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인지도 높다고 당 위기에 책임 있는 전임지도부의 당대표 출마해서는 안돼
강지원 앵커(이하 앵커) YTN 94.5 인터뷰 입니다. 한나라당 전당대회가 이제 일주일도 남지 않았습니다 당대표에 출마한 후보자들에 대한 릴레이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오늘은 ‘천막리더십’이라는 새로운 용어로 박근혜 전 대표 리더십을 강조한, 권영세 의원 연결하도록 하겠습니다.
☎한나라당 권영세 의원(이하 권영세) 안녕하세요?
앵커 선거운동 잘돼갑니까?
권영세 네
앵커 어제 광주에서 있었죠? 광주에선 어땠나요?
권영세 다 좋았습니다. 서로 비방전이 있기는 했습니다만 호남에 대해서 한나라당이 과거 소홀한 부분에 대해서 자성하고 어떤식으로 호남을 한나라당의 호남을 키우겠다는 내용의 공약이 나온 비전발표회였습니다.
앵커 광주에서 행사가 있었기에 석패율제에 대해서 이야기 나왔죠 어떻게 생각하세요?
권영세 우선 아주 긍정적으로 보고 가장 큰 문제 중 하나 정치 뿐 아니라 사회갈등의 큰 부분이 지역갈등인데, 그런 부분을 해소할 수 있는게 석패율제라 보고 찬성하고요 정치적 측면에서 보더라도 호남쪽에서는 한나라당을 대표하는 분이 안계시고 영남에서는 민주당을 대표하는 분이 지금 부산의 한 분 빼놓고 거의 없는데요. 이런 구조를 철폐하기 위해서는 석패율 제도가 필요하다, 넉넉하게 해야한다는 생각입니다.
앵커 다른 후보도 공감하나요?
권영세 언급한 후보 전부 언급하지는 않고 몇몇 후보는 공감하는 말씀을 해주셔고 아마 언급하지 않은분도 구체적으로 석패율제에 대해서 물어보면 찬성하시리라 생각합니다.
앵커 이번에 전당대회 당대표로 출마결심하신 이유, 어떻게 설명하실까요?
권영세 우선 당이 위기라는데서 제가 고민을 했어요 당의위기가 어디서 왔는지 원인을 생각하면서이번에는제가 쉽지 않지만 나서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한나라당이 위기라는데는 4.27 재보궐선거 패배만 봐도 모든 분들이 인정하고 있고, 위기는 정치가 민생을 어루만져야 하는데 한나라당은 민생을 어우르기보다 계파싸움을 몰두하고 그 과정에서 청와대에 이끌려다녔다 그렇다면 한나라당을 이끌 대표는 계파싸움에서자 유롭고 그런 상황에서 여태까지 개혁의 목소리를 외친 사람, 청와대와도 필요하다면 맞설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한데, 저로서는 여태까지 계파적으로 비교적 자유롭고 계속적으로 개혁과 쇄신을 외쳐왔고 필요하다면 청와대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해왔던 사람으로서 제가 가장 적임자라고 생각했습니다.
앵커 이번 전당대회에서 공약 내놓으셨죠? 어떤 게 있나요?
권영세 저는 우선 제가 대표가 된다면 당내 인사나 당의 정책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의견수렴과정이나 이런 부분에서 계파구분하지 않고 철저하게 모든 계파로부터 의견을 듣고 모든 계파를 아울러서 좋은 인재라면 계파와 상관없이 등용할거고요 그렇게 당이 하나되어서 잃어버린 구심력을 회복한 상황에서 쇄신의 방향으로는 우선,민생 TF팀을 꾸려서 지난 3년간 왜 모토자체는 좋았는데, 친서민이나 중도실용이나 공정사회 모토는 좋았는데, 제대로 그 모토들이 실현되지 않고 민생이 어렵고, 따라서 민심이 떠나가게 되었는지 전반적으로 재검토할겁니다. 필요하다면 여태까지 정책을 고치고 대표적으로 지나치게 친대기업정책이라고 볼 수 있는 고환율정책이나 감세정책, 그리고 공정거래와 관련된 부분, 예컨대 대기업들의 부당한 관행에 대해서 고치는 부분, 계열사 밀어주기나 기타 여러 가지 문제되는 부분이 있는데요 그런것을 고쳐나가고 필요하다면 또 새롭게 없던 정책을 추진하는, 예컨대 중소기업 고유업종 제도를 부활하는 것, 이런것들을 하겠다는 말씀을 일단 대표적인 것으로 드립니다.
앵커 조금전에 권영세 의원님은 계파싸움에서 자유로웠다고 했는데 요즘 알려지기는 중도적이긴 하지만 친박계로 평가를 하시러다고요.
권영세 제가 여태까지 비주류로 친박계와 함께 비주류로 있어서 그런 이야기가 나올 수있고,또 한가지는 천막정치나 천막리더십을 내세워서 그런것 같은데요 사실 천막리더십은 야당시절 탄핵과 차떼기 수사로 어려움을 겪을 때, 박근혜 대표가 대표가 되신 뒤에 우리가 민심을 얻어가는 과정을 이야기하는 건데, 물론 박근혜 대표 시절 이루어진것지만 더 이상 박근혜 대표 한 분의 생각이 아니라 한나라당의 생각이라고 봅니다. 그래서 그런점에서 사실은 계파, 아주 치우친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앵커 그런데 한나라당의 계파가 말이죠. 이게 너무 뚜렷했는데요 지난 선거때부터 시작되어서 그런데 이거 계파갈등이 민심을 떠나가게 된 원인이 된다고도 말씀하셨는데요 당 대표가 되신다면 계파갈등을 해소하기 위해서 앞에 탕평정책을 쓰시겠다고 하셨는데요 뭐 확실한 방법 없습니까?
권영세 지금 지난 대선 과정에서 경선 과정에서 생기기 시작했고 그리고 공천문제에 있어서 18대 공천에서 확실하게 구분이 된 것이 계파문제입니다. 우선 당내 인사에서 배제하지 않고 공정하게 할거고요. 두 번째는 정책 결정과정에서 골고루 듣는게 중요하겠지만, 마지막으로 그리고 어떤 면에서 중요한게, 공천과정에서 특정한 한 세력이 좌지우지 하지 않도록 만드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점에서 물갈이를 과연 할 수 있겠는가라는 걱정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상향식 공천, 이미 당헌당규에도 원칙으로 되어 있습니다, 이런 부분을 확립시켜서 과정에 있어서의 자의성을 배제하는게 중요하고, 그렇지만 물갈이 부분에 대해서는 한나라당의 당헌중에 공천배제 사유가 이미 구체적으로 지정되어있는만큼, 공천 관리위원회를 구성해서 엄정하게 구분한 결과를 가지고 경선을 한다면, 자의성이 배제되기에 계파에 줄을 서거나 이런 부분이 상당 정도 완화될겁니다.
앵커 오픈프라이머리는 찬성하시죠?
권영세 기본적으로 찬성합니다만, 야당과 같이 이루어져야지, 소위 역선택이나 이런부분을 막을 수 있기에 그건 두고봐야할 문제입니다.
앵커 앞에 당운영이 잘못되어서 위기로 왔다는 건데요. 그건 결국 전임 지도부가 책임져야 하지 않냐, 이렇게 주장하시면서, 당 후보로 나온 몇몇분은 안된다고 하셨죠?
권영세 그분들 논리가 참 묘한데요 당이 위기니까 지금 내가 해야한다, 이러면서 나오시는데요 모든 분이 예외없는데요. 당의 위기, 그 당의 위기가 자기들이 만들어놓은 위기거든요. 이제와서 물러날때는 책임지겠다, 반성하겠다, 자기를 돌아보겠다고 하시다가 조금 지난 다음에는 여론조사 인지도가 높다는 것을 강점으로 가지고 있다는 생각에서, 위기니까 내가 하겠다는 것은 그 자체로 말이 안되는데요. 이런 분들을 당을 나가라는게 아니가 당의일선에서 잠시 물러나있어달라, 당 운영을 실패한 것으로 판정된 부분이 운영한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는 이야기입니다. 많은 분들이 공감하시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앵커 앞에 민생 TF팀 구성하고 친서민정책 왜 잘못되었는지 반성하면서 새로운 정책을 만들겠다고 하셨는데요 이런 직임이 "좌클릭"한 거 아니냐 "포퓰리즘"이라는 의견이 있습니다. 어떻게 설명하시겠습니까?
권영세 포퓰리즘 옳지않다고 보고요 우선 포풀리즘의 경우 민주주의 사회에서 국민들의 상당한 부분이 문제라고 생각하는 삶에 있어서의 이슈들에 대해서는 저는 반드시 제대로 된 정당이라면 다루어야 한다고 보고요, 다만 방법에 있어서 구체적으로 지속가능한 해결책을 우리 한나라당이 보수정당이니까 보수정당의 입장에서 찾아가는게 중요한데, 여기서는 포퓰리즘이 없어야 겠죠 그러나 문제 자체에 대해서 다루는 것을 포퓰리즘라 공격하는건 옳지 않다고 보고요. 좌클릭 부분도 사실은 한나라당이 지나치게 오른쪽으로 가있는 경우가 많아요 특히 대기업이나 서민경제를 외면한 부분이나 틀림없이 그렇다고 보고, 지금 좌표로 본다면 영을 넘어서 마이너스로 가면 안되지만, 지금 지나치게 오른쪽에 있는 것을 영가까이, 근처까지 당겨줄 필요는 있다, 그런면에서 좌클릭도 옳다고 이야기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런건 필요하다고 보겠습니다.
앵커 무상급식에 대해선 어떤 생각이시고, 지금 서울시장의 주민투표는 어떻게 보시는지요?
권영세 무상급식에 대해서는 처음부터 찬성하는 입장입니다. 사회자께서 법률가시지만 헌법 적인 측면에서 예산이 들어가는 정책은 어디서 끊느냐가 중요하거든요 헌법적 측면에서 초중등교육 무상으로 하고 의무교육으로 하고 있기에, 저는 무상급식이 맞다고 보고요. 세금급식이든 뭐든 다 맞다고 보고요. 주민투표 부분에 대해서는 사실은 야당도 잘못한게 많아요 사사건건 발목을 잡으니까 오세훈 시장입장에서는 타협안을 내놓기 어려웠겠지만, 그렇더라도 에산에 제약이 있으니까 타협을 해서 찾아가는게 옳지, 한해 들어가는 비용이 6,7백억 되는 무상급식을 2백억 가까이 내가면서 주민들의 갈등을 부축이면서 하는건 옳지 않다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주민투표에 반대하시는군요?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한나라당 권영세 의원과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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