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생각과 아주 일치하는 인물
(뉴스파인더)김문수 경기지사는 5일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에 대해 한나라당 생각과 아주 일치하는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김 지사는 이날 국회에서 경기도 국회의원 정책협의회를 가진 뒤 기자들과 만나 사술을 쓰지 않고 정도를 걸어 국가와 국민에 봉사한다는 것이 한나라당의 정신”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나도 매일 안철수 백신 소프트웨어를 쓰고, 늘 가깝게 대하고 경기도에 초청해 강연도 들었다”면서 “아주 훌륭한 분이라고 생각한다”고 호평했다.
안 원장이 서울시 행정을 잘 할 수 있겠느냐’는 질문에는 “행정이 특별히 어려운 것이 아니다”라며 “공익을 사익보다 우선하는 선공후사의 태도가 몸에 배어있다면 누가 해도 잘 할 수 있다”고 답했다.
이어 안 원장은 특이하게 공심이 굉장히 많은 분”이라며 “안 원장은 공적 기여와 헌신을 많이 한 분으로 상당히 좋은 자질이 있다”고 말했다.
안 원장이 서울시장 보선에 무소속으로 출마할 것이란 전망에 대해서는 “한나라당으로 나오면 일을 더 많이 하지 않겠느냐”고 되물으면서도 ‘한나라당 소속 출마를 직접 설득해 보겠느냐’는 질문에는 ‘내 말을 들을지 모르겠다’고 즉답을 피했다.
김 지사는 지난 4일 이와 관련한 한 트위터리안의 질문에 “무소속으로 당선되기 쉽지 않죠?”라는 글을 남겨 부정적인 입장을 전한 바 있다.
한편 김 지사는 정몽준 전 한나라당 대표의 박근혜 때리기’와 관련해 “서로 비판을 할 순 있지만, 협력을 하는 게 우선이고 지금은 가급적 힘을 합쳐야 할 때”라고 정 전 대표의 자제를 우회적으로 당부했다.
내년 대권 도전 선언에 대해선 지금은 수해복구도 잘 안 되고 민심이 힘들고 어려운 때여서 도정을 열심히 챙기겠다”는 말로 답을 대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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