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복지 포퓰리즘 정책 남발에 직격탄
(뉴스파인더)조갑제 전 월간조선 대표는 10일 각종 복지 분야 등 한나라당의 정책 노선과 관련, “한나라당은 50대를 배신한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말했다.
조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내년 대선과 총선은 50세 이상 보수 표에 의해 결정될 것이다. 결국 이명박, 박근혜, 홍준표, 황우여가 지금 보여주는 행태는 표로 계산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조 전 대표는 “2007년 대통령 선거 때 전체 유권자들 중 50세 이상이 33.7%였는데, 이들은 젊은 층보다 훨씬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면서 “50세 이상의 보수성향이 오늘의 이명박 정권을 탄생시킨 원동력이었고, 2012년에도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그러나 이 대통령과 한나라당의 비굴한 자세 때문에 현재 상태가 계속된다면 (2012년에는) 어려울 것”이라며 “종북세력, 깽판 난동 세력과 대결자세를 보여주지 않으니 50세 이상이 배신감과 허탈감을 느낀다”고 지적했다.
조 전 대표는 “대통령과 여당은 애국, 보수란 말을 피하고 중도만 강조한다”며 50세 이상 기성세대는 적과 악을 상대로 싸워야 밀어주고 지켜주려는 마음이 생기는데, 싸움을 피하니 밀어주고 싶어도 밀어줄 수가 없다”고 비판했다.
특히 최근 황우여 원내대표가 무상보육 추진 의사를 밝힌 것과 관련해선 “그의 복지 포퓰리즘은 한나라당 지지층을 김 새게 만들고 있다”면서 “민노당과 민주당을 추종하는 낭비적 복지 정책을 남발하는 그가 아마도 한나라당 표를 가장 많이 내다 버리고 있는 정치인일 것”이라고 힐난했다.
이어 “이명박 정부는 젊은 층과 좌경세력에만 굴종하거나 아부하는 행동을 많이 했지, 출범 이후 한 번도 ‘고마운 지지층’인 50세 이상을 감동시키는 정책을 펴거나 말을 한 적이 없다”면서 “이 광경을 3년 동안 지켜본 50세 이상의 마음은 떠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보수층의 배신감이 쌓이면 내년 총선이나 대선에서 50세 이상의 투표율은 내려갈 것”이라며 “여기에 좌파가 단결, 인기영합식 정책과 선동으로 젊은 표를 끌어 모은다면 한나라당은 정권을 놓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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