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신당은 14일 오전 11시 국회 정론관에서 전국금속노동조합, 국회의원 조승수, 민주노동당 국회의원 김선동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개최 했다.

지난 5월 18일 유성기업 사측이 공격적 직장폐쇄 조치를 취한이래 금속노조 충남지부 유성기업지회는 아산공장 앞 농성장에서 노숙을 하며 외부 컨설팅 업체를 동원한 노조파괴 시나리오 중단, 직장폐쇄 철회, 용역깡패 철수 및 책임자 처벌, 성실 교섭 등을 인내심을 가지고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사측은 요지부동으로 금속노조와의 교섭 거부와 직장폐쇄조치 유지 및 조합원 선별복귀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이에, 노조는 생산 정상화와 노조파괴 공작 저지를 위한 조합원 일괄현장복귀를 선언한다. 생산재개와 노사간의 정상적인 교섭에 방해만 될 뿐인 직장폐쇄를 즉각 철회하고, 용역깡패를 철수시키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며 도리이다. 애초에 노조가 시작한 파업과 생산중단이 아니므로 사측이 생산재개를 거부하지 않는 이상, 일괄로 현장에 복귀한 우리 조합원들은 업무복귀와 교섭에 나설 것이다.
금속노조는 더 이상 조합원의 생계문제와 정신적 고통을 방치할 수 없으며 이러한 우리의 사태해결의지와 교섭노력에도 불구하고 유성기업 사측이 생산차질을 감수하면서까지 명분 없는 직장폐쇄 조치와 교섭 거부를 고집한다면, 금속노조는 이에 상응하는 투쟁을 할 준비가 충분히 되어 있음을 경고한다.
유성기업 사측은 노조탄압을 위해 스스로 생산차질을 초래하는 직장폐쇄와, 천문학적 자금이 들어가는 용역깡패와 노조파괴 전문 컨설팅 업체 동원에 골몰할 것이 아니라 다음과 같은 즉각적이고 정상적인 노사간 교섭과 생산재개 방안을 찾아야 한다.
하나, 유성기업 사측은 노조의 일괄적이고 즉각적인 현장복귀 선언을 수용하고 직장폐쇄를 철회하라.
하나, 유성기업 사측은 용역깡패와 대포차를 동원해 차량테러를 저지른 책임자를 처벌하라.
하나, 유성기업 사측은 명분 없는 교섭거부와 노조탄압을 중단하고 금속노조와의 교섭에 나서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