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진영 시민단체들, 참여연대 해체촉구 기자회견 열어
(뉴스파인더) 라이트코리아․비젼21국민희망연대․국민통합선진화행동본부 등 시민단체들은 6일 오후 종로구 통인동 소재의 참여연대 사무실 앞에서 ‘참여연대 해체’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이명박 정부 초기에 참여연대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 촛불시위에 주도적으로 참여한 단체”라며 “당시 촛불시위는 온갖 거짓 유언비어와 괴담으로 확산되고 불법폭력으로 얼룩진 법치파괴 난동사태”라고 했다.

▲이들은 비가오는 궂은 날씨 속에서도 '참여연대 해체'를 촉구하는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참여연대는 촛불시위를 주도한 것에 대해 국민 앞에 사죄하기는 커녕 제2의 거짓 촛불선동을 획책하고 있다”며 “참여연대를 이적단체로 규정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참여연대는 천안함 폭침 당시 조사 결과를 ‘진상규명’이 아닌 ‘진상덮기’로 몰아가면서 ‘군사기밀’보다 국민의 알권리를 내세워 주적인 북한에 우리 구축함의 내부 공개를 주장했다”며 “이는 주적인 북한에 군사기밀을 제공하려는 불순한 이적의 의도가 있는 것으로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질타했다.

▲성명서를 낭독하고 있는 최태영 비젼21국민희망연대 대표
한편, 이날 기자회견을 하기 위해 모인 시민단체 회원들보다 무려 3배 이상의 경찰력이 동원됐다. 아울러 비가오는 날 소화기까지 동원하면서 참여연대 건물을 2-3중으로 둘러 쌓는 등 ‘참여연대 수호작전(?)을 펼쳤다.

▲참여연대 건물 앞 도로에 배치돼 있는 경찰들 모습 
▲봉태홍 라이트코리아 대표가 경찰들에게 성명서를 나눠주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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