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ritten by. 강치구
해병대의 상징 귀신 잡는 해병의 주인공
국가보훈처는 이달의 6·25전쟁영웅으로 안창관 해병대 대령(1924.1-1971.3)을 8월의 인물에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평남 평원에서 독립운동가 안용운 선생의 막내로 태어난 안창관 대령은 1948년 9월 해사후보생 특별교육대 2기생으로 임관해 진주, 제주도 공비 토벌작전에 참가했다.
1948년 9월 해병대 창설요원으로 6·25전쟁때 수많은 전투에 참전했다.특히 전쟁 중 낙동강 전선이 위태로울 때 김성은 부대의 7중대장으로서 마산으로 향하는 적 정찰대대를 진동리에서 기습공격, 대파함으로써 전 부대원이 일계급 특진하는 전례를 남겼다.
그는 또 통영상륙작전에 대원들과 함께 500여명의 적을 사살하는 전과를 올렸으며, 이를 종군 여기자 마거릿 히긴스가 뉴욕 헤럴드트리뷴에서 ‘귀신 잡는 해병’이라고 언급, 이후 해병의 상징으로 사용됐다.
휴전 후에는 제2상륙전단장, 진해기지 참모장, 해병대사령부 군수국장 등을 역임하며 해병대 발전에 크게 이바지하다 1966년 해병대 대령으로 전역했으며, 1971년 타계했다.
한편, 국가보훈처는 6·25전쟁 60주년 사업의 일환으로 60년 전 대한민국과 자유를 수호한 국내외 참전용사의 희생을 기리고 온 국민들에게, 특히 전쟁을 경험하지 못한 젊은 세대에게 자유를 위한 희생의 고귀함을 일깨우기 위해 이달의 6·25전쟁영웅을 선정․발표 소개하고 있으며, 지난 6월과 7월의 6·25전쟁영웅으로 심일 육군 소령과 이근석 공군 준장을 선정했다. (kon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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