선거는 권력을 사유화하고 오만과 독선을 일삼았던 이명박 정부에 대한 심판이고 최근에 물가나 전세난, 이런 것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받아서 그게 선거로 표출되었다고 봅니다. 그런데 그 과정에서 야권단일후보로 이번 선거에 임한 것이 승리의 큰 원인으로 보고 있고, 그래서 이번 야권단일후보에 대한 국민들의 평가는 앞으로 좀 더 저희들이 발전적으로 야권통합으로 실현해나가야 한다,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앵커: 민주당 진보개혁 모임의 간사를 맡고 계신다고 소개를 했는데요 진보개혁 모임이라는 게 뭡니까?
홍영표: 민주당 내에서 일부 개혁적인 우리 의원과 지구당 위원장들이 모여서 야권의 연대 연합, 민주당의 진보의 정체성 강화를 위해서 우리가 앞장서자, 그런 목표를 가지고 지난 3월 8일날 결성이 되었어요 현재 106명 정도 참여하고 있고요 그리고 지난 이틀 전에 워크숍에 약 80명 이상 참여한 바 있습니다.
앵커: 민주당 내에서 진보 개혁적인 그런 정체성을 확립해야겠다는 주장을 하시는 모임 같은데요 그러면 민주당의 진보개혁 모임에 참여하지 않는 분들은 진보개혁적인 분들이 아니신가요 보수적인 분들인가요?
홍영표: 그렇지 않습니다.그렇게 생각하는 건 아니고, 좀 더 제가 말씀드린대로 두가지 목표를 위해서 우리가 좀 더 노력을 하자는 취지에서 모인겁니다. 야권의 어떤 연대연합해서 내년 총선과 대선 승리라는 과제를 함께 하고, 진보 정체성의 강화는 저희가 여러 가지 우리 민주당이 그런 노력을 해왔습니다. 그러나 조금 더 노력이 필요하다는 취지에서 저희들이 좀 더 정책적인 대안들을 마련하고 공론화시켜서 앞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그렇게 하려고 하는겁니다.
앵커: 5월 1일날 모인 워크숍에서 대통합 문제, 정당 통합 문제가 이야기가 되었겠군요? 어떤 이야기들이 오갔어요?
홍영표: 그렇습니다. 그 날은 선거 끝나고 처음 모였기에 이번 선거에 대한 평가도 했고요 그걸 토대로 해서 앞으로 어떤 노력들을 기울어야 하는가를 논의했습니다. 아무래도 중심주제는 선거 과정에서 국민들은 야권, 특히 진보개혁 세력들이 하나로 되어야 한다는 것에 대해서 강렬한 의사표현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러나 이번에 재보선 과정을 보면 후보단일화 과정에서 많은 진통을 겪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부분적인 선거도 이렇게 어려운데 앞으로 내년 총선이나 이런것을 봤을때 전국적 총선이 되었을 때 넘어야 할 산들이 더 많은 것 같고요. 그래서 앞으로 그렇다면 우리 내부에서도 야권연대연합이냐 아니면 통합이냐, 완전히 정리되지 않았어요. 그러나 대략 그날 많은 분들의 의견을 들어보면 통합론이 더 현실적인 것 아니냐, 야권연대연합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게 이번에 경험적으로 확인이 되었다는 그런 의견들을 모았고요 그래서 앞으로 야권통합에 대해서 본격적으로 저희들이 연구를 하고 경로나 방식에 대해서 빨리 연구를 해야겠다, 그것을 당내에서도 당론으로 가져가서 추진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는 데 까지 의견을 모았습니다.
앵커: 구체적으로 일정이나 계획이나 이런 것 구상된 게 있나요?
홍영표: 지금 내년 4월 총선인데요. 전체일정을 감안해서 빨리 서둘러야 할 것 같습니다. 적어도 10월 11월 경에는 어떤 야당 통합의 야권통합의 구체적인 게 있어야 할 것으로 저희들은 생각합니다. 그래야 그 이후로 공천과정까지 고려할 때 내년 2월까지는 끝나야 하기에 그 전에 각 당들, 시민사회 이런 분까지 포함해서 지금 여러 갈레도 야권연대 연합, 통합을 위한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는데요. 이것을 하나로 빨리 통일해나가고 정책적으로 차이가 무엇이고 함께 할 게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논의해야 합니다. 그래서 두 가지 방향에서 정책과 통합 측면에서 논의를 하려고 한다면, 굉장한 시간과 노력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앵커: 6월 초나 논의기구를 구성하겠다, 이런 이야기가 들리는 것 같은데요 맞습니까?
홍영표: 네 그런 논의기구를 구성을 해야하고요. 거기 그러면 누가 참여할 것인가 대상을 어디까지 할 것인가의 문제와 기본적인 시간, 계획을 논의하자는 건데, 일단 민주당 내에 야권연대연합 특위가 있어요 어제 저희가 당의 공식기구인 특위에서도 논의했습니다만, 아무튼 다른 당들도 사정이 있고 입장이 있기에 조율해가면서 조만간에 기구를 만들어서 국민들과 함께 해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민주노동당이나 진보신당하고는 전에 같은 정당을 했던 분들이 아니죠.
홍영표: 네. 그렇습니다.
앵커: 그리고 국민참여당 쪽에는 전에 같이 민주당에서 활동하신 분도 꽤 있죠
홍영표: 민주당에서 참여했다기 보다도 지난 번 열린우리당을 만드는 과정에서 개혁당이라고 있었습니다. 개혁당에서 활동하고 그게 나중에 열린우리당으로 합쳐졌는데 정치적 경험을 같이 공유한 것이 많이 있죠
앵커: 대통합을 한다고 한다면 어느 당하고 먼저 통합하겠다, 이런 건 없습니까?
홍영표: 그건 논의를 해봐야 저희들이 해야겠지만, 같이 논의하는데 있어서는 국민참여당과 민주당이 좀 공감대가 많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민노당이나 진보신당에 비해서요. 그렇지만 저는 우리가 추구하고자하는 야권통합은 민주당이 다른 당을 흡수하는 형식의 것이 아니고 각 정당이 가지고 있는 정치적인 목표나 철학, 가치 이런 것들을 존중하면서 정체성은 일정하게 존중하면서 통합하는 방식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정파등록제라고 해서 당내에서는 각 정파들이 자신들의 고유한 정책과 노선을 일정하게 유지하도록 하고 대외적으로는 단일한 모습으로 비치는 이런 식의 것들을 고려해야 합니다. 그것을 놓고 여러 가지 방식의 제안들이 있습니다. 빅텐트론이라든지 정파등록제라든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아마 그 부분들은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토론되고 합의점을 찾아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정파등록제는 국민의 명령 문성근 대표도 늘 주장해온 건데요. 여러 정당들이 정책은 조금씩 다른 부분들이 있는데, 그런 정파를 인정하고 대통합을 할 수 있는 길이 없을까를 모색해보겠다는 그런 이야기죠? 그런데 다른 정당들에 민주당이 대통합을 해서 다 흡수하는 게 아니냐 그래서 진정성이나 이런 것에 대해서 의구심을 가지는 것 같아요 이런 것들을 어떻게 돌파할 수 있을까요?
홍영표: 우선 지난 몇 차례 재보궐선거에서 지난 해 선거까지 포함해서 야권단일후보를 만들어내는 과정을 한 번 냉철하게 평가를 해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시간에 쫓겨서 마지막에 여론조사 방식으로 단일후보를 뽑았거든요 야권연대라고 야권통합을 하는 근본적 목표는 사실 총선에서도 승리하고 그걸 토대로 대선에서 정권교체를 하자는 겁니다. 그런데 후보를 뽑는 과정은 결국은 경쟁력 있는 후보를 뽑아서 야권단일후보가 이기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런데 있어서 여론조사로 방식으로 하는 부분에서 나타난 여러 가지 문제점, 예를 들어서 이번 선거에서 여론조사가 한 번도 맞은 게 없습니다. 강원도 선거나 분당 선거나, 그런것을 봤을 때 그렇게 신뢰성이 떨어진 여론조사 하나를 가지고, 단일후보를 뽑고 이런것은 정말 문제가 있지 않느냐, 세계 어디서도 여론조사만으로 후보를 뽑는 경우는 드물다고 봅니다. 없습니다. 그래서 불가피해서 그렇게 했지만 그 과정들이 많은 문제점을 가지기에 그것을 극복하는 어떤 대안으로서 우리가 고민을 해야하는데요 그런것을 하다보면 결국은 야권통합, 그런 한 당내에서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 밖에 되지 않겠다는 그런 문제 의식으로부터 출발하고 있습니다.
앵커: 아무튼 야권 대통합을 추진하겠다, 이런 말씀이시죠? 오늘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민주당 진보개혁모임 간사를 맡고 계시죠? 홍영표 의원과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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