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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퇴 카드 꺼내든 昌 결국 속내는 충청권 기득권 유지?
기사등록 일시 : 2011-05-09 21:01:38   프린터

기자회견서 보수대연합 구상 일축…심대평에만 합당 러브콜

 

이회창 자유선진당 전 대표가 9일 국회에서 퇴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오른쪽은 변웅전 신임 자유선진당 대표. ⓒ윤영섭 기자

 

(뉴스파인더)이회창 자유선진당 전 대표가 9일 국회에서 퇴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오른쪽은 변웅전 신임 자유선진당 대표. ⓒ윤영섭 기자

 

오늘 나의 사퇴는 보수대연합과 직접적인 연관은 없다. 향후 정치권이 소용돌이에 휩싸이는 그런 상황이 올 때 우리 당과 내가 어떤 방향을 정할 지에 대한 그림이 지금은 없다. 현재 보수대연합을 전제로 하고 어떤 당과 합치겠다는 구상은 없다.

 

이회창 자유선진당 전 대표는 9일 국회 당 대표실에서 열린 사퇴 기자회견에서 당초 보수진영에서 기대했던 보수대연합에 대해 이와 같이 선을 그었다.

 

앞서 오전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사퇴 의사를 밝힌 이 전 대표는 “(자유선진당이) 살아남기 위해 ‘이회창’이란 벽을 뛰어넘는 변화가 필요했다”면서 한나라당도 민주당도 단순히 사람이 변화하는 것만으로는 안 된다. 시대정신을 받아들이는 의식과 정치문화로 변화하는 게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어 그는 보수대연합을 포함한 세력 연합 가능성에 대해 “새 지도부가 알아서 잘 할 것”이라고 전제를 하면서도 “적어도 우리 당과 정체성을 같이하고 자유선진당이 출범할 때 함께 손잡았던 당(국민중심연합)과는 다시 손을 잡아야 한다는 생각은 있다”고 말했다.

 

한나라당의 4·27 재보선 패배 이후, 최근 연일 보수대연합의 필요성을 주창하며 보수진영의 기대감을 높이더니 결국은 충청권 기득권 유지를 위한 정치적 술수에 불과했다는 지적이다.

 

당초 보수진영은 각종 선거를 통해 위력이 확인되고 있는 진보진영의 야권연대에 맞설 ‘범보수연합’의 출현에 큰 기대를 걸고 있었다. 이는 집권여당이자 다수당인 한나라당과의 합당이 전제였다.

 

이 대표는 당 변화의 물꼬를 트기 위해 당의 밑거름이 되겠다’ 등 온갖 화려한 수사로 자신의 사퇴에 대한 당위성을 부여했지만 지역감정만 자극한 셈이 됐다.

 

실제로 그가 물러나면서 제안한 상향식 국민경선제 도입과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은 요식행위에 불과했다.

 

상향식 공천제도는 여야가 모두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트렌드’에 뒤늦게 보조를 맞춘 것이고, 비대위 구성 역시 16명의 의원들 밖에 없는 당의 협소한 인재풀을 이유로 최고위원들이 비대위원을 대신하기로 최고위원회의에서 결정됐기 때문이다. 당 대표는 당헌·당규에 따라 전당대회 최고 득표자인 변웅전 최고위원이 승계했다.


결국 변한 것은 이 전 대표의 퇴진, 단 한 가지 뿐이었고 보수대연합이 한나라당과의 합당을 시사하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은 ‘오해’로 밝혀졌다.

 

좁아져만 가는 자유선진당의 입지

 

결론적으로 이 대표의 ‘사퇴 카드’는 각종 선거를 거듭할수록 드러나고 있는 선진당의 당세 위축에 따른 의원들의 이탈을 막기 위한 궁여지책으로 해석될 수 밖에 없다.

 

현재 일부 선진당 의원들은 ‘충청권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박근혜 전 대표가 있는 한나라당의 이적을, 당내 민주당 출신 의원들은 ‘고향’으로 복귀를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번 충청권 광역·기초의원를 선출하는 4·27 재보선 결과에서 선진당은 한나라당과 민주당에게 3석과 2석을 각각 내주는 등 3명의 후보를 당선시키는데 그쳤다.

 

일각에서는 충청권의 맹주’는 커녕 이제는 ‘대전·충남당’이라는 비아냥거림도 감수해야 위치까지 추락했다는 얘기까지 들린다.

 

이 전 대표는 2008년 2월 총재로 자유선진당을 창당했다가 지난해 3월 대표로 직함을 바꿨지만 3년이 넘는 시간 동안 그의 독선적인 리더십에 대한 당내 의원들의 불만은 최고조에 다다른 상태다.

 

따라서 그의 사퇴는 당내 의원들의 불만을 잠재우고 심대평 국민중심연합 대표에 대한 러브콜 성격이 짙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이진삼 의원은 이날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대표직을) 관두면 관두는거지, 비대위를 이래라 저래라 말하는 것 자체가 당헌·당규상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데 의견을 모았다”고 말하는 등 변 최고위원의 대표직 승계를 둘러싼 일부 당내 의원들의 불만은 쉽게 사그러들지 않을 전망이다.

 

심 대표 역시 지난 달 인터넷매체 기자들과의 오찬 자리에서 “정치적 야합에는 반대한다”며, 합당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밝히는 등 이 전 대표와의 깊은 갈등의 골을 드러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회의적인 시각이 대부분인 자신의 ‘대권 3수’ 가능성에 대해서도 “대표라는 틀과 충청권이라는 지역적 틀에서 벗어나 폭 넓게 정치와 나라의 미래를 보고,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일이 있다면 힘을 보태겠다”고 말해 가능성을 열어뒀다.

 

한편 당 대표에 취임한 변웅전 신임 자유선진당 대표는 이 전 대표의 기자회견 직후 기자간담회를 갖고 우리 자유선진당은 앞으로 야당다운 야당, 작은 만큼 매운 정당, 작지만 정권을 잡는 정당되겠다”며 “매일 새로운 뉴스를 생산하는 자유선진당이 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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