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ritten by. 강치구
월드피스자유연합 안재철 대표, 67개 국가가 대한민국 지원했다는 사실, 공산국가 빼고는 전세계 대부분 나라가 대한민국에 도움 주고 인정한 것"
6·25전쟁 참전국과 지원국에 대한 기준을 재정립해, 6·25전쟁에서 대한민국을 지원한 국가 수를 명확히 정리해 보고자 하는 학술회의가 열렸다.
지난 28일 서울 용산 국방회관에서 국방부 인사복지실(실장 김일생)이 주최하고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소장 최북진)가 주관한, 6·25전쟁 물자지원국 현황연구’제하 학술회의에서다.

▲ 28일 국방부 인사복지실과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는 ‘6·25전쟁 물자지원국 현황연구’ 학술회의를 열었다.ⓒkonas.net
이날 학술회의는 (사)월드피스자유연합의 안재철 대표가 6·25전쟁에서 대한민국을 도와준 나라는 총 67개국이며 역사상 가장 많은 국가가 단일 연합군으로 참전했다는 기록을 기네스북에 등재한 배경을 설명하고, 양영조(국방부 군산편찬연구소) 책임연구원이 국제기구 유엔을 통한 물자지원국의 자료를 검토, 입장을 밝혔다.
안재철 대표는 우선, “대한민국을 지원한 국가가 많다는 사실이 기네스북에 등재될 수 있다면, 월드피스자유연합이 추진하는 6·25전쟁 사진전을 통한 안보교육이 홍보되고, 도움을 받은 나라로서 감사하다고 진심으로 말하는 유일한 나라인 대한민국의 진심을 세계에 알리는데 큰 효과가 있으리라 생각했다”며 6·25전쟁 지원국을 조사하고 기네스북에 등재시키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6·25전쟁에 지원한 국가가 67개국이라는 규모를 알게 된 것에 대해, 안 대표는 “전사편찬연구소에서 찾은 대한민국 국방부 발행 ‘한국동란 5년지’가 시작이 돼, ‘한국동란 1, 2, 3, 4년지’와 그 이후로 찾은 각종 영문 자료들이 모두 뒷받침이 되었고, 유엔 연감까지 조사해서 보니, 이렇게 많은 나라가 대한민국을 아끼고 사랑했다는 엄청난 사실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 6.25전쟁은 역사상 가장 많은 국가가 단일 연합군으로 참전했다는 기록을 기네스북에 등재한 배경을 설명하면서 기네스북 인증서를 보여주고 있는 안재철(월드피스자유연합) 대표. 기네스북은 2010년 9월 이를 인증했다.ⓒkonas.net
특히, 안 대표는 “휴전협정이 맺어진 1953년 당시 유엔 회원국이 60개국에 불과했고, 전 세계의 독립국가가 91개국에 불과했으니, 세계 곳곳의 67개 국가가 대한민국을 지원했다는 사실로부터 공산국가를 빼고는 전세계 대부분의 나라가 대한민국에 도움을 주고 대한민국을 인정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것을 알 수 있다”며 6·25전쟁 지원국 67개국이 갖는 의미를 설명했다.
안 대표는 “6·25전쟁은 단순히 남 북한 간의 전쟁이 아니었다”며 “6·25전쟁은 자신들의 세계 공산화 목표를 이룰 수만 있다면 가장 고귀한 인간의 목숨마저도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는 공산주의자들에 용감하게 맞서, 대한민국이 유엔 참전 16개국과 의무지원 5개국, 물자지원과 전후 복구지원 46개국, 총 67개국의 지원을 받아 공산주의자들의 적화 야욕을 저지한 세계자유수호 전쟁”이라고 6·25전쟁에 대한 인식을 분명히 밝혔다.
이어 군사편찬연구소의 양영조 책임연구원은 한국민간구제단(CRIK), 한국재건단(UNKRA), 주한유엔민간원조사령부(UNCACK), 유엔 긴급구제계획(ERP) 등의 자료를 토대로 “전쟁기간과 전쟁 이후 1956년까지 유엔 결의와 요청에 따라 한국에 물자를 지원한 국가는 참전국과 의료지원국 21개국을 제외하면 총 39개국으로 파악됐다”고 주장했다.
양영조 연구원은 (사)월드피스자유연합이 기네스북에 등재한 46개 국가와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에 대해, 유엔의 요청에 따라 최초 지원하기로 했으나 지원 사실 자체가 확인되지 않는 국가가 있었으나 6·25전쟁시 유엔을 통해 한국을 지원한 국가는 참전 16개국, 의료지원 5개국, 물자지원 39개국 등 총 60개국에 달했다.
이 수치는 당시 세계가 독립국가 93개국, 유엔 회원국 60개국임을 고려하면, 전 세계국가 63%가 한국을 지원한 것이며, 특히 공산국인 헝가리를 포함해 리히텐슈타인, 모나코, 스위스, 서독, 이스라엘, 일본, 오스트리아, 베트남 등 많은 유엔 비회원국들도 한국의 자유와 평화, 그리고 구호와 재건을 위해 동참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학술회의를 주최한 관계자는 6·25전쟁 물자지원국을 20개국으로 기록하고 있으나 국가의 기틀이 마련되기 전에 6·25전쟁이 일어나면서 일부 기록에 미비한 점이 있었다"며 "추가적인 자료 정리와 관련국의 공개 문서를 검토하던 중 월드피스자유연합에서 자료를 제공해 연구에 속도를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국방부도 이번 학술회의에서 제시된 의견을 수렴해, 올 10월 세미나와 공청회 등을 통해 관련 사실을 확정하고, 관련 정부부서 협조하 국가 공식기록물을 수정할 예정이다.
또한, 확정된 사실을 UN에 공표하고, 이를 통해 6·25전쟁 지원 국가들과 지속적인 유대강화와 함께 도움을 원하는 국가에는 도움을 줌으로써 ‘세계속의 대한민국’으로 자리매김 하는데 기여토록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다음은 6.25전쟁 물자지원국에 대한 국방부 기존 입장과 월드피스자유연합이 제시한 물자지원국을 도표로 정리한 것이다.(konas)
구 분 |
기존(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 |
제시된 의견(월드피스 자유연합) |
전투지원 |
미국, 영국, 캐나다, 터키, 호주, 필리핀, 태국, 네덜란드 등 * 16개국 |
의료지원 |
인도, 노르웨이, 덴마크, 스웨덴, 이태리 * 5개국 |
물 자
지 원 |
아르헨티나, 볼리비아, 브라질, 칠레, 코스타리카, 쿠바, 에쿠아도르, 엘살바도르, 아이슬란드, 이스라엘, 레바논, 리베리아, 멕시코, 니콰라과, 파키스탄, 파나마, 파라과이, 페루, 우루과이, 베레수엘라
* 20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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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좌측 20개국에 26개국을 추가해야
한다는 의견 제시(기네스북 인정)
1. 추가 물자지원국 : 19개국
오스트리아, 캄보디아, 온두라스,
이집트, 독일, 과테말라, 아이티,
헝가리, 인도네시아, 이란, 자메이카,
모나코, 미얀마, 사우디아라비아, 스위스,
시리아, 대만, 도미니카공화국, 베트남
2. 전후복구 지원국 : 6개국
이라크, 아일랜드, 리히텐스타인,
포르투갈, 스페인, 바티칸
3. 비공개지원국 : 일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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