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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공세적으로 나가야 대권 잡는다
기사등록 일시 : 2011-05-31 16:51:28   프린터

written by. 양동안

 

일시적인 利 不利를 무시하고 정도대로, 공세적으로 행보하면, 지지율도 더욱 높아지면서 대선 승리가 확실해질 것이다.

 

 

양동안(한국학중앙연구원 명예교수)박근혜 의원의 정치행보를 보고 있노라면, 대선 예비후보 지지율 1위의 우세를 지키기 위해 많은 신경을 쓰고 있음이 역연하게 드러난다. 혹시라도 지지율이 떨어질까 봐 말조심 몸조심하고, 대선가도에 지장이 있을까 봐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에도 거리를 두려 하고 있다.

 

한나라당 당원들은 물론이고 한나라당에 우호적인 입장을 가지고 있는 언론인들까지 박 의원을 향해 국가의 현안문제들에 대한 소신을 밝히고 지리멸렬의 위기에 처한 한나라당을 구하기 위해 직접 나서라고 거듭 촉구해도 박 의원의 지지율 방어를 위한 수세적 행보는 전혀 흐트러짐이 없다. 

 

박 의원이나 그의 측근들은 대선 예비후보 지지율 여론조사에서 박 의원이 지속적으로 1위를 하고 있는 것은 박 의원의 말조심 몸조심하고 흙탕물에 발 담그지 않는 행보 덕분이며, 따라서 2012년의 대통령 선거에서 박 의원이 당선되려면 현재와 같은 몸 사리기 행보를 계속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그러나 박 의원의 그러한 행보는 앞으로 상당기간 박 의원의 지지율 1위 순위를 유지시켜줄 수는 있어도 대선에서의 박 의원의 승리를 가져오지는 못할 가능성이 크다.  

 

1990년대 이후 이 나라 대통령 선거의 역사를 보더라도, 그러한 점을 쉽게 알 수 있다. 1996년 이후 이회창씨는 대선 예비후보 지지율에서 지속적으로 1위를 차지했다. 그래서 ‘이회창 대세론’이 정치권을 지배했고, 이회창씨는 지지율 방어를 위해 인기 있을 발언과 행동만 하면서 수세적으로 활동했다. 그러나 대선 본선에 접어들면서 이회창씨의 지지율은 흔들리기 시작했고, 이인제 변수까지 출현하여 1997년 대통령 선거에서 이회창씨가 패배하고 말았다. 

 

2002년의 대통령 선거에서는 수세적 행보를 취한 2명의 정치인이 패배했다. 새천년 민주당 예비후보들 가운데 지지율 1위였던 이인제씨가 수세적 행보 끝에 당 내 경선에서 노무현씨에게 역전패 당했다. 여야를 통 털어 오래 동안 지지율 1위를 유지해오던 이회창씨도 수세적 행보 끝에 대통령선거 본선에서 노무현씨에게 패배했다. 2007년 대선의 한나라당 경선에서도 장기간 지지율 1위에 있던 박근혜 후보가 경선이 가까워지면서 이명박 후보에게 뒤처지기 시작하여 결국 패배했다.

 

장기간 지지율 1위를 차지해온 정치인이 지지율 방어를 위해 수세적 행보를 하면 당내 후보 경선에서나 대통령 선거에서 패배하는 원인은 무엇일까? 가장 결정적인 원인은 민주정치와 유권자들의 속성에서 찾을 수 있다. 민주정치는 침묵을 싫어하고 유권자들은 수세적 후보자를 싫어한다. 민주정치는 옳지 않은 말하는 정치인도 싫어하지만 말해야 할 때 말하지 않는 정치인도 싫어한다. 민주정치란 말로 하는 정치이기 때문이다.

 

유권자들은 수세적인 태도를 취하는 후보자를 열등한 후보자로 본다. 격투기 관중이 수세적 태도를 취하면서 득점타를 많이 날린 선수보다 매를 더 맞더라도 공세적인 선수를 더 좋아하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격투기의 판정은 득점타 위주로 채점하는 심판들의 평점에 따라 이루어지지만, 선거의 결과는 선수의 화끈함 위주로 점수를 매기는 관중들의 인기투표 결과와 같은 것이다. 선거에서의 승패는 반대 입장에 있는 유권자들로부터 욕을 덜 먹느냐 여부보다 지지 입장에 있는 유권자들로부터 적극적 지지를 받느냐 여부에 따라 좌우되는 것이다. 

 

이상과 같이 보면, 박근혜 의원의 수세적 행보는 2012년 대선에서 그의 승리를 가져올 올바른 행보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박 의원이 승리를 확실하게 쟁취하려면 보다 공세적인 행보를 취해야 한다. 지지율을 방어해서 승리하려는 조심스런 자세를 취하지 말고, 압승을 거두겠다는 사나운 기세로 활동해야 한다. 또한 국가의 당면문제들을 올바른 방향으로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다가 대중의 인기가 하락하여 대통령에 당선되지 못해도 괜찮다는 통 큰 자세로 활동해야 한다.

 

자신의 언동이 정도에 부합한지 여부를 우선적으로 생각하고, 지지율 순위를 부차적으로 생각해야 한다. 인기에 연연하지 말고 현안문제들에 대해 옳다고 생각하는 바를 과감히 발언하고 발언한 바대로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소속 정당의 후보들이 각 종 선거에서 열세에 처해있으면 파벌관계를 초월하여 대승적 차원에서 지원활동에 나서고, 민심 이반과 당 내분으로 소속 정당이 위기에 처했을 때는 위기로부터 당을 구하는데 앞장서야 한다.

 

일시적인 利 不利를 무시하고 정도대로, 공세적으로 행보하면, 박 의원 덕분에 국가와 당의 현안문제들이 올바른 해결의 길을 찾아가게 되고, 그에 따라 박 의원의 지지율도 더욱 높아지면서 그의 대선 승리가 확실해질 것이다.(kon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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