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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친박-충청·친이 안배…재외국민위원장에는 친박계 서병수
한나라당은 그동안 인선을 놓고 잡음을 빚어 온 지명직 최고위원에 초선 비례대표인 김장수 의원(사진 왼쪽)과 홍문표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을 임명했다.
(뉴스파인더)홍준표 대표는 1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우택 전 충북지사와, 홍 사장 등 충청권 인사 두명을 제안한 당초 주장에서 한발 물러나 ‘관례’대로 광주 출신으로 친박계와 가까운 김 의원과 충남 홍성 출신인 친이계 홍 사장을 지명했다.
김 의원은 참여정부 시절 국방부 장관을 지냈고, 18대 총선을 통해 한나라당 비례대표로 정계에 입문해 현재 당 외교·안보·국방 분야 정책위부의장을 맡고 있다.
중립성향이지만 2007년 대선 당시 박근혜 캠프 안보자문 역할을 맡으면서 친박계와 인연을 맺었다.
17대 국회의원(충남 홍성·예산)을 지낸 홍 사장은 당 사무부총장·충남도당 위원장,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 경제2분과 위원 등을 역임했으며 친이계이면서 홍 대표와도 가까운 것으로 알려졌다. 홍 사장은 농어촌공사 사장직을 퇴직한 후 지도부에 입성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나라당은 이날 회의에서 남문기 전 미주한인회총연합회 회장의 사퇴로 공석 중인 재외국민위원장에 친박계 중진(3선)인 서병수 전 최고위원을 임명하기로 했다.
또한 당 국제위원장은 초선인 고승덕 의원이, 재정위원장은 김철수 서울 관악을 당협위원장이 각각 맡기로 했으며 염동열 강원 태백·영월·평창·정선 당협위원장이 평창동계올림픽지원 특보로 대표최고위원 특별보좌역에 추가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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