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의 지역주의 동포사회에도 이어져- 김근하 세계한인회장대회 공동대회의장
강지원 앵커(이하 앵커) YTN 94.5 인터뷰입니다. 80개국 400명의 한인회장이 참여하는 최대 규모의 세계한인회장대회가 열렸습니다. 관심은 단연 내년에 치러지는 재외국민 선거인데요. 재외동포들을 향한 정치권의 표심잡기 경쟁이 치열하지요, 그렇지만 당장 내년 4월 시행되는 재외국민 선거에 현실적인 대책은 부족하단 우려가 많습니다. 관련 대책으로서 어떤 내용이 논의됐을까요? 김근하 세계한인회장대회 공동대회의장을 연결해서 자세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김근하 세계한인회장대회 공동대회의장(이하 김근하) 안녕하세요?
앵커 회장님은 캐나다 한인회 회장을 하고 계시죠?
김근하 총연합회 회장하고 있습니다.
앵커 세계한인회장대회 공동 의장을 맡고 계시고요 세계한인회장대회가 올해로 12회째죠? 이번 대회가 역대 최대 규모라는데, 대회 일정, 주요 현안 소개해주시겠습니까?
김근하 일정은 3박 4일로 진행되고 가장 중요한건 어제 많은 현안들이 나왔죠 동포들의 큰 관심사인 참정권 문제, 그리고 동포재단의 예산 처우 개선, 이런 것으로 해서 많이 나오고 오후에는 각 지역별 현안토론을 했어요 그래서 각 지역에서 한인회의 애로, 어떤 지역에서는 이런 것을 시도를 해봤더니 호응이 좋고, 반응이 좋았다, 서로 이런 의견을 교환해서 오늘 전체회의에서 거기에 대한 사례를 발표합니다. 참석하신 모든 한인회장들이 좋은 사례는 어답트해서 돌아가서 한인회에 결부시키는 이런 일을 하고 합니다. 오늘은.
앵커 특히 이번에는 내년에 실시되는 재외국민 선거가 주된 관심사가 되었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해외 동포들의 선거 편의를 위한 방안들이 논의되었을 것 같습니다 어떤 내용이 논의되었나요?
김근하 많은 내용이 논의되었죠 우선 투표소, 그리고 선거인명부등록, 이런 면에 대해서 많은 논의가 되고 거기에서는 우편 투표 이야기도 나오고 인터넷 투표 이야기도 나오고, 일단 현재 선거인명부를 등록하는 것만이라도 인터넷이나 이런 것으로 가능하게 하면 많은 유권자들이 참여하지 않나, 그런 면에서 포괄적으로 많은 대화를 나눴습니다.
앵커 한 두가지 더 자세히 여쭤볼게요 등록하고 투표를 하려면 장시간 투표소 이동해서 힘들다, 이런 말씀이시죠? 투표소를 확충했으면 하는 의견들이 많다고 하는데요?
김근하 이게 참 문제가 많이 있어요 어느나라의 경우는 예를 들어서 공관 외에 투표소를 설치할 때 해당국가에 법적인 제재를 받을 수 있어요 어느나라는 관계없이 자유롭게 할 수 있고, 그래서 이게 한국 정부 차원에서 보고, 지금 힘든일들을 풀어나가는게 시간이 많이 요할 거 같고, 선관위원회에서 물론 그 분들이 오래전부터 나와서 답사도 하고 노력을 하고 있는데, 보다 더 그 나라 환경에 맞게 법에 맞는 제도를 보완해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등록기간이나 우편등록, 인터넷 등록, 이런것은 등록문제 관해서는 이런 이야기들이 많이 나왔을 것같고요 정치권에 의견을 전달하셨나요?
김근하 그렇죠 그 분들도 다 알고 있고 너무 이게 이슈가 뜨겁다보니까, 각 정당에서 현재 이틀간 계속 나와서 같이 하고 그러니까 그분들도 귀가 따갑게 들었죠
앵커 재외동포정책을 수립하기 위해서 재외동포청을 설립했으면 좋겠다, 이런 이야기가 있다면서요?
김근하 이 이야기는 오래전부터 나왔죠. 원인은 지금 우리가 750만 동포를 가지는데 동포재단에서 임무를 역할을 담당하기는 너무 부족한게 많고 이러니까, 일단 독립을 하자는 의미에서 동포청을 만들어서 보다 더 현실적이고 동포들에게 좀 더 도움이 되는 청을 만들라고 많은 건의를 하고 했어요 아직 여기에 대해서 뚜렷한 답은 안나와 있어요. 개인적인 생각에는 동포청이 되었든 지금 현재 같이 재단이 되었든 어느 저거라고, 일단 소신껏 좀 더 광활한 대책을 마련해서 동포들에게 많은 편의를 제공해줄 수 있고, 우리 한국이 상당히 발전을 많이 해서 세계에서 각광을 받는데요 거기에 걸맞은 정책들이 나와서 우리가 같이 동반성장할 수 있게 하는게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앵커 선거 이야기로 돌아가서요. 해외는 우리나라 사법권이 미치지 못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선거부정이 있어도 처리가 곤란한 경우가 있죠. 이런 점은 어떻게 보완해야 할까요?
김근하 제가 법조인도 아니고 이런것에 대해서는.. 일단 우리가 공정선거를 하게끔 선관위에서 많은 홍보를 하고 지도자급에 있는 한인회장이나 각 단체장들이 동포들에게 부정선거에 대한 방지책을 홍보하는 방법이 있고, 나머지 법적으로 문제되는건 국가 대 국가니까 선관위에서 거기에 대한 해법을 찾아야겠죠
앵커 재외국민이 각 당의 공천심사위원으로 활동하거나 시민공천 배심원으로 참여하는 문제도 나오던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김근하 저는 이걸 일장일단이 있다고 봐요 그 이유는 우리가 재외국민이고 이러다보면 그 내 안에서 누가 정말 그런 자격을 가지고 있고, 추천할만한 대상이 될 수 있나, 이런 면에서 볼때는 이것도 하나의 방법이 아닐까, 그런데 한국에서 바라보는 우리 국민들의 입장에서는 그래도 정치에 참여하고 국가를 위해서 헌신하고 봉사를 하기 위해서 나오는데, 그 소규모적인 집단에서 한다면 어떤 부족함이나 불신감이 혹시나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교민사회가 내년에 있을 총선과 대선 관련해서 후끈 달았다는 이야기가 있어요 정치적으로, 실제로 그런가요?
김근하 정치인들은 그렇게 이야기를 하는데 그렇게 후끈 달구고 그런것보다 침착성을 가지고 있어요 동포들이 아주 좋아하죠 일단. 우리나라 한 표를 행사할 수 있는 권한도 생기고, 한국 모국에 대한 애착심도 많아지고 그런면에서 긍정적이고 좋지만, 내가 어느 당의 누구를 하고 어느 당의 누구를 하고 정치적 이슈를 하고 공방을 하는 이런 정도는 아닙니다.
앵커 그 정도는 아니군요. 그런데 평소에서 다소 분파적인 모습도 있단 이야기도 들리는데요. 그런것들이 정치적으로 정파적으로 움직여지지 않을까요?
김근하 글쎄요 그건 우리가 당하지 않았으니까 모르겠지만, 제가 보는 관점에서는 우리 한국은 지역적인 갈등이라는게 오래전부터 내려온 관습아닙니까? 동포사회도 그거와 비근하게 예를 들어서 호남향우회, 충청향우회가 있다, 아니면 동창회가 있다, 이런 식으로 해서 거기에서 우리는 한나라당을 밀자, 우리는 민주당을 밀자, 자유선진당을 밀자, 대화는 오갈 수 있지만, 이게 큰 이슈가 되어서 우리가 저 사람하고 나하고 서로 의견이 틀리고 다른 당을 지지한다고 해서 갈등이 생기거나 이렇다고는 보지 않습니다.
앵커 재외동포사회에서도 지연 학연 이런것들이 아직도 횡횡하고 있군요? 그런데 선진국에 가계신 분들은 좋은 것 배워서 안했으면 좋겠는데
김근하 안그래야죠
앵커 그렇게 되길 기대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김근하 세계한인회장대회 공동대회 의장과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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